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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주-소주-상해)를 다녀와서~~
(2008년1월10일~13일)
언제 부터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한 번 다녀온다는 것이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다.
새벽4시 아직 단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 세수 시키고 이리저리 준비해 24인승 버스를 타니 5시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그리 차갑지는 않았고. 재촉하는 우리 효진이 공항이 빨리 나오지 않는 다고 야단 법석을 떠는 동안 버스는 김해공항에 도착 했다.
김해공항3층 하나투어 직원과 미팅을 하고 우리는 공항식당에서 된장찌게로 아침식사를 하고 09:25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항주공항으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이것 저것 구입하고...08:40부터 탑승대기를 하고
있었다.....
아하~~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 비행기가 지연 출발을 한다고 했다.....
중국 항주 공항에 짖은 안개로 비행기 이착륙이 불가 하다고 대기란다....
결항이 아닌 지연대기라 시간을 알 수 없었다... 아시아나 항공 측에서 음료수와 다과를 준비하고
우리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기간을 보냈다... 지겨운 시간들이 지나고 이윽고 11:30 탑승하여 출발하였다.
우리 효진를 창가에 앉혀 이륙하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 우와!! 하는 탄성이 나온다....
푸른 쪽빛 남해를 가로질러 비행기는 항주로 향하고 점심을 기내식으로 간단히 마치고 아래를 보니
항주 땅이 안개 사이로 조금씩 보이기 시작 했다....
시계를 보니 중국시간으로 12:45이었다
[1일차]
항저우 杭州(항주), Hangzhou
첸탕강[錢塘江]의 하구에 위치하며, 서쪽 시후호[西湖]를 끼고 있어 쑤저우[蘇州]와 함께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중국사람들은 하늘에는 천국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고 한단다... 7세기 수(隋)나라가 건설한 강남하(江南河:大運河의 일부)의 종점으로 도시가 열려 남송(南宋)시대에는 수도가 되었으나, 임시수도라는 뜻에서 행재(行在)라고 하다가 임안(臨安)이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19세기에 난징조약[南京條約]에 의해 상하이[上海]가 개항되자 항구로서 번영은 상하이에 빼앗겼고 합니다..... 녹차(綠茶)의 최고급품 으로 알려진 룽징차[龍井茶]의 산지이며, 전통적인 직물공업을 바탕으로 근대적 설비에 의한 견(絹) ·면직포 ·염색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중국 정권 성립 후 황폐해진 시후호를 5년 동안 정비하고 호반의 별장 등을 정리, 대공원을 건설하였고 하였다....
우리 일행은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와 미팅을 하고 바로 버스에 올라 내봉탑 [서호]로 향했다...
안개속의 도심을 보며 30여분 달렸을까.....서호10경중의 하나인 뇌봉탑에 도착했다....
①.뇌봉탑
중국인의 기상을 보는 듯 서호 옆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저 탑이 뇌봉탑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탑에 들어 섰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늘 전설이 있고 사랑이야기가 있듯이 여기 또한 그냥 지나칠수 없는 듯
뇌봉탑에 얽힌 백사(白巳)와 허선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유명한 설화인 "백사전[白蛇傳]"의 배경이 된 곳 이라고 합니다...
고사에 따르면 쓰촨 어메이산에서 수련한 흰뱀 백낭자와 푸른뱀 소청은 인간으로 변신하여 항저우에 놀러온다. 백낭자는 서호에서 노닐다 허선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들은 전지앙에서 그녀의 재주를 살려 약국을 경영해 행복한 삶을 산다.
그런데 단오날 허선은 사양하는 백낭자에게 황주를 권하고 이날 황주를 먹으면 뱀으로 변하는 백낭자의 정체가 탄로난다. 이에 놀라서 허선이 급사하는데, 백낭자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곤륜산까지가 신선초를 훔쳐 허선을 구한다.
그런데 다시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항저우 스님 법해가 허선을 금산사에 불렀는데, 법해는 그에게 뱀의 요기가 있는 것을 알고, 허선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출가시킨다. 백낭자는 남편을 찾기 위해 끝내 홍수로 금산을 수몰시키고, 백낭자와 허선은 단교에서 재회하여 다시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백낭자가 아들을 낳아 힘이 없어지자, 법해가 그녀를 무찌르고, 뇌봉탑에 그녀를 가두었다고 한다...
`1920년대 인가~~ 하여간 뇌농탑이 붕괴가 되어 백낭자가 탑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하여 여자의 기세가 있어 요즘도 항주.소주 쪽에서는 여자들이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후후~
중국에 장가 갔으면 큰 일날 뻔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
②.서호유람[16:00]
뇌봉탑에서 내려와 서호 유람을 위해 선착장으로 갔다.....
서호는 옛날 전당강이 동해로 흘러 들기 전의 옅은 해만이 변화 발전하여 온 것이라고 합니다...
서호는 "무림수" 또는 "금우호", "전당호", "서자호"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호수가 항주 도시의
서쪽에 있음으로 하여 보통 서호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서호는 3면이 산에 둘러쌓였고 한면이 도시를 향하고 있었다....
서호를 핵심으로 한 서호풍경명승구는 중국국가급 풍경명승구라고 한다.....
그 중에 주요로 "서호10경", "서호신10경", 영은사, 비래봉석굴, 악묘, 육화탑, 송성 등이 있을 뿐만
니라 중국실크박물관, 중국차박물관, 호경여당한약박물관, 남송관요박물관 등이 있으며 또 청나라의
하방 역사문화거리, 매가오차문화촌 등 여러곳의 풍경명승과 휴한 거리구역이 있다고 한다..
귀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눈으로는 여기 저기 아름다움에 취해 있는 동안 약 40분의 서호유람을마치고 항주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의 최고급품인 용정차 농장 방문길에 올랐다....
용정차 농장은 농장이 아니라~~ 그냥 차 쇼핑센타 였다.... 실망ㅇㅇㅇㅇㅇ...
용정차 농장은 실망했지만 따뜻한 지방이라 그런지 겨울이지만 산에는 나뭇잎이 그래도 있도
곳곳에 담쟁이도 아직 푸른 빛으로 남아 있어 싱거러움을 주었다....
특히 안개로 둘러 쌓인 항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그림과 같다는 느낌......
어느 듯 날은 어둠에 가려지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중국식 아시죠^^
테이블위 에서 음식 올려 놓고 빙빙 돌고 돌아도 젖가락 갈곳 별로 없는 음식~~ 쩝쩝~~
부스러기 밥과 준비한 고추와 고추장으로 한끼 때웠다.....
그런대 걱정했던 우리 효진이 는 저 보다 훨씬 잘 먹었다... 참 다행한 일입니다.....
③.[송성가무쇼.민속촌]
저녁을 먹고 항주에 오면 꼭 봐야한다는 송성민속촌과 송성가무쇼 관람을 위해 송성으로 향했다
18:20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무쇼 공연이 19:30부터 시작되는 관계로 그 동안 민속촌을 둘러 보았다
중국의 고대 전통 거래는 볼거리로는 손식이 없었다....
한 쪽편으로 돌아 오는데 염소와 원숭이 쇼 그리고 전통차림의 악대 행열이 이어지고
정말 고대 중국의 한 시장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고 나니 가무쇼가 있는 공연장으로 향갔다 ......
공연장은 다소 허름한 면은 있었지만 그 웅장함은 감탄를 자아 내기에 충분했다.....
송성가무쇼의 내용은
1. 송성 가무쇼란 ? (소개)
2. 제 1막 (항주의 빛)
3. 제 2막 (금과철마-전쟁)
4. 제 3막 (아름다운 서호, 아름다운 전설)
5. 제 4막 (세계는 여기서 모인다) 라는 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
내용을 보면 약 천년 전, 중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었던 왕조 중 하나인 송조시대에, 항주 송성을 건립하여 번화한 항주의 모습을 보여부며. 송나라 때 항주는 100만 인구를 갖고 있는 대도시였고 곳곳마다 노래와 춤으로 태평성대를 구가했다. 이 모습을 송나라의 황제가 황궁에서 생일 연회를 거행하는 모습으로 연출하여 각 국의 문무 대신들이 모두 생일 축하차 오고 궁전에서 다채로운 서커스와 아름다운 가무를 여는 것으로 보여준다.
제2막 금과철마(전쟁)에서는
남송시대의 영웅 악비의 무용담을 그린다. 송나라가 금나라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악비가 군민들과 금나라와 용감한 전투를 벌여, 승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폭포가 실제 폭포처럼 솟아나오고, 말이 무대를 달리고 대포가 쏘아지는 등 실제 전쟁장면을 방불케 하는 무대 연출이 있으며, 앞의 좌석들이 움직이며 무대 공간을 관중과 어울려져 장관을 이룬다....
제3장 :서호에 뇌봉탑의 전설이 백사와 허선의 사란 이야기가 이어지고 여기서는 무대에서 비가 오는데
관중석에도 실재로 비를 5초정도 내린다.....
제4장에서 세계는 여기 모인다는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전통 무가 보여 지는데 마지막 아리랑 공연
은 괜시리 불타는 애국심을 느낀다....
송성가무쇼는 웅장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꼭 추천 하고 싶다.....ㅋㅋ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공연중 자막이 나오고 모자라는 부분은 자식까지 찾아 준다는 네이버에서
지료를 찾아와 감미 했다.... 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오니 10시가 훌쩍 넘어 첫날의 피곤한 여정을 풀었다......
[2일차 1월11일]
[소주편]
이른 아침 06:00에 모닝콜이 들어왔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고 조식은 호텔식으로 하고 07:30 호텔을 출발 하여 소주로 향했다....
허컥~~
소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막혀 다른 길로 돌아 가야 한다고 한다.... 당초 이동 시간은 2시간 정도
생각했는데.... 4시간 이상 소요된다며 가이드가 이야기 한다....
이동하는 동안 휴게소 하나 없고 화장실도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비는 늘 내리고 안개는 짖고~~ 이쪽 날씨가 늘 이렇다고 하니 참아야지 별수 있나.......
오전 7시30분에 항주에서 출발하여 12시가 되어서야 운하와 물의 도시인 소주에 도착했다..
점심을 현지식으로 먹고 일정에 쫒기어 중국의 유명한 정원이라 하는 졸정원으로 향했다..
①[졸정원] 13:40
이화원 , 유원, 승덕이궁과 함께 중국 4대 명원으로 꼽힌다. 졸정원은 1509년 명나라 때 이곳에 살던 부호 왕헌신이 만든 것으로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보존 중이다. '졸자(拙者)가 정치를 한다'는 뜻으로 졸정원(拙政園)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정원은 동쪽과 서쪽, 중앙 세 군데로 나눠진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연못이 차지하는데 연못과 다리, 정자와 나무의 조화가 아름답다.
졸정원에는 견산루, 파산랑, 원향당 등 여러 채의 건물이 있다. 정원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 쉼터로 쓰이던 건물이다. 특이한 것은 파란 색유리를 이용한 건물로 색유리를 통해 밖을 내다보면 마치 눈으로 뒤덮인 것 같은 착시현상을 준다고 한다. 왕헌신은 눈 내린 풍경을 특히 좋아했는데 수저우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건물에 파란 색유리를 넣어 설경을 대신 했다는 것 이라고 한다....
졸정원은 그 수를 헬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암괴석들을 가져와 정원을 꾸미고,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인공 연못을 파고, 꽃과 나무를 심어 조성한 완벽한 정원이다
풍경을보면 다리 밑에 원앙새들이 놀고 건물의 머리는 용머리처럼 만들었고 바닦은 조약돌과 기와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어딜가나 수양버들이 멋을 자아내고있었음.
그러나 물이 깨끗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음.
졸정원을 나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는 한산사를 방문하였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가이드는 소주시를 소개 했습니다.... 아직까지 소주의 시내에서는 4층 이상의 건물을 지울수가 없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것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보통 건물이
전통 기와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하얀 벽에 검정 기와였다. 이유인즉 검은 글씨와 희 종이를 뜻한다고 하는데 옛 성인들의 향이 묻어 나는 듯 했다.. 또 무채색의 도시에 와있는 듯한 느낌~~
②.한산사
한산사는 중국에 있는 사찰 중 규모가 작은 사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은 장계라는 시인의 시에 한산사의 종소리가 등장하는데 그것 때문에 유명해 졌다고 한다..
사찰 경내에 들어서니 빨간 등과 기들이 많이 걸려져 있었다....
대웅전 안에 부처님상 이 사찰은 원래 묘리보명탑원(妙利普名塔院)이라는 이름으로 남북조시대 양(梁)나라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근대 당나라때 한산과 습득이라는 두 스님이 이곳에 머물면서 한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습득 스님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유명한 고승이 되었고.... 그래서 일본인들은 이 사찰은 습득사라고도 한답니다...
③.호구탑
호구는 원래 춘추시대 오 나라의 왕 합려의 묘지라고 합니다. 호구의 정상에는 소주의 상징인 '호구탑'이 있습니다. 높이는 47.5m 정도고, 북서쪽으로 약 4도 정도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넘어 올듯~~
그래서 동양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기도 한답니다. 바로 이 호구탑 아래에 협려의 묘지가 있다고 하네요. 그 것도 수 많은 보물들과 함께...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시금석 이라고 있는데.. 오왕 합려가 검을 시험한 흔적 이라고 합니다....
그 밑에 우물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도 전설이~~
하여간 오락 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그 웅장함에 감탄 했다....
그런데 정말 아쉬웠던 것은 고건축물 기와에 전기조명을 넣은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것은 아니지만 꼭 보전해야할 문화유산 있는 그대로 보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 했다....
오늘은 졸정원.한산사.호구탑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되고 우리일행은 전신마사지로 피로를
풀기로 하여 그리고 향했다...
그러나 우리 효진이가 어려서 전신 마사지는커녕 발마사지로 어렵다는 판단아래 집사람이 효진이랑
발마사지를 하다가 효진이가 하기 힘들면 하지 않기로 하고 일행은 모두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하였다...
허컥~
그런네 효진이가 어른들보다 더 잘받고 있지 않는가.... 그 것도 잠까지 자면서~~
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저녁을 샤브샤브를 먹기로 하여 큰 기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고
식당에 들어 왔는데..... 그 있잖아요.... 특유의 향냄새 우와 그 것 때문에 난 저녁을 먹지 못했다...
식당 밖으로 나와 작은 마트가 있어 혹 라면이라도 있을까 싶어 가게에 들어 갔는데....
ㅋㅋㅋ~ 우리은 신라면(컵라면)이 있지 않는가 알마나 반갑던지 5개를 싸서 호텔로 왔다...
호텔에 와서 모든 것 다 치우고 라면부터 먹었다.....
잊은것이 있다.... 항주와 소주의 날씨는 여름에 30도 이상 되는데 습기가 많아 찜질방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 한인타운에 가면 찜질방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돈으로 10,000원 정도라 중국사람들은
비싸서 이용을 그의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여간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나가면 찜방인데....
[3일차 1월12일]
소주에서 아침을 먹고 08:00에 상해로 이동했다 시간은 1시30분소요 되었으며 황포강이 보이고
화려한 상해가 그 위상를 자랑하고 있었다....
...상해에 대하여 알아보고.....
상해는 중국최대의 공업기지와 항구이다. 중국대륙 해안선의 중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자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강소성과 절강성을 경계로 하고 동쪽으로는 동해에 인접해 있다. 면적은 5800㎢, 인구는 1400만으로 중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이며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중의 하나이다. 민족은 한족, 회족, 만족등이 있고 12구와 9현으로 나누어진다.
양자강 삼각주가 동해에 맞닿은 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지세가 낮고 평평하며 송강현 서북일대에 지표가 분출하여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조그마고 낮은 언덕이 있을 뿐이다. 제일 높은 천마산이 겨우 98m에 불과하고 평원은 일반적으로 해발 5m에 불과하다. 동부는 까오치아오(高橋), 지앙쩐(江鎭), 난후에이(南匯), 펑처엉(奉城), 차 오징(漕涇) 일대로 동쪽을 이루고 바다에 인접해 있는 평원이며 최근 몇백년 동안 육지로 형성되어 모래성 토양에다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서부는 칭푸(靑浦), 진산(金山) 일대로 서쪽을 이루며 호수가 침전된 저지대로 옛날 태호의 일부분이며 현재까지 강과 호수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해발 2-3m 밖에 안되는 저지대라 우기에는 강수위가 지표면 보다 높아 재방의 힘으로 농사를 짓는다. 동쪽과 서쪽 사이에 있는 푸지앙(浦江)평원은 해발 4-5m정도이며, 황포강의 양쪽 언덕이 겨우 3-4m밖에 되지않는 것은 옛날 태호 중심의 접시모양의 움푹들어간 곳의 가장자리여서 접시 가장자리의 높은 곳이라 불리기도 한다. 북부는 양자강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바다입구의 진흙과 모래가 쌓여서 이루어진 총밍따오(崇明島)가 북쪽을 이룬다. 총밍따오는 기원전 7세기부터 점차적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현재 중국의 제 3대 섬이고 면적은 아직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상해의 강과 항구는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고 황포강과 그 지류인 오송강이 주요 강이다. 황포강과 오송강은 모두 태호에서 발원하여 상해시에서 한 곳으로 모이며 오송강 입구에서 양자강으로 흘러들어간다. 황포강의 전체 길이는 114km이며 송강이하 83km를 황포강이라 한다. 황포강은 물이 풍부하고 물의 흐름이 일정하여 관개등 수리에 적격이다. 오송강은 쑤조우허(蘇州河)라 불리기도 하며 전체 길이는 125km로 소주와 상해간의 중요한 수로이다. 양자강은 황포강으로 흘러들어간 뒤 동쪽으로 바다로 들어가며 강 입구는 나팔형 모양을 이루고 폭은 80km이다.
또 상해는 아열대 해양성 계절풍 기후에 속하고 온화하고 습윤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연평균 기온은 15-16℃이며 연중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250일 정도되며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 정도이다.
①[임시정부청사]09:30
이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인 첫 방문지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 했다.. 비좁은 골목에 허름한 건물들 사이로 얼핏 스쳐 지나쳐도 모를 만큼 퇴락한 3층짜리 건물이 임시정부 청사였다... 가정집으로 사용하다가 한중 수교 이후 중국정부에서 복원하였다고 한다.....
건물 내부는 몹시 단촐하고 비좁았다.. 겨우 한사람이 지나다닐 정도~~~
내부의 초상를 보며.. 흔적을 보며.. 이 분들이 그 때 그토록 피를 흘리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우셨던 것을 현지 중국인들은 기억하고 생생하게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피와 눈물이 오늘날 우리들이 여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잠시 눈을 감았다....
②.[예원] 10:40
역사적 유적이 많지 않은 상해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옛 조경림 중 하나로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예원'은 상해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정신적, 문화적 지주로 일컫어진다고 한다.
과거 상해에 지어진 정원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예원(預園,위위엔)은 4백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명나라 시대의 관료였던 '반윤단'은 자신의 아버지 '반은'의 노후를 위해 1559년에 착공하여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고향인 상해의 한복판에 대저택, 예원을 세웠다. 이후, 예원은 4백여년의 시간 동안 주인이 몇 차례 바뀌고, 중국 근대화 시기에는 영국군들과 태평 천국군, 프랑스군 등에게 점령되어 불타버리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다.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중국 정부는 예원의 문화적 중요성을 깨닫고 1956년에 대규모 복원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1961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고 한다...
예원의 전체 면적은 약 20㎢며, 오솔길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회랑과 다리를 따라 돌며 40여개의 정자와 누각, 연못과 가산(假山)을 관람하게 되어 있다.
명, 청 시대의 정원 건축양식을 하고 있는 예원은 특히, 규모가 크고 호방한 스타일이 특징인 북경의 정원에 비해, 좁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고 치밀하게 조영하여 한정된 공간이 무한한 넓이를 가진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만들어진 전형적인 강남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둥글게 입구 낸 담, 꽃 모양을 조각한 화창, 중국 전래의 전설이나 복을 상징하는 동물과 글자를 그려 넣은 바닥의 색돌 그림, 나무와 돌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정원을 다채롭게 채색하기 위해 미리 계산된 조형적인 요소가 곳곳에 가득하다.
③[동방명주]13:30
동방명주탑은 1991년 7월 30일 착공,1994년 10월 1일에 완성했다. 탑 높이는 468m로 동양에서 제일 높고, 세계에서 세 번째다. 와이탄과 마주보고 있는 이 탑은 3개의 주축기둥과 좌하구체,상구체, 태공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구체는 직경 약 50m로 98m의 관광통로와 각종 오락시설이 있다. 상구체는 직경 약 45m로 263m높이에 관광전망대가 있다. 또한 267m높이에 회전식당(1시간에 한바퀴 회전)과 271m높이에 가라오케 시설이 있으며, 350m에 태공선 (太空船)이라고 불리는 탑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있다. 태공선 실내에는 각국 원수나 귀빈들을 접대할 수 있는 호화 회의장이 있다. 상하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탑은 특히 저녁시간에 200元으로 모든 관람과 뷔페식사를 할 수 있는데 추천 할 만 하다.
용모가 마치 하늘에서 내려 앉은 밝은 기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에 걸맞게 수려하고 웅장하며 상해의 신 건축물들을 대표하고 있다. 동방명주에 들어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단지 10초 만에 263m 높이의 상부 원형 구조물에 다다를 수가 있으며 이 곳에서 내려다 보는 상해는 운이 좋아 날씨가 맑다면 그 절색을 아낌없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양자강(장강) 하류의 완만한 곡선을 따라 와이탄과 포동의 진보를 내려다 볼 수가 있다.
그런나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반드시 지하 역사관을 둘러봐야 한다....물론 관망도 좋지만 지하의 역사관은 상해의 과거와 현재를
볼수 있는 자료와 인형조각들의 전시로 실감나게 상해 발전상을 그려 놓았다.... 추천~!
④[황포강유람]13:40
황포강 유람은 이번 일정에서 큰 의미는 없었다..... 40분 가량 황포강을 유람 하였는데....
운하 인지라 많은 화물선이 다니고.... 물은 오염이 되어 엉망 이었다... 단지 서구 유럽풍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황포강 유람을 마치고 오늘 저녁이 한식이라는 가이드의 말에 미소가 흘러 나온다....
정말 반가운 소리~~ㅋㅋㅋㅋ
저녁을 먹으로 식당으로 들어섰다.... 삼겹살이었다.... 이 멀마나 오랜만에 보는 숫가락. 젖가락인가
그리고 된장찌게... 하여간 포식으로 종지부를 찍고 우리는 경주 엑스포에서도 공연한 상해 명물인
서커스를 이번 일정의 사실상 마지막 공연을 보기로 했다....
공연은 19:20부터 시작하였는데.... 21:20에 끝나고 호텔로 돌아 왔다...
[4일차 1월13일]
오늘이 중국에서 마지막 날 이다....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상해 푸드공항에서 11:40 김해공항으로 돌아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내에서 우리 효진이가 밥을 잘도 먹더니만 결국 제주도를 지났을까... 속에 탈이 났는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아래를 보니 비행기는 우리의 땅 남해 바다를 가르고 있었다....
맑고 맑은 날씨를 보며.... 지난 몇 일 동안 보왔던 날씨와는 비교가 되지 않아 역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축복 받은 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으로 후접 한 후기를 마치며 기행문 작성은 들은 이야기와 부족한부분 지역 정보등은
인터넷을 통해 적었다............
첫댓글 긴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넘 알뜰히 안내해 주셔서 함께 동행한듯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여행은 늘 삶을 풍요롭게 하잖아요.. 그래서 선비님도 넉넉하고 정이 많은 사람인가 봐요.. 세상을 따스하게 보는^^~
돈 안드리고 구경한번 잘 했습니다.대단 하심다.기행문을 쓰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지가 무조건 우러러 드리오리다.선비님! 짜짠짜짠짠ㅎㅎㅎㅎㅎㅎ
가족여행기를 잘 설명하여주셨네요. 울 가족도 작년 추석에 같은코스로 잘 댕겨왔습니다만...다시한번 여행기를 쭈욱 흝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리고, 황포강유람은 저녁에 해야만 조명 및 야경하나는 감탄사로 끝내줬을텐데...조금 아쉬웠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