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영덕대게 번출,,
올해도 어김없이 바닷가 선배님께서 주최해 주시는 대게 번출이 열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날짜도 두번이나 수정되고,,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질 못한 소규모 행사가 되었습니다만,, 인원수가 적으면 또 ,,
단란한 맛이 있으니깐요,, ^^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참석인데 작년에는 비행기를 타고
포항을 경유하여 강구항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다섯시간 운전,,
힘들더군요.. ㅋ
네시를 조금 넘겨 강구항에 도착해보니 이미 도착하신 대부분의 선배님들,,
벌써 한판 벌이셨더군요,, 역쉬.. 예상을 저버리지 않는,, ^^
대게는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오징어 통찜에 고래고기에 한판 거하게 벌어졌습니다,,
낮술이 몇잔 오가고,, ^^
서로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시작되는 견지 시즌에 대한 기대와,, 뭐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들,,
한~~참을 있다가 만나도 어쩌면 이렇게 어제 본 것처럼 스스럼 들이 없으신지... ㅋㅋ
요번 모임에는
바닷가 선배님, 누리미 방장님과 회사 직원분 두분,, 즐비 선배님과 형수님, 하늘 선배님, 뚝섬쭈니 선배님,
제드 선배님, 뽀빠이 선배님, 킬러장 선배님, 신동천 선배님과 저희 부부,, 이렇게 참석했습니다,,
빠지신 분 없죠? ㅋ
항상 귀한 모임 주최해 주시는 바닷가 선배님,, 도착하셔서 인사말씀!!
숙소며 대게며, 안주거리며,, 식사며, 관광코스며,,, 이런 저런 티도 안나는 일들 일일이 챙기자면
적잖이 성가실 터인데 늘 웃는 모습으로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저희들 늘 편하게 먹고 마시고 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선배님!!
고마우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여울과 견지에서 골프공 한박스 증정,, ^^
그리고 대게 도착,,
땡!! 스타트 입니다,, ㅋ
순식간에 좌중은 조용해지고,, 대게 껍질까는 소리와 먹는소리,,
그야말로 폭풍흡입입니다,, ㅋㅋ
집사람이 대게를 아주 좋아해서 가끔 수산시장에서도 사다가 집에서 쪄먹는 경우도 있는데
현지에 직접와서 먹는 이 맛하고는 단언컨데 레베루가 두세급은 틀립니다..
짠맛은 전혀 없이 달큰하고 부드러운 다리살에다 몸통에 들은 게장은 또 얼마나 고소한지.. ㅋㅋ
저는 게는 두 마리 먹으면 충분하니 물러났습니다만 집사람이 평균이상 먹었으니 가구당으로 따지면
평균은 한듯 싶습니다,, ㅋ
지도 먹고 살겠다고 한자리 차지하고 앉은 미풍군,,
고새 많이 컸죠? ㅎ
게타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게딱지 비빔밥,, 게장이 워낙에 맛있으니 요것도 별미입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꼭 한숟갈씩 떠주셔야 하는,, ㅋ
대게 선주님네 집된장으로 직접 끓인 된장찌개는 막장 느낌이 나면서
고소하고 걸쭉해 아주 맛났구요,,
특히나 요 대게 무침,,
양념이 그야말로 신의 비율이더군요,, 짭조롬하면서 살짝 매콤한 게,, ㅎㅎ
이날 여러 선배님들께서 요거 맛나다를 연발하신 아이템 되시겠습니다,,
요렇게 먹으면 아주 그냥 죽음인겁니다,, ㅎ
술잔이 몇 순배 더 돌고,,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ㅎ
표정 좋으십니다,, 선배님들,, ㅋ
늘 모임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시는 두 분,,
쭈니 형님과 즐비 형수님,, 이날도 역시 찰떡 궁합을 자랑하신.. ㅋ
대게 배불리 먹고 기분좋아진 도로시님,, 이날따라 안먹는 술도 몇잔 마셔주더니만,,
얼굴 색깔이 불그스레,, ㅋ
오른쪽의 이분이 매년 저희 모임을 위해 신선한 대게를 직접 잡아 공수해 주시는
최선주님 되시겠습니다,, 카리스마가 그냥,,, 장난 아니신 분,, 그러나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따뜻한 분,, ^^
쏘주잔이 계속 뒹구는 만큼 신선한 안주는 계속 리필 되어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대게보다 더욱 먹고 싶었던 미주구리 회무침,,,
물가자미를 세꼬시 식으로 썰어서 야채와 미역등을 함께 넣고 초장과 비벼먹는 메뉴인데,,
한입 크게 떠서 우걱우걱 씹으면 고소한 생선살과 아삭한 야채가 함께 어우러지며
입안에 행복감이 충만합니다,, ㅋㅋ 쏘주병은 무량대수로 늘어나죠,,
이런 안주에 술을 안 먹는건 그야말로 범죄라는 생각입니다,,ㅎ
비비면 요런 비주얼인데 아흑,, 지금도 먹고 싶네요,, ㅎ
제드 선배님도 이날 음주를 꽤 하신 걸로? ㅋㅋ
형수님 살짝 알콜이 올라오신?? ^^
무슨 다찌집도 아닌데,,
술병이 쌓여가니 더 좋은 안주가 마구 나옵니다,,
동해안 피문어 데침.. ㅎㅎㅎ 이걸로 또 소주 몇병,, ^^
비장의 메뉴 등장입니다,, 대게를 넣어 육수를 우린,,
대게 라면,,
이번엔 제가 삶아봤습니다만,, ^^
정말 이상한게 다들 배도 적당히 부르고,, 해서 라면 드실분?? 하면 적극적으로
손드시는 분들이 없는데 막상 끓이면 한젓가락씩,, 한국자씩,, ㅋㅋㅋ
그래서 여지없이 이번에도 한번 더 끓였습니다,, ^^
준비한 쏘주 36병이 바닥나고 (심지어 점심때 반주로 각자 드신 건 반영 안한게 이정도,, ㅋㅋ)
방장님께서 갖고오신 위스키 750mm 짜리 바닥을 보고 나서 저는 일어섰습니다만,,
그 이후로 몇병의 쏘주가 추가로 슈퍼에서 배달되었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정말 우리 여울과 견지!! 어디가서 단체로 술먹기 대회하면 반드시 순위권안에는 들겁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ㅋㅋ
광란의 밤이 지나고,,
다음날 역시 바닷가 선배님께서 알아봐두신 물곰탕집에서 쓰린속을 달랩니다,, 국물만 벌컥벌컥,, ^^
이 와중에도 아침에 쏘주 네병을 까시더군요,,,
개인 프라이버시도 있고 하니 누구신지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신X천 선배님, 누리X 선배님,, 정말 존경합니다!!! -_-
기념사진 한방 찍고 헤어집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
일년만에 만나도 바로 어제 만난것처럼 스스럼없고 그저 반갑기만 한데,, 딱 그만큼 헤어질때는 또 애틋합니다,, 신기하죠,, 참,, ^^
안동을 경유해 돌아온 팀들 (누리미 방장님 일행, 신동천 선배님, 즐비 선배님과 형수님, 하늘 선배님과 저희 부부,,)은
중간에 또 동천 선배님이 강력추천하시는 청송 백숙집에 들러 점심까지 거하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아홉시에 아침 먹고 열한시에 점심을,, ㅋ
그와중에 또 소주 두병 까시더군요,, 누X미 방장님, 신동X 선배님,, 정말 신이십니다!!! -_- ㅋㅋㅋ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다 잘들 들어가셨죠? ^^
내년 번출에는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만 마칩니다,,
견지시즌이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음엔 강가에서 뵈용~~ !! ㅋ
첫댓글 폭풍견지님! 이 야심한시간에 올리시면 어떡합니까? 가뜩이나 출출한시간인데 너무합니다요! ㅎㅎㅎㅎ 매년후기볼때마다 못따라간게 후회막급입니다! 주일좀 피해서 날짜 잡으면 어찌해보련만 방법이 읍네요! ㅎ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번출 눈으로만 잘 먹고 갑니다요! ㅎㅎㅎ
영덕 대게 정말 맛있지요.....사진만 봐도 침이 넘어갑니다......
저도 2008년도에 강구항에 가서 대게 실컷 먹고 온 기억이 납니다....강구항 근처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도 하구요....
이제는 추억만 남았네요....대게 번출에 참여할수 없어서 아쉽구요...사진으로 대리만족 하겠습니다....ㅎㅎㅎ
대게 드신 힘으로 2014년 견지 낚시 어복 충만할 것으로 기대 만땅입니다. 행사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이 호강했습니다.
먹방의 끝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대게번출 행사때마다 고생하시는 바닷가선배님께 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불순했던 일기탓으로 게값이 많이 올랐던데 그래도 황홀한 맛 보고 올라왔습니다.
아직 점심 식사 전인데, 급 허기 집니다. ㅎㅎ
매년 이맘때면 속이 많이 쓰립니다.
대게번개에 꼭 참석하고 싶은데 항상 여건과 일정이 허락치 않는군요
이번에는 군입대한 아들이 첫 정기휴가를 나와서 가족과함께 콘도에서 푹쉬고 왔습니다.
사진만 봐도 풍성하고 즐거운 대게번개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
대게번개가 끝났으니... 이제 시즌 오픈이죠? ㅎㅎㅎ
대게 맛있는 대게 대게 마니 먹구 와서 대게 행복했슴당.
항상 대게 번출을 위해서 대게많은 준비를 해주시는 바닷가선배님 방장님 대게대게 고맙습니당.
이상..대게 많은분들과 대게 즐거운시간.보내고 와서 대게 행복한 뚝쭌 이었습니다..
피에쑤..올한해에는 여견 회원님 모두 누치도 대~게 마니 낚았으면 좋겠습니당..ㅎㅎ
미풍이 주원군도 대게 컸구..대게 귀여워욤 ㅎㅎ
신은 개뿔... 하루종일 변기 잡고 살았구만..ㅠㅠ
하여간 즐거웠습니다!! ㅋㅋ
대게 맛있는 대게 머그러 못가서 배가 아프네요
대게라면 맛 직이는데..
내가 안가니깐
즐비님이 젤 꼰대군요..ㅎㅎ
배아포면내한테로 와바바 침 한방 나줄까
@정포수(정영환) 대형 쿨러는 뭣땜시 구입했남요
괴기 자브러 가치 갑시다요ㅋㅋ
쩝...............
다들 잘 올라 가셨네요.
멀리와서 대게로 배불리고 갔어야되는데 올핸 조금 아쉬움이 있었네요.
2월에비해 3월이 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내년엔 꼭 2월에 날을 잡아야겠습니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뵈서 너무 좋았습니다. 먼길 마다않고 와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닷가님...함께 만나한잔 못햇지만 온라인상에서 얼굴 보니 워요
@정포수(정영환) 선배님! 보고싶네요.. 올핸 기회를 만들어얄텐데..
바닷가 선배님 여러가지로 많이 준비도 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반가운 선후배님들 뵈어서 반갑고 아주 뜻깊고 즐거운 대게 번출이었습니다.
올한해 많은 회원님들 여울에서 고기 만땅 손맛보시고 대박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닷가님의 대게번출 마음만은 함께 햇습니다...포수도 사진감상만으로도 잘 먹은걸로 하겟습니다.부러버라부러버랑
그리운 얼굴들이 함께한자리 기쁨과 복된자리엿군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당 대거도 맛있지만 뀡도 맛있고 고라니는 더욱 맛있지요 거기다가 산삼을 함께 머그면 거시기 할텐디 ㅋㅋ
즐거운 분들과의 즐거운 시간 너무 부럽습니다. 먹거리와 엄청난 주량이 대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폭풍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하셨던 선배님들 모두모두 만나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해마다 대게번출을 위해 애쓰신 바닷가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배터지게 먹고왔습니다. 조만간 여울에서 뵙겠습니다. 쭌이님도 고생했어욤 ㅋㅋㅋ
군침 흘리면서 재미나게 잘보고 갑니다.
내년에는 꼭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