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뿌리는 마디가 너무 넓은 것보다 촘촘한 것이 좋습니다. 마디가 너무 넓으면 잘 부러지고 탄력이 떨어지거든요. 윤기가 나는 것이 좋은 대뿌리고요 주름이 세로로 나있으면 좋은게 아닙니다. 대뿌리를 구하셨으면 자기 손에 맞게 잘라야 합니다. 자기 손에 맞는 크기는 손을 쫙 폈을때 한 손과 자신의 가운데 손가락(중지)의 크기를 합친것 만한 크기가 적당합니다(대략 어린이는 28Cm, 성인은 31Cm 내외). 채가 너무 작으면 궁채가 손안에서 놀고 너무 크면 제어가 안돼 손목이 아픕니다.
대뿌리를 잘랐으면 대충 잡아보고 붕대(헝겁)를 감을 준비를 합니다. 우선 대뿌리에 붕대를 계속 잡아보며 감습니다. 물론 마디 마디 촘촘하게... 500원짜리 붕대 1개 반정도가 소모됩니다. 감을 때 궁알 쪽 부터 위로 감습니다. 그 담은 그 위에 실로 감슴니다. 실로 감을땐 촘촘히 감아주세요.
그럼 이제 궁알을 붙일 차례입니다. 궁알을 붙이는 방법은 궁알을 조금 파는 방법과 대뿌리의 끝을 깎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대뿌리를 깎습니다. 궁알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이죠. 대뿌리를 궁알 구멍에 계속 맟춰보며 깎고(너무 깎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붕대를 약간 잘라 대뿌리 위에 쒸웁니다. 꽉 끼이게 말이죠. 그리고 궁알을 박아 넣습니다. 이 상태로 흔들으도 궁알이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알과 대뿌리의 결합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조금 아주 조금만 발라줍니다. 그러면 장구채 만들기가 끝납니다. 접착제를 발를땐 실로 조금 감은 다음 그위에 바르는것두 좋습니다
아!!먼가 빠진 것이 있군여,,, 대뿌리는 소금물에 삶아서 그늘진 곳 통풍이 잘돼는 곳에 말려야 합니다.. 사실 궁채뿌리는 염분이 닿아야 탄력이 좋아지지요... 그러므로 열심히 악기치신 후 땀을 바르는 것도 좋겠지요.
글구 가죽은 1000원 정도에 팝니다. 궁알(뽕)은 흑단,또는 탱자가 좋습니다. 꽹과리뽕은 흑단을 쓰지마세요. 잘깨져요. 감는 압박 붕대는 탄력 좋은 800원 짜리 붕대로 감고요. 본드 보다는 그위에 실로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장구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뿌리의 상태인데. 먼저 마른 상태을 점검하여야 합니다. 빛갈이 흐리고 겉에 주름이 있거나 광택이 없으면 좋은 대뿌리가 아님니다. 물 중간에 흠 또한 있어도 좋지 않죠. 그리고 마디 마디는 촘촘한 것보다 그 간격이 일정하여야 합니다. 굻기는 너무 굵은 것은 휘지않기 때문에 좋지않습니다.
음.. 이제 적당한 대뿌리가 생겼으면 대뿌리을 구워 나무진을 뽑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정말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신문지 한장을 준비. 그리고 대뿌리를 신문지로 감는다. 이 때 너무 타이트하게 감으면 나무가 타요. 적당한 간격으로 대뿌리를 훈제한다는 생각으로 잘~ 구워주세요. 절대 그냥 불에 구우면 않되요. 신문지을 감은상태로 불을 붙여 주세요. 그 다음 대뿌리진을 말리고 닦는 방법도 있죠.(진이 옷에 묻으면 잘 않지워지니 주워하시길..)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