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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국사단맥종주
어게재, 국사봉, 망모산(무안)-산자분수령을 현지에서 찾고
요령피우다 졸립다가 배가 고파서 무려 3시간을 허송시간하고 나서
현지에서 마루금을 찾는다고 무식하게 도로따라가다
막판 망모산을 오르기전 밤이 되고 결국 자투리 남기고 포기한 산줄기
꼭 세월호를 닮았다
사람이 게을러서 4월달 산행답사자료를 이제서야 정리해서 올리느라
지난 산행기가 되어버렸으니
그냥 꽃산행 했다고 여기시고 봐주세요^^
[영산]국사단맥종주
어게재, 국사봉, 망모산(무안)
요령피우다 졸립다가 배가 고파서 무려 3시간을 허송시간하고 나서
현지에서 마루금을 찾는다고 무식하게 도로따라가다
막판 망모산을 오르기전 밤이 되고 결국 자투리 남기고 포기한 산줄기
꼭 세월호를 닮았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4. 17(일)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목포 영암
영진5만지도 : 524, 548, 549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영산기맥이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전라남도 무안당에 이르러 마협봉어깨를 지나 구리재 약0.2km전 무안군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선상에 있는 230봉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양강봉(260, 0.3)-269봉어깨(240, 1.5/1.8)-230봉(0.9/2.7)-어게재(230, 0.5/3.2)-백호장등(200안부, 0.2/3.4)-국사봉(△232.8, 0.3/3.7)-153봉(1.1/4.8)-양지촌고개 도로(70, 0.5/5.3)-153.7봉(0.7/6)-중골고개 도로(50, 0.5/6.5)-△200봉(0.9/7.4)-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철로 광암제2터널(70, 1.4/8.8)-113.2봉(0.7/9.5)-삼호고개 도로(30, 1/10.5)-목포교도소(20, 0.8/11.3)-49번국지도 목포교도소입구 일로읍사무소앞 사거리(☐18.6, 0.5/11.8)-무안군 일로읍 일로성당앞 로타리 사거리(10, 0.3/12.1)-일로시장(10, 0.4/12.5)-49번국지도 전남체교(10, 0.3/12.8)-산두마을봉(31, 1.2/14)-49번국지도 소지삼거리 품바마을(10, 0.5/14.5)-옥계마을 삼거리(10, 0.3/14.8)-인의산(△154.7)어깨(40, 0.9/15.7)-새터마을 사거리(10, 0.7/16.4)-조치미 삼거리(10, 0.3/16.7)-숫골고개 도로(30, 0.9/17.6)-91.9봉(0.8/18.4)-착도임도고개(50, 0.5/18.9)-49번국지도 삼천동 남쪽(40, 1.2/20.1)-2번국도(30, 0.5/20.6)-망모산(158.3, 0.7/21.3)-도면상 망모산(△141.8, 0.5/21.8)-일로읍 망월리고개 도로(20, 1.2/23)-74.2봉어깨(60, 0.3/23.3)-노랑섬북쪽 농로(10, 0.7/24)를 지나 강변도로(0, 1/25)를 지나 상곡단맥 분기봉인 깃봉이 발원지인 남창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0. 0.2/25.2)에서 끝나는 약25.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1999년도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만들 당시에는 그 산줄기에 망모산이란 이름이 달랑 하나 있어 그 이름을 차용하여 망모단맥이라고 하자고 제안했으나 답사결과 그 산줄기에는 산책로 같은 산줄기가 나오고 도면에는 이름이 없지만 현지 이정목 등에서 국사봉이란 이름이 있어 그 산줄기중 제일 인지도가 높을 것으로 사료되어 이름을 수정하여 국사단맥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한 한줄기다
[영산]국사단맥지도1(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영산]국사단맥지도2(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영산]국사단맥궤적1
[영산]국사단맥궤적2
[영산]국사단맥궤적3
진행경로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달산저수지 남쪽-230봉-어게재-백호장등-국사봉-153봉-양지촌고개 도로-153봉-중골고개 도로-△200봉-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철로 광암2터널-113.2봉-삼호고개 도로-목포교도소 옆-49번국지도-목포교도소입구 일로읍사무소앞 사거리-무안군 일로읍 일로성당앞 로타리 사거리-일로시장-49번국지도 전남체교-49번국지도 소지삼거리 품바마을-옥계마을 삼거리-인의산어깨-49번국지도-삼천동-죽산쉼터고개-죽산1저수지 삼거리-삼거리-착도임도고개-49번국지도 죽산1저수지 남쪽
등로상태
5급길이었다가 어개재부터 3급 산책로가 나오고 국사봉을 넘어서 다시 5급길이거나 길흔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변까지 갔다가 적당히 도로로 내려와 호남선철로를 지나 다시 3급 산책로를 만나서 삼호고개까지 이어진다 이후 길없는 능선을 가늠해 목포교도소까지 갔다가 이후 도로든 임도든 따라서 끝까지 간다
독도 등 주의사항
국사봉에서 양지촌고개 내려가는지점과 △200봉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건너가는 곳까지와 교도소구간 통과하는 방법 주의 요함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달산저수지 남쪽에서 230봉으로 올라 이후 [영산]국사단맥을 따라 49번국지도 일로읍 죽산리 죽산1저수지 남쪽 도로까지
어게재(230봉) : 무안군 몽탄면
국사봉(△232.8) : 무안군 몽탄면
산두마을봉(31.2) : 무안군 일로읍
인의산(△154.7) : 무안군 일로읍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구간거리 : 20.6km 접근거리 : 1.4km 단맥거리 : 14.5km 기타거리 : 4.7km
구간시간 15:00 접근시간 1:10 단맥시간 7:30 기타시간 3:00 휴식시간 2:30 잠잔시간 0:50
어제 세월호 8주기 기억산행을 접고
구0회님 농장에 들려 손수 비파 황칠등을 넣고 끓인
오리백숙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송가인표 잎새주도 마음껏 마시고
농장구경도 하다가 너무 늦는 바람에 택시를 불러타고
진도터미널에서 저녁 7시40분 막차를 타고 목포터미널에 도착해
지용이녀석하고 같이 뒹글었던 그 용꿈이란 모텔로 스며들었다
몇 번을 자다깨다를 반복했는지
잠은 잔 것 같지 않은데 시간은 4시가 넘어가고 있다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요즘은 부쩍 목을 가누기가 힘든다
뻣뻣하기도 하지만 움직이면 아프기까지 한다
무릎에 바르라는 악마의발톱을 듬뿍 칠하고
온몸이 으실으실 추워서 가지고 간 옷이란 옷은 다 껴입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행태다
평소때 같으면 반팔에 반바지나 팬티만 입고 갈 날씨인데
이러고 있으니 내 인생도 맛이 간 것 같다
아무것도 먹기 싫어서 먹을 것은
그대로 전부 배낭에 우겨넣고 일어났지만
약은 잊지않고 먹어야한다
맨날 안먹고 가는 바람에 꼭 4달분을 지으면 1달분은 남으니
그래서 여러 가지 병이 뒤따라와 몸이 이리 아픈 모양이다
아침약만 12알 저녁약3알 이렇게 매일 기본이 15알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관상동맥과 고혈압 당뇨 혈전 모세혈관
가려움증 등을 완화시켜줄 것이다
목포는 택시타기가 그만인 곳이다
터미널 앞에 가면 언제 어느 시간대든 최하 1~2대는 대기하고 있다
몸상태가 않좋아 생각했던 시간보다 40분 늦은 4시40분에 타고
전번에 내려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달산저수지앞 자동차피크닉장 앞
휴양림 주차장에서 내려
승달산국수집 앞 가로등 밑에서
간단하게 산행 준비를 하고 랜턴을 밝혀들고
50,
몽탄면 달산리 목우암입구 자통차피크닉장 앞 주차장 : 5:00 5:10출발(10분 휴식)
온곳으로 한 100m 정도 가다보면 목장앞에서
좌쪽 시커먼 산밑으로 가는 1차선 포장도로가 보이면 그리로 들어간다
달산저수지물이 잴잴 조금씩 흘러가는 또랑에 이르면
달산도랑체험장 안내판이 있고 실개천을 건너간다
좌쪽으로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잠시지만 가기가 싫어
우쪽 산비탈로 올라가는 5급길이 보이면 그리로 올랐는데
ㅋㅋ천신만고 죽을 힘을 다해 박박 기어서 올라가야하므로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힘은 힘대로 드니
여기서는 무조건 좌쪽으로 가시풀 등을 헤집고 가서
완만한 편한 묘지능선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엄청난 거목 옆으로
오름짓을 하다가 길이 없어지고
절벽같은 급경사 잡목 산죽밭을 거의 기다시피 올라
봉우리 3개를 마루금을 유의하며 천신만고 끝에
230봉 인근으로 올라선다 : 6:20 6:30출발(10분 휴식)
접근거리 1.4km 약1시간10분 걸렸다
우쪽으로 내려가
약간의 돌무지가 낙엽에 덮혀있는
묵은 190십자안부(1.5) : 6:40 6:50출발(10분 휴식)
200둔덕을 하나 넘어
190안부에 이르면
좌쪽 연동이나 박실에서 오르는 길이 3급산책로다
190안부 : 6:55 7:00출발(5분 휴식)
뭐가 있길래 길이 이리 좋은겨
시나브로 오르니
235봉 정상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어게재 보기 드물게 봉우리 이름이 재가 들어가는 이름이다
온길 삼산정1.6, 갈길 국사봉600
어게제 : 7:05
210안부 이정목에 이곳은 백호장등
ㅓ자로 내려가면 범바굴800 국사봉100
백호장등 : 7:10
올라가는데 송아지만한 엄청난 개를 목줄도 없이 데리고 올라오는
예쁜 처자인데 그리 예뻐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짓지도 않고 나를 피해 길없는 곳으로 지나간다
에구 시껍아~~~
국사봉으로 올라서면
장의자들과 운동기구들이 있고
진달래도 아닌 것이 철쭉도 아닌 것이 무더기무더기 피어나
연분홍 자태가 소박하기만 하여라
아마도 공식적인 이름이 산철쭉일 것 같은데 자신은 없다
이정목+정상목에 이곳은 국사봉
온길 삼산정2.2, 좌로 가면 다목적관1.9
너른터 정중앙에 목포422 1986복구 삼각점이 있고
좌측 몽탄평야쪽으로 조망이 터지고
영산강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나지막히 흐르는 산산산 산줄기들
환상적인 절경을 감상하며 고시레도 하고
이제사 마눌이 싸준 쉬기 일보직전인 유부초밥+포도+사이다+잎새주로
아침을 하는데 장착한 틀이가 맞지 않아
입안 사방 여기저기가 상처가 나서 통증이 심해 먹을수가 없었지만
참고 꾸역꾸역 밀어넣기 운동을 한다
234.8 2.3
국사봉 : 7:25 8:30출발(1시간05분 휴식)
좌쪽 좋은 길로 가다가 낮은둔덕 하나 넘어
등고선상230지점에서
좋은길은 동쪽 서해안고속도로 몽탄3터널쪽으로 가버리고
단맥능선은 바위 몇 개 있는 우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2.4
남진점 : 8:35
길흔적으로 바뀌고
이후 묘지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길은 있다가도 없는듯하고 없다가도 있는듯하고
통정대부 함평이예범 숙부인 김해김씨 쌍묘(160) : 8:45
벽계이천서위학 달성배씨 쌍묘지나
가족묘지(130) : 8:55
경운기길로 내려가
안부(100, 3,2) : 9:00 9:05출발(5분 휴식)
길흔적으로 오르다가 그 흔적마저도 없어졌다가
둔덕 하나 넘어서 오르면
154.2봉어깨(3.5) : 9:30
우로 내려가 오른
150봉 둔덕(3.6) : 9:40
우쪽 계곡으로 죽전소류지에서 내려오는 좋은 길을 바라보며
2차선도로 절개지 절벽에 이르고
우로 내려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절개지를 앉아서 내려가다가
가시덤불을 한발한발 밟으며 낮은 옹벽을 내려가면
우로 조금 떨어져 공장들이 있는 곳이 양지촌고갯마루다
70, 4.2
양지촌고개 도로 : 10:10
우쪽 아래 옹벽끝 담장 사이로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절개지가로 오른다
능선에 이르면 길은 없다 : 10:15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은 죽을 맛인데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하면서
짐승들이 아작낸 묘도 보고
붓꽃 군락지도 지나고
111번작은철탑 : 10:30 11:20출발(50분 잠잠)
140봉어깨 좌쪽 사면으로 내려갔다가 오르면
153.7봉 : 11:30
112번철탑 우로 내려간다
성기지만 너른길이 나오고
113번철탑 : 11:40
지독한 목장냄새가 바람결에 솔솔 풍겨오고
쫄대숲으로 내려가
통정대부납골묘 박씨세장산을 지나
목장울타리 따라 내려가
깎아지른 절개지 벼랑 앞
50, 5.4
1차선포장도로 중골고개 : 11:45 12:00출발(15분 휴식)
콘크리트계단으로 묘지를 향해 한없이 일직선으로 오른다
묘지 끝에 이르고 : 12:05
길은 없지만 저항이 심하지 않아
그런대로 오를만하다
폐묘가 나오고
190봉(6.1) : 12:40
170안부 : 12:45
오록스지도상 삼각점이 있는 199봉 국립지리원지도상 200봉
등고선상으로도 200봉에 이르면 망가진 세맨뭉치가 있는데
아마도 삼각점기판 만들다 버려놓은 것 같다
6.5
△199봉(200봉) : 12:50 13:00출발(10분 휴식)
줄기차게 남진하던 능선이
우쪽으로 서서히 틀어서
드너른 평지길로 동쪽으로 간다
120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다 경계능선을 버리고
우쪽 동남방향으로 급하게 꺾어서 내려간다
120, 7.2
동남진점 : 13:20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잘 찾으면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묵은경운기길 십자안부(70, 7.5) : 13:35
우쪽에서 올라온 좋은 5급길을 만나
현호색군락지를 둔덕 2개를 넘어
마루금을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절개지절벽
까마득한 위로 내려갔으나 갈길이 없다
그래서 할수 없이 서해안고속도로 나란히 가다가
막판 길흔적이 나오고
우로 꺾어서 내려가다
좌로 보이는 비닐하우스를 가로질러
비포장도로 너른길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좌로 비포장길로 내려가
세맨박스인 지하통로로 서해안고속도로를 빠져나가
마늘밭을 지나
호남선철로 광암제2터널(30, 8.9) : 14:15
위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너른 축사
각각의 색깔을 띤
염소목장 옆으로
현호색군락지 비포장 임도로 오른다 : 14:25
임도가 등성이를 넘어가는 지점에서(70, 9.2)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우로 잡목을 뚫고 오르는데
저항이 심하지 않아 오를만 하다
본능선으로 오르면
생각지도 않은 3급 산책로가 펼쳐지는데
아마도 진사동 진사저수지에서 삼호고개 도로까지 아어지는
동네 주민들 산책로인 것같다
90, 9.3
본능선 : 14:40
좌쪽 봉우리 하나는 생략하고
우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삼호고개까지 이어질 것이다
잠깐 내려가 80안부에서 시나브로 오른다
장의자가 있는 113.2봉(9.6) : 14:45 14:55출발(10분 휴식)
예쁜 아줌마 3사람과 남자 1사람 개1마리가 지나가길래
이봉우리 이름을 물었더니 모른단다
둔덕으로 올라가니
또 장의자가 2개나 나온다
ㅓ자길은 연동(산) 내려가는 길이다
100, 9.8
연동갈림길 삼거리 : 15:00
고혹적인 꽃길과
운동기구들이 계속되고
장의자에서 쉬어간다
(10분 휴식)
운동기구와
꽃대궐 가족묘지가 있는
(50, 10.3)
삼호정이라는 사각정자 : 15:15 15:25(10분 휴식)
공원등이 나오기 시작하고
절개지가 비포장 도로로 내려가며
순흥안씨세장산비가 있는
(30, 10.6)
2차선포장도로 삼호고개 : 15:30
밭 우쪽 끝에서 오르는데 길은 없다
가시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고약한 곳인데
평지같은 드너른 곳을 적당히 뚫고 가다가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높은 철책위에 철조망이 쳐진 이중 철울타리를 만난다 : 15:50
이철울타리가 뭔고하니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접근제한 목포교도소장님의 안내판을 보고
철울타리 안이 목포교도소인 걸 알았다
암튼 그 철울타리를 따라가는데
가시+잡목+산죽이 무성하여 죽을 맛인데
ㄴㄱㄹ철울타리안은 도로같은 좋은 길이다
50봉(11) : 15:55
이번에는 유턴해서 좌쪽 울타리를 따라가는데
그 가시덤불 속에서 백학이 날아오른다
상서로은 기운이 느껴져 기분이 좋은데
통과가 엄청나게 어렵고 설상가상 두릅밭을 만나고
이왕 만나려면 실한 두릅이나 좀 주시지
이제서여 뽀록뽀록 올라오는 늦깍기 두릅이라 몇 개 못따고
못된 최악의 가시덤불을 조심하며
우쪽 철울타리를 끼고 가야하는데
가시천국이라 빤히 보이는 교도소정문으로 나가
도로따라 일로읍사무소앞 820번지방도로 사거리로 가는 것이
마루금인데 갈수가 없다
(두릅밭에서 헤맴 20분)
할수 없이 좌쪽 정반대쪽 울타리를 따라가다가 가질 못하고
넘의집 밭과
집 안 너른 공터로 나가
삼일로529-28 민가 담벼락 사이로 나가
아름다운 꽃구경을 하며
우측 교도소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무안중교 우쪽 도로따라가면 일로읍 시내 820번 도로다
10, 11.8
820번지방도로 : 16:45
우로 시나브로
꽃구경을 하며 아니오르는 듯 살그머니 가다
목포교도소 지주간판과
일로읍사무소가 있는
30, 12.3
820번지방도로 일로읍사무소앞 사거리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일로읍사무소 옆 목포교도소가는 도로가 마루금이다
이후 5만지형도나 영진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수 없는 곳을
마루금을 그리며 도로따라 진행한다
좌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일로읍 중앙 시내를 관통해 거의 남쪽으로 간다
일로읍 한가운데 도로따라가면서
짜장면에 이과두주가 사무치게 생각이 나
중국집을 두군데나 들어갔으나 쥔장을 만날 수 없어 포기하고
계속 일로읍 정중앙을 지나며 택시차부 전화번호를 적는다
혹시나 필요할지 몰라서 061-282-5100, 6100, 7100
로타리사거리서 직진
조금 가다 사거리서
지도에는 없는 1차선 동네길인
일로신흥길로 직진하며
좌쪽 광장에 있는 시장통을 둘러보았으나 중국집은 없고
백반집만 몇집이 성업중이다
일로시장 : 17:10 17:15출발(5분 휴식)
다시 49번국지도를 만나서(10, 13.4) : 17:20
해원사 점집을 지나
49번국지도를 따라 전남체육중고교를 지나
소지사거리에서
해주석재를 지나
각설이마을 안내판을 지나
품바마을천사촌 안내판과
품바발상지 안내석과
안내석 밑단에 오석 유래판이 있다
우리들이 익히 듣고 신나게 따라부르는
해학적인 민중노래인 일명 거지타령의 본고장이
여기에 있을 줄이야
49번국지도 소지삼거리 품바마을 : 17:30
옥계제일교회 어름에서
좌쪽으로 길쭉한 고구마처럼 비껴있는
인의산으로 가는 삼거리
인의(仁義)산(△154.7)어깨(40, 14,5) : 17:50
뒤돌아본 인의산
무룡동 새터사거리로 내려와
20봉을 2개넘어 논두렁을 진행해
30봉을 지나
49번국지도로 나와
도로따라 가다가
삼천동을 지나 살그머니 오르면
죽산마을석과 죽산마을 육교가 있고
그 위로 목조데크길 계단길이 있고
팔각정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20, 15.9
49번국지도 50봉어깨 죽산쉼터 : 18:00
좌로 50봉으로 올라 마루금을 가야하는데
빽빽한 가시밀림이라 진행이 불가하여
안되는줄 알면서도 일단은 도로따라 가기로 한다
목조데크계단길로 내려가면
길가에 이곳이 죽산쉼터라는 명패가 붙어잇다
꽃길을 걸어가다
건설폐기물처리장건설결사반대 펼침막이
몇장씩 걸려있는 아름다운 길을 가다가
49번국지도 도장포 삼거리(30, 16.8) : 18:40
영화정 오거리 : 18:55
좌쪽 구슬나무집미술관 가는 길인 죽산저수지 옆길로 간다
민가들이 나오고 엄청 큰개들을 풀어놓아
따라 오면서 짖어대니 문제라면 문제로다
소댕이나루 주용마을을 지나
임도 삼거리(30, 18.4) : 19:10
임도따라 시나부로 오른
착도로 가는 고갯마루로 가면 마루금이다
이후 밤이 되어서 가시구덩이속을 지나오는 것은
스스로 조난당하는 경우라
헤쳐나가기에는 너무 어려워
이쯤에서 탈출하는 것이 순리일 것 같아
나머지는 언젠가는 다시 와서 답사를 할 것을 약속하고
오늘은 도로따라 탈출한다
△157봉어깨(50) 착도십자안부 도로(19) : 19:25 19:35출발(10분 휴식)
임도를 따라 다시 49번국지도로 내려오고 말았으니
엉뚱하게도 이집앞이 영화정 버스정류장이란다
죽산저수지 북쪽도 영화정 버스정류장
죽산저수지 남쪽도 영화정 버스정류장
이거야 헷갈려서
정류장부스안에 있는 위치도
암튼 민가가 한채 있는데
새주소가 일로로572집 앞에 20시에 도착했으니
좌쪽 고개로 가 마지막 남은 망모산 산자락 자투리를 남기고
여기서 국사단맥 답사를 접는다
10, 20.6
49번국지도 죽산1저수지 남쪽 : 20:00
그후
약20.6km 약15시간을 지난한 산줄기를 한답시고 지나왔다
그나저나 언제나 이 자투리를 위해서 다시 오겠는가
답답한 진행이다
하지만 언제 시간이 닿는다면
마루금을 찾기위해 엉터리로 진행한
제대로 진행한 산두마을입구부터 합수점까지는
다시 답사를 해야할 것같다
오늘은 계산하기 쉽게 소지삼거리까지 답사한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걷기운동 및 마루금을 현지에서 찾은 시간으로 기록한다
산자분수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왜 도로가 마루금인지 잘 알수 있는 엄청나게 어려운 산줄기다
만약 걷지않고 택시로 도로따라 여기까지 왔다면
절대로 마루금을 그릴수 없는 지형이다
오로지 발품을 팔아야만 현지에서 마루금을 그릴수 있는 지형을 가진
몇 안되는 산줄기다
전남도청을 거쳐서 목포역으로 가야하므로
택시 편의를 위해서 목포택시를 불렀는데
내가 있는 곳이 무안이기 때문에 갈수 없단다
엥 이기 무신소리!!
예전 양양에서 주문진택시가 못온다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역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사례가
내가 좋아하는 목포에서 벌어지다니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난감했으나
일로읍을 지나오면서 적어놓은 일로택시를 불러
남악리 전남도청을 지나 목포역에 도착하니
14km에 29000원이다
다른 곳보다 일로택시가 약50% 정도가 더 비싼 것 같다
결국 세월호 선체는 구경도 못하고 끝났지만
만약에 다음번에 자투리를 하게 될 일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오늘 못다한 세월호기억산행을 이어가리라
구조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며 이틀간의 세월호기억산행을 마친다
KTX가 21시57분이므로 1시간이란 시간이 주워져서
오늘 하루종일 먹고 싶었던 역앞 골목 중국집을 찾아들었는데
21시라 문을 닫는단다
아니 풀려서 22시까지인줄 알고 실제로 전번달에 이 목포에서
22시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던가
버스터미널앞과 여기 기차역앞이 영업시간이 다르단 말인가
할수 없이 튀김집을 들어가니
방금 손님이 튀김안주에 소주를 마시고 나간 상이 있는데
내가 들어가니 소주 없다며 축객을 당했다
기분은 나쁘지만 일단 튀김 5700원어치를 사가지고
기차역앞 은행건물
길가에 키높이로 설치된 세맨 가로화단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눈초리를 의식해가며
국사봉에서 마시다 남긴 잎새주를 한모금씩 애껴마시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외종동생인 규용이녀석과 한잔하기 위해서
역사안 판매점에서 60도짜리 홍주를 샀다
종점인 행신역에 날을 넘긴 밤 1시에 도착해
그시간에 끓여준 마눌표 국수를 먹는데
이상하게 소주 생각이 안난다
참 별일도 다 있다
아마도 으실으실 추웠던 모양이며
속이 울렁거렸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몸이 망가지는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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