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서희수(이보영), 한진희(김혜화) 희수의 식탁. 희수 앉아 있고 진희 흥분하고 들어오며
진희-너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니가 그 기사만 막아줬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어. 내가 그 베이커리를 어떻게 키웠는데!! 왜 그 잘못 하나로 내가 이뤄 놓은 모든 게 물거품이 돼야 되냐고 왜!!! 너 한테 컴플렉스 있지? 너도 지웅이도 나한테 묘한 자격지심 있었잖아! 희수-누가 누구한테.. 미러링 해드려요? (일어서 나가려다) 진희-뭐? 야!!! 희수-자격지심 있는게 누군데!! 가정 교육 못 받은 중학교 2학년 같은 짓 저지른 게 누군데!! 니가 저지른 그 몰상식한 행동 하나로 회사 이미지에 내 이미지까지 터진 크림빵 꼴 됐어, 지금!! 니가 정신이 아픈 사람인 거 같아서 내가 참았는데 한번만 더 나한테 와서 이렇게 소리 지르고 몰상식하게 굴면 나 그냥 확 한대 친다? (치는 시늉을 하며) 뭘 봐! 당장 내 집에서 나가. 당장!!! 진희-얘.. 정신이... 희수-오랜만에 할라니까 힘드네. 제 연기 어떠셨어요 형님? 이게 형님 모습인데 한 번 더 해볼까요? 진희-얘 미쳤나봐.. 희수-앞으로 할 말 있으시면 계속 루바토로 오세요. (돌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