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자
별담 고창완
펑!
화들짝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개가 돌아간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구나
퇴근길 버스 정거장 한 귀퉁이에 가끔 서있는 옜날 과자 트럭
지나가는 이들에게 "뻥이요~"
옜소리는 없어도 길거리 행인들에게 구수한 냄새를 상상케 한다
어릴적 오일장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은 뻥튀기 기계음과 사카린 냄새섞인 고소한 냄새가 사방으로 흐르면
올망졸망 아이들이 두근대던 소리,
호기심반 장난끼 발동한 어른들도 한몫으로 왁자지껄 이다
펑!
화들짝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개가 돌아간다.
얼마예요
두개 오천원이우
어느새 한손엔 옛날과자 봉다리 두개가 들려있다.
생각이 과거에서 돌아왔다
왜 샀지?
첫댓글 옛날에 가있던 마음
두손에 들려진 봉다리에
화들짝 ㅋㅋ
현제로 돌아온 생각 왜?
우리는 가끔 옛날로 가서
살때가 있습니다
단짠에 길들여진 입맛이 뭇심결에 산 옜과자의 향수만 달랠 뿐이쥬
그리고 변한 입 맛에
산것을 후회도 하고요
먹고나면 입맛도 뚝 !!
이해 합니다 ㅎㅎ
지나치다보면 추억에잠겨 모르고 살때도
ㅎㅎ 정답 사놓고 후회하고 먹고 소화안되 낑낑대고 ㅎㅎ
파하하
마무리가 좋아요
별담 펙트 폭격의 달인이쥬
글쎄요 왜 샀을까요?
우린 과테말라 선교 갔을때
뻥튀기 튀겨서 아이들 나눠 줬던 추억이 ㅎ
과자 사고나서 항상 후회하면서
또 가끔씩 사는 ...
저두 좋아해요 ㅎㅎ
택배로 보내드릴까유
뻥 소리 들은지 오래 됐네요
예전엔 옥수수 말려 튀겨먹곤 했는데
뻠순이는 뻥과자 안 먹어도돠유
요런거 먹어있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