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진오기자]인천을 자랑스럽게 하는 책이 출간됐다.
인천문화재단이 2010년의 인천문화예술 대표인물로 선정한 한하운의 모든 글이 담긴 '한하운 전집'이 나온 것이다. 인천문화재단은 16일 오후 7시 '한하운 전집' 발간 기념식을 겸한 시낭독 콘서트와 자료전을 개최했다.
이번 '한하운 전집' 발간은 몇 가지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문학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출판사로 꼽히는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왔는데, 문학과 지성사에서 문화재단과 같은 기관의 이름으로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그만큼 '한하운 전집'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한하운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최초의 시도가 바로 인천에서 이뤄졌다는 것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한하운은 1920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1950년 인천에 정착, 1975년 타계할 때까지 나병 시인, 천형의 시인으로 불리며 소수자 권익 보호 운동을 펼쳤다.
한편, 이날 시낭독 콘서트에는 최근 인기 영화 '방가? 방가!'의 여주인공 신현빈과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 소설인 '미실'의 작가 김별아 등 인기스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하운 자료전은 중구청 앞 인천아트플랫폼 A동 1층 크리스탈큐브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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