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런즈 FS1 YF SONATA용 순정형 네비게이션 AVN - 6. "런즈 순정형 AVN vs 순정 내비 AVN vs 매립형!!"

[hughie]

   

매립하면 되지!? 뭐하러 순정형을 사?

과연 그럴까요??

이번 런즈 FS1 AVN 를 체험하고 리뷰를 쓰다보니 런즈 카페나 다른 카페에서 "순정 옵션내비와 가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 "매립하면 가격이 훨씬 싼데 어떤 차점이 있느냐?" 하는 질문등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써보고 느낀 점들을 이번 리뷰에 작성해 봤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장에서 또 아는 한도 내에서 그리고 런즈 카페에 있는 몇가지 자료들을 참고하여 순정 내비 AVN 과 매립형 내비게이션과 런즈 FS1 순정형 AVN 의 차이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왜 순정형 AVN 인가?!!

자신의 차량을 처음으로 구입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내 돈으로 처음으로 구매한 차량을 바라보며 내가 이 차를 선택하려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를 떠올리면서 '내 차'가 되는 순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고가의 외제차가 부럽지 않죠.
이제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의 고민에서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의 고민에 빠져 온갖 정성을 다해 자기 차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죽하면 결혼한 아내들 사이에서 남편이 차를 사면 '두번째 아내' 를 들였다는 말이 나올까요? ^^
그만큼 내 차가 되는 순간부터 차량은 단순한 운송수단의 용도를 넘어 애인처럼 수개월 혹은 몇년간 애지중지하게됩니다. 뭐 첫 차의 경우는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차를 사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내 차를 꾸밀 수 있을까?" 입니다. 여기에는 남들과는 달라 보이고 싶은 과시의 욕구와 이것저것 꾸미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하나가 되어 어딜가도 차량관련용품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중 차량 필수품이 되어버린 네비게이션을 놓고 우선 고민하게 됩니다. 네비게이션은 길을 안내하는 역할 뿐 아니라 음악, 영화, DMB, 노래방 기능등 멀티태스킹이 기본이 되어 이제는 장착하지 않은 차량 찾기가 힘들만큼 중요한 차량용품이 되었습니다. 블랙박스나 후방 카메라까지 연결하여 네비게이션 화면에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 역할은 커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네비게이션을 고를 때 지도뿐만 아니라 이런 멀티태스킹 기능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네비게이션을 선택한 후에 남는 고민 중 하나는 거치형을 놔둘것인지 아니면 매립을 할건지에 대한 것입니다. 일반 거치형의 경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장착이 편리하고 매립을 할 때 드는 장착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이 선호하지만 요즘은 차량 내부의 인테리어 효과와 더 많은 기능들을 내포하고 있는 순정형 AVN의 인기가 높습니다. 
거치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와 전면시야를 가리지않는다는 장점과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있지만 순정 옵션 AVN 은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순정 옵션 AVN이냐' 아니면 '매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에게 맞는 내비게이션 장착방법은?

제가 현재 타고 있는 YF SONATA 를 구매할 때 순정 옵션 네비게이션을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147만원입니다. 순정이라는 장점과 차량이 출고됨과 동시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이 장착이 되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더라도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보통 순정 내비를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차량옵션에 따라 150~180만원 사이입니다. 하지만 순정 옵션을 설치한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네비게이션의 가장 중요한 맵의 정확도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3D맵을 탑재한 네비게이션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순정 옵션의 경우 2D 맵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맵 또한 맵피, 지니, 아이나비, 아틀란처럼 인지도가 높은 맵외 다른 맵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제품을 고를 수가 없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죠. 실제로 저의 지인 중 한 분은 순정 옵션 내비를 장착했다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며 일반 네비게이션을 사다가 매립을 했습니다. 이 무슨 돈 아까운 짓인지...

그럼 매립형 네비게이션은 어떨까요?

매립형 네비게이션의 경우 순정 옵션 내비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게다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마감재가 있다면 굳이 다른 제품을 다시 살 필요가 없이 매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가격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오늘 비교하는 세가지 중 가장 메리트가 있습니다.(약 50~80만원) 

하지만 일단 내비게이션 제품이 있어야하고 트립이나 마감재를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차 내부의 브라켓을 뜯어내어 장착하는 매립형의 경우 A/S 를 받을 때 이 부분 때문에 종종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또 매립형의 경우는 VN(Video, Navigation) 이기 때문에 오디오 시스템을 따로 장착해야하고 순정의 USB/AUX 단자를 사용하지 못하고 별도의 컨트롤 박스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쉬운 예로 CD나 라디오를 틀고 내비게이션을 함께 사용하면 내비게이션의 소리를 차량 스피커로 듣지 못하고 외장 스피커를 통해 들어야하는 불편함입니다. 꼭 AUX 모드로 했을 경우에만 VN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런즈 순정형 AVN

그럼 런즈 순정형 AVN 은 뭐가 다를까요? 매립처럼 브라켓의 손상없이 순정형 AVN 장착이 가능하고, 순정 AUX/USB 단자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순정 옵션에 비해 가격이 많게는 반 정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순정 옵션 내비: 160~180, 런즈 순정형: 99만9천원) 파워 케이블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매립의 경우는 파워 케이블을 변형하여 연결하기 때문에 무상 A/S가 되지 않고 나중에 순정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핸들 리모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런즈 순정형 AVN 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로 각 버튼의 명령을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전화기능이나 문자 수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CD나 라디오 모드와 동시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소스음 감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립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니 3D 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순정 옵션 AVN의 경우는 인지도가 높은 '아틀란, 지니, 맵피, 아이나비맵' 등의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용되는 맵에 대한 인지도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또 3D맵이 대세인 요즘 순정 옵션 내비의 경우는 2D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다음 리뷰에서 지니맵에 대해 자세히 리뷰하겠지만 길 안내나 기타 주요안내등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뺑뺑이를 돌리거나 엉뚱한 길로 안내를 하는 일이 가장 적었던 맵이였습니다. 
특히 안내멘트가 가장 친절하고 자세한 맵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ㅎㅎ 제가 위에 소개한 맵들을 다 써봤는데 지니맵의 아가씨(?)가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로 안내를 해줍니다. ㅎㅎ 이건 저뿐만 아니라 아내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차선 안내등도 상당히 상세하게 알려주어 아내가 좋아합니다.

DVD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큰 메리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DVD 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런즈 FS1 장착 후에는 쉴 때 차에서 영화나 라이브 영상을 자주 봅니다.

순정 옵션 AVN vs 매립 vs 런즈 FS1 순정형 AVN

*순정 옵션 AVN vs 매립 vs 런즈 FS1 순정형 AVN*

순정 옵션 AVN(가격: 140~180만원)

장점: 차량인도와 동시에 8인치 올인원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추가기능 옵션선택이 가능하다.(오디오업그레이드, 우퍼업그레이드, 블루링크등) 순정이라는 매리트가 크다.

단점: 가격이 비싸고(옵션에 따라 가격상승) 사용자가 원하는 지도나 제품 선택이 불가능하다.

매립(가격: 50~80만원)

장점: 가격이 순정옵션에 비해 저렴하고 내비게이션 제품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단점: 내비게이션 제품과 마감재 및 부가제품을 구매해야하고 오디오 시스템을 따로 설치해야한다. 그래서 카오디오의 CD나 라디오 모드일 경우 내비게이션의 소리는 외장 스피커로 밖에 들을 수 없고 AUX 모드로 했을 경우에만 VN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설치시 내부 브라켓을 자르기 때문에 차량 AS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런즈 순정형 AVN(가격: 99만 9천원)

장점: 순정옵션 AVN 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사용 되는 맵은 순정 옵션보다 뛰어나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전화, 문자 수신, 전화부등의 기능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음악이나 영상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순정과 똑같은 버튼과 조그셔틀로 조작이 가능하다.

단점: 올인원 제품으로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선택은 불가하다. 순정 시계 및 온도계가 빠진다. 추가구성품으로 포함된 후방카메라와 샤크안테나 사양을 업그레이드 할때는 금액이 상승될 수 있다.

* 순정 옵션 AVN 과 매립은 후방카메라, 샤크안테나등의 부가제품 추가와 장착비에 따라 금액이 변동됩니다.  런즈 순정형 AVN은 모든걸 포함한 가격입니다.

런즈 FS1 AVN 체험단에 선정이 된 후 약 3주동안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존에 거치형으로 사용하던 내비게이션에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장점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외부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빼고라도 부가기능들의 활용도까지 정말 다재다능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정 내비의 장점은 마감이 좋고 제품 AS 등이 확실하고 선택 가능한 추가 옵션들을(블루링크, 앰프& 오디오업그레이드, 음성지원등)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부가기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맵을 봤을 때 오히려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 순정 내비 때문에 보다 좋은 맵의 기능을 살린 내비게이션을 매립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립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여러가지 안고가야하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차량 내부의 브라켓을 뜯어야하고 파워케이블을 변형하기 때문에 AS 문제가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 맞는 마감재가 있어야하고 후방카메라나 샤크안테나등을 추가한다면 이 역시 가격이 계속 늘어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후 AS 문제나 마감 때문에라도 순정이나 순정형을 고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런즈 순정형 AVN은 그런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정 내비의 장점과 매립의 장점을 각각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매립처럼 차량 내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순정 그대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런즈 순정형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다른 순정형 제품에 비해 런즈가 가장 순정과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런즈 FS1 AVN 예찬론자는 아닙니다. 안좋은건 분명하게 안좋다고 쓸 것이고 좋은 것은 좋다고 계속 리뷰 할겁니다. 그리고 런즈는 고객들의 이런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점점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이죠. 

오늘 리뷰한 순정 옵션 AVN과 런즈 순정형 AVN, 매립과 런즈 순정형 AVN 의 차이를 보시고 저처럼 내비게이션을 거치하지 않고 차량에 매립하고 싶으셨던 분들께 저의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명 한 것은 세가지 방법 모두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 장단점의 크기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라고 당부드리겠습니다.

혹시 런즈 FS1 AVN 의 기능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앞선 리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런즈 FS1 AVN 에 깔려있는 지니 3D 맵에 대한 리뷰가 이어집니다. 계속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