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Eb 키로 만들려고 Flutomat에서 산출해보니 475mm 정도 길이로 나왔는데
첫 시도다 보니 신중하게 틀리면 잘라낼려고 Flutoma에서 산출한 길이보다 더길게 50cm로 잘랐습니다.
취구부터 깍아 튜너 체크해 보니 음이 많이 낮아 파이프를 잘라 조절하는 대신
아예 D4 로 시도해 보자 계획을 바꿨습니다.
어차피 첫 시도이니 시험삼아 크로마틱으로 만들어 보자고 작정했습니다.
유튜브 JMramos40 님의 크로마틱 께나쵸 연주 장면 중에 악기 나오는 부분을 캡처하여
개략적 추정치를 산출하여 시도했는데 결과는 역시나 실패^^.
시행착오를 통해 근사한 물건 하나 맹글어 볼 자신감이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키가 낮아질 수록 지공사이의 간격이 늘어 인체공학적 고려가 설계에 반양되어야 하는데 그걸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또 처음 해보는 한 지공에 두 구멍으로 반음을 구현하려니 거기에 대한 정보도 미흡하고.
하여간 try and error 초딩 때의 연탄화덕 앞에서의 정신으로 도전해서 나온 졸작을
공부거리 삼아 올려 봅니다.
근사한 물건 나오면 다시 한번 공유하겠습니다. 내년 환갑 전까지 ^^
좋은 날들 되십시요.
소리 테스트 음원 파일 첨부합니다.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운지가 불안정합니다. 양해를 바라며 또한 아낌없는 질정을 바랍니다.
첫댓글 죽정님,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지난번 제가 올린 께나규격은 F 께나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D 께나쵸 규격 다시 올립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참고하시고 결국은 본인이 조율기로 운지공을 조금씩 넓히면서
수정해 가야 합니다.
관 두께는 4.6 mm이고, 맨 끝의 구멍 직경은 11.5 mm 입니다.
사진에서 잘렸습니다.
아, 그리고
네이는 기본적으로는 모든 아랍 네이가 동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터키 스타일 네이가 연주하기 더 수월하고 음색도 다양하게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8 ~19 세기로 넘어오는 시기에 취구에 '바슈파레' 라는 부분이 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Ney 는 2 옥타브 내기도 아주 어려워서 다양한 음악을 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가 조금 밖에 연습을 하지 않았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