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의 한국의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과정>
대한민국,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두고 중국과 경쟁 본격 시작 (2018.04.16 기사 내용)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AFC 총회가 오는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AFC의 개최 도시 현지 실사는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도시로 수원과 고양·화성· 천안· 전주· 광주· 부산· 제주 등 8곳을 선정했다.
실사단은 조사 결과를 10월 31일 총회 때 보고하며, 개최지는 46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은 '축구 굴기'를 앞세운 중국과 2023년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하고 있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선 한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개최권 획득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축구협회는 경기장 간 이동 시간이 중국보다 적게 걸리는 데다 축구 기반 시설이 잘돼 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경험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선 AFC의 경기장 현지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면서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 결정에는 경기장 시설
여건 못지않게 스포츠 외교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축구연맹 내 지지세를 넓히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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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철회로 1년 후에 개최되는 대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하에서는 중국이 아시안컵 유치권을 획득하는 2019년까지의 유치전 전개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2023 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5개국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인도가 유치 신청을 철회하면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최종 후보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 역시 북한과 공동으로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계획을
철회함으로써 2019년 6월 4일에 단독후보로 남은 중국이 19년 만에 아시안컵 개최권을 다시금 획득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14일에 이르러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코로나 확산 사태로 2023 AFC 아시안컵 대회 개최권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간의 연대기를 표기하면 아래와 같다.
2015.12.30 : 중국, 2023 아시안컵 개최 의사를 공식발표
2016.01.03 : 대한민국, 2023 아시안컵 유치관심 표명서를 AFC에 제출
2016.04.12 : AFC 집행위원회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이 Asian Cup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발표
2017.07.06 :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철회함
2017.07.12~13 : AFC가 한국, 중국, 태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쿠알라룸푸르로 초청, 아시안컵 유치 절차에 대한 워크숍 진행
2017.07.21 : 태국이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철회함 (유치 희망국은 한국과 중국 양자 대결로 압축)
2017.08.01 : 대한민국, 2023 아시안컵 개최의사 공식발표 (KFA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2023 아시안컵 유치추진 결의)
2017.10.09 : 인도가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
2017.11.21 : KFA는 고양, 광주, 부산, 서귀포, 수원, 전주, 천안, 화성 8개 도시를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
2017.05.21~26 : AFC 실사단 한국 개최후보도시의 경기장 시설과 교통·숙박 인프라, 아시안컵 개최 의지 및 지원 현황 등을 점검
2018.10.?? : 인도가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철회함
2018.10.18 : 10월 31일로 예정된 개최지 선정일이 2019년 중순 쿠알라룸푸르 총회로 연기
2019.02.01 : 인판티노 FIFA회장이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정몽준 회장에게 2023 FIFA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 유치를 구두로 제안
2019.03.04 : KFA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의향서를 FIFA에 제출'
2019.03.15 : 중국이 아시안컵 유치 입찰서를 제출
2019.05.15 : 2023 FIFA 여자월드컵 유치에 전념하기 위해 KFA는 한국의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철회
2019.06.04 : 중국이 2023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
2019.12.13 : KFA는 한국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유치 신청을 철회
2022.05.14 : 중국이 2023 아시안컵 개최권 포기
아래는 2017년 11월 21일에 후보도시로 선정된 8개 도시의 8개 경기장으로
원래는 9개도시가 후보도시로 등록하였으나 김천시가 후보 철회하였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중국과 2023 아시안컵 유치경쟁을 벌이던 한국은 2017년 11월 21일에
고양, 광주, 부산, 서귀포, 수원, 전주, 천안, 화성 8개 도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하였다.
그런데 주요도시가 후보 도시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 대전, 대구, 울산 4개 광역시는 물론이고 수도인 서울특별시 역시 후보등록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FIFA와 AFC의 규정에 따르면
각 경기장에 입주해 있는 상업 시설들은 대회 개최 30일 전부터 대회 폐막 후 2일까지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영업 손실 보전금도 모두 해당 지방자치제가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개최할 경우 대형 상업 시설이 입점해있는 월드컵경기장 소재 지자체는 후보등록을 꺼릴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2017년 당시에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의 5개 월드컵경기장은 유치 후보 경기장에서 배제된 것이다.
그리고 흥행이란 변수가 있다. 한국 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을 갖는 국수주의적인 한국의 축구 문화이다.
3국 간 경기에는 관중 수가 극도로 저조한데 이는 2002월드컵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일본이나 중국은 다수의 원정 팬을 동원하여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겠으나 월드컵이 아니다 보니
방문 규모도 적을 것이고 covid 19 변수도 있으므로 원하는 만큼의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지 못할 수 있다.
아시안컵 같은 큰 대회를 개최하려면 경기장 보수가 필수적인데 AFC나 KFA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은 없으며
마케팅, 중계권료 수익은 모두 AFC가 가져가고 관중 입장 수익을 나중에 분배받는 것이 유일한 수입원이다.
이에 따라 주요 경기를 개최하지 못하면 수익면에서 지자체에 엄청난 타격이 된다.
이런 이유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후보 도시에서 배제된 것이다.
AFC는 오는 8월 말까지 유치 계획서를 제출한 회원국을 대상으로 9월 중 실사를 한 뒤 10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9월 전에 제출해야 하는 Bid Book에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 5개 도시의 경기장이 포함되어야 대회유치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