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제작기] 2013년도 밤새 씨리즈 첫번째이야기~! '생초짜(혹은귀차니스트)를 위한 후다닥 전차모형도색 사막색 도전하기 PT6

[mirageknight [왕성국]]

PT5에 이어

안녕하세요~~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간만에 제작기를 재개합니다.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처음에 큰 마음먹고 글을 올릴때는 신나게 올리다가 어떤사정이 좀 쉬게되면 다시 글 올리기가 쉽지 않더군요..

[모델러도 사람인지라.. 가정을 꾸미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착한아빠 노릇하기 너무 힘이듭니다. 요즘 체험학습하기 좋은 계절이라 이래저래 끌려다니기 바쁘네요.. 그렇다고 모른척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하고 세아이들 낳아 열심히 키우는 아내를 위해서라도 같이 노력해야 가정이 유지되고 물론 취미활동도 가능한거 잘 아시져,,? 지난주말에는 아이들과 양평의 농촌체험을 하러갔습니다. 요즘은 각 블로그나 싸이트를 통해 이런 무료체험행사가 많더군요..사진은 송어잡기 행사중 월척을 건져올린 미라지의 좋아하는 첫째넘..]

[경기도 양평의 농촌마을에 체험을 하러갔습니다. 이중 아빠와 함게 송어잡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가두리안에 송어 23마리를 풀어넣고 아빠와 잡는 이벤트 인데.. 물이 어른 무릎높이에다 사람들이 많아 잡기 어렵더군요..]

[짱짱한 햇볕속에 맨손으로 잡으라는게 그랬는지 뜰채를 주시더군요.. 이후 아들들과 협동작전을 구사..]

[드디어 잡았습니다. 무려 한번에 세마리나!!]

[어떤 아빠들은 한마리도 못잡아서 아이들이 우리아빠만 못잡아 하고 울고 했는데 울 아빠는 한번에 세마리나 잡았다고 아들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어 다시 강으로~~]

[이번에는 틀채질에 두마리가 잡혔습니다. 이미 5마리로 선두!!]

[옆 아이가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울어서 뜰채를 넘겨주고 맨손으로 잡기로 했는데.. 어라? 바로 한마리 맨손으로 건지면서 어신으로 등극!]

[순식간에 6마리를 잡아들이자 너느 신나 우리 큰아들 아빠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덩달이 기쁜 미라지~]

[와이프와 둘째넘도 아빠가 연달아 잡아올린 송어를 보며 흐뭇~~ 봤지.? 이게 신랑의 힘이라고~~]

[물놀이에 신난 둘째 인철군.. 두어시간 송어잡기에 총 9마리의 송어를 잡았습니다. 총 23마리 방류중 9마리를 잡았으니 당연 우리가족이 탑이죠!!]

[ 둘째넘은 송어잡기에 지쳤는지 옆에 뗏목타기에 열중~~]

[바로잡은 송어는 구이에 회도 쳐먹고.. 이외로 송어회의 깊은맛에 바진 둘째넘.. 아홉살인 첫째넘에 비해 둘째는 뭐든지 잘먹어요~~]

[전도 부치고...]

[인절미 떡치지와 달고나 만들기등 온가족이 머두 즐겁게 보낸 주말이였습니다. 비록 몸은 노곤했지만 소중한 가족들이 즐거워하고 또 하루를 가족들과 보낼수 있기에 미라지 역시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모델러로 산다는거.. 때론 고달프고 힘든일이지만 이렇게 든든하게 같이하는 가족이 있어 오늘도 힘든 하루를 무사히 마칠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모형과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 특히 가족의 가장으로 책임감이 막중하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네요..]

그동안 때이른 더위에 세아이들 데리고 체험학습 다니느라 연재가 좀 부진했습니다.

내일부터 장마라니 밀린 제작기를 다시 올려볼까합니다.

앞서 5편은 도색전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이였다면 이번 강좌부터는 실제로 도색을 해보며 이런저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행할까 합니다.

이번에도 물론 동시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합니다.

[먹고 놀는 가운데에도 틈틈히 모형은 형태를 갖추어갑니다. 다만 보통 빠르게 몰아치기 하는 다른 제작기와는 달리 슬럼프 때문인지 이번에는 꽤 늦게 진행이 된다는게 좀 다르다면 다르죠~~]

자 시작합니다~~~

1. 사막색 (DESERT COLOR)

전차모형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사막색 도장과 올리브드랍 그리고 러시아그린 같은 단색도장은  보기에는 가장 쉬운듯보여 가장 먼저 덤벼드는 전차도장이지만 막상 해보면 이것들만큼 어려운 도색은 없죠..

[초보자들이 흔히 데져트칼러 나 올리브다랍등 같은 단색도장을 쉽게 생각해서 먼저 덤벼들지만 사실 단색도장을 무척이나 어려운 도장방법 입니다.]

[데져트 칼러 같은 단색은 그냥 칠해놓으면 이처럼 장난감 같이 밋밋해보이거나 일명 박물관 모형 (아래)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이죠.]

[데져트 칼러 같은 색은 말끔하게 칠해놓으면 너무 밋밋해 완구같거나 사진처럼 박물관에 전시된 전차같은 느낌이 들어  사실 칠하기 더 어렵다]

이유는 대부분 단조로운 단색도장이다보니 그대로 칠해놓으면 마치 장난감 이나 밋밋한 박물관 모형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올리브드랍이나 소련전차색 같은 다른 단색들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들 그린계열 색은 명암차를 또렷하게 두어 어느정도 밋밋함을 쉽게 가시게 할수 있지만 톤이 밝은 사막색은 좀 다르다는 점이 차이]

[보통 복잡한 위장무늬때문에 나토3색을 어려워 하지만 해보면 이외로 나토3색이 더 쉽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린과 브라운 흑색의 3색이 어우러져 웬만한 실수도 가려주기 때문이죠]

밤새 강좌에서도 이미 사막색 도장에 대해 수없이 다루어봤습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한 방법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반면 밝은색에다 단색이라 단조로움이 더한 사막색은 웬만해서는 잘 칠하기 무척이나 까다로운 색입니다.]

• 2010년도 밤새 씨리즈 세번째이야기 밀리터리 도색을 배워봅시다 (미군 사막색 도장편) !! PT1

[이번 사막색은 타미야의 박스아트를 참고해서 최대한 깔금하면서 중후하게 칠해볼려합니다.]

특히 이제품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얼마전에 리뷰한적이 있는 타미야의 37012번 U.S. SELF-PROPELLED HOWITZER M109A6 PALADIN  이 주제입니다.]

제품에 대한 리뷰는 아래에..

• U.S. SELF-PROPELLED HOWITZER M109A6 PALADIN #37012 [1/35th TAMIYA MADE IN JAPAN] PT1
• M1A2 Abrams #3146 [1/72 REVELL MADE IN KOREA] Pt1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동시다작작업입니다. 큰거 작은거 포함 12대 입니다. 에어브러쉬 청소하기 귀찮아서라도 한번에 모아서 칠하는게 저는 낫더라고요...

[이번 작업은 얼마전에 소개한적이 있는 GSI 사의 신형 서페이서를 사용해보려합니다.]

참 도색할때 안전장구들 잘 챙기시는지요..? 에어브러슁은 도료가 미세한 분진형태로 날리기 때문에 환기와 더불어 이런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나중에 진페증 걸려죽을수도 있어요~~

독한 도료에서 소중한 나의 손을 보호해주는 장갑도 필수!!

모든 장구 풀착용 이제 달려보죠~~~

새로나온 신형 1500번 서페이셔를 뿌려봅니다. 1500번이라 그런지 도료 뿌리듯 곱게 잘 뿌려지네요.. 서페이서는 원래 좀 뻑뻑하게 나가는 느낌이였는데..

블랙 서페이서도 이번에 써보고...

도색을 위한 기본준비 끝!!! 이번에는 블랙과 회색 서페이서의 양파전이군요~

새로나온 블랙서페이서 이거 물건인데요... !!

가장 간단한 사막색부터 도전해봅니다. 조색해서 뿌려줄까 생각했지만 슬럼프 탈출을 위한 작업이니만큼 최대한 간단하게~~ 타미야의 TS-46 번 라이트샌드를 이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막색 으로는 최고의 색감을 가진 도료 같습니다

이번에는 도색을 편리하게 위한 팁을소개하죠!! 우선 못쓰는 병과 양면테이프를 준비합니다.

병뚜껑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그위에 전차를 고정하면 간단하면서 근사한 전차고정대가 완성됩니다. 비슷한 제품이 수만원하는데 반해 이건 못쓰는 공병과 양면테이프만으로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고정대를 만들수 있습니다.

[블랙 서페이서를 고루 뿌려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늘을 미리 그려주는것입니다. 그리고 그위에 단색의 사막색을 뿌리면 은은하고 중후한 색이 되는것이죠..]

[준비한 스프레이캔을 2~3분 아래위로 잘 흔들어줍니다. 스프래이캔은 도료와 가스가 아래위로 분리되기 때문에 충분하게 흔들어 섞어서 뿌려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20~30센티 거리를 두고 좌우로 빠르게 스치듯 뿌리는겁니다. 당연 도료낭비가 심하고 원래 이렇게 만들어진 도료입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전차도색을 스프래이캔으로 열대만 하면 콤프래셔 세트를 구입한다는 말도 있죠]

[스프레이캔을 이용해 뿌리는때는 특히 사각이 없도록 여러각도에서 뿌려주도록 합니다. 나중에 한 칠해진 곳이 꼭 나오거든요..]

[공병이나 못쓰는 신너통을 이용해 스탠드를 만들어주면 이렇게 돌려가며 칠할수 있으니 무척편합니다. 효과도 좋고요..]

다 칠해졌네요.. 원래 은은하게 블랙이 비칠려는 의도였는데 스프레이캔의 무지막지한 은페력 때문에 미리 검은색 도장을 한게 별 빛을 못보는듯 하네요..

[그래도 구서구석 은은하게 짙은그림자가 그려진것을 보면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전차모형을 칠할때 장비품을 메달고 칠하냐? 아니면 따로 칠해 결합하냐? 는 오래된 논란거리지만 전 개인적으로 모두 접착하고 칠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따로 칠해서 붙일랴면 미리 칠해진 도료때문에 잘 붙지도 않을뿐더러 어차피 붓으로 웬만한 장비품은 다 칠할수 있고 붓이 가지 않는곳은 실제로도 안보이는 구석이라 칠할필요가 없다는 생각때문입니다.]

72 전차는 아주 쉽게 몇번 왔다 갔다 하는것으로 바로 칠해집니다. 크기가 작아서인지 정말 검정 서페이서를 칠해놓은게 별효과를 못보네요..

스프래이캔을 이용해 전차를 칠할때 주의할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습도가 60% 이상이면 도장이 힘들다 (건조하고 화창한 날을 택하거나 에어컨을 틀어 습기를 미리 조절하고 칠하자)
• 도색전 충분히 흠들어 도료와 가스가 잘 섞이도록 한다.
• 스프레이캔은 기본적으로 낭비를 깔고 있는 도료이다. 아끼지 말고 팍팍 뿌려라..
• 스프레이캔을 이용해 도색할때는 빠르게 좌우로 왕복하며 스치듯 뿌리면 잠시만 머물러도 도료가 뭉치기 쉬우므로 끈임없이 모형을 스치듯 빠르게 칠해나간다.
• 칠해지지 않은 빈곳이 없도록 구석구석을 칠해준다 가급적 차체 안쪽이나 포탑아래등 구석진곳을 먼저 뿌리고 차체 포탑 측면 순으로 칠하면 실수할 가능성이 적다
• 스프래이캔 도색시는 특히 환기에 주의한다 특히, (밀페된곳에서) 다 칠하고 담배핀다고 불켜는 순간 한방에 가는수가 있다!(화기 절대주의!)
• 스프래이캔을 사용하면 가스가 먼저 빠지고 도료가 아래 깔린다 이럴때 못등으로 위쪽에 작은 구멍을 양쪽내고 (아래에 구멍을 내면 남은 가스가 '뿌아'하고 새서 도료가 온몸을 적실것이다) 못쓰는 공병에 기울여 따라내면 꽤 많은 도료를 받아낼수 있고 이 도료는 희석없이 바로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뿌리면 훌륭한 도료가 된다 이 도료는 스프레이마나다 다르지만 1/72 전차 한대분은 충분하고 잘쓰면 1/35 전차 두어대는 충분히 칠하고 남을 양이 나온다

[스프레이캔의 도료를 뽑아내어 에어브러쉬로 칠하고 싶다면 잘흔든 다음 공병에 최대한 입구를 가까이 대고 뿜으면 캔 내부의 도료원액을 모을수 있습니다.]

[아니면 다쓴 캔스프레이라면 위쪽에 구멍을 뚫고 빈병에 모으면 에어브러쉬를 이용 뿌릴수 있죠..처음 모아진 캔도료는 내부의 가스가 섞여있기 때문에 거품이 있습니다. 좀 두면 가스가 날아가고 원액만 남는데 그대로 신너 없이 에어브러쉬에 넣고 뿌리면 됩니다.]

일단 요기까지 입니다.

이어 pt7 에서는 먹선 넣기를 해보죠

Wright By Mirageknight (2013.6.17 v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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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황병석)]

오~ 간만에 시리즈 연재가 재개됐네요. 요즘 낮에 햇볕이 너무 뜨거워 운전도 좀 하다보면 졸리고..
사진보니 얼굴이 햇볕에 익었네요.^^ 송어회 일품이죠. 근데 잡기도 엄청 잡았는데요.

[mirageknight [왕성국]]

안그래도 몸도 힘든데 어딜 이리 끌고다니는지..? 아이들이 한참 클때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기도 바쁘고 덩달아 피곤하니 모형잡기는 더 힘들고.. 이번에도 하도 성화라 아이들 데리고 갔는데 다행히 아빠체면은 살려서.... 송어잡이할때 가만히 보니 송어는 무리지어 가두리 끝쪽에 모이는 습성이 있던데 모르고 가운데서 잡느라고 난리니 당연 못잡더라고요.. 우린 멀찌감치서 보다 송어가 가두리외쪽에 모이길래 공략했는데 적중했네요.. 힘은 들어도 재미난 하루였습니다. 이래서 낚시 다니나 봅니다. ㅋㅋㅋ

[twinmustang [이성두]]

오호..저는 옆동네 청평에 팬션에 놀러 갔었는데..^^ 가정적인 미라지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mirageknight [왕성국]]

저와 같은 모델러들이 다들 나이들이 40대로 들어서면서 취미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청평가셨군요.. 차 엄청 막혔죠.. 저도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