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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스크랩 가을 김장배추 재배방법.
妙一緣(묘일연) 추천 0 조회 334 17.09.01 13: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김장배추 재배.

 

 

1.씨뿌림과 시기

 

이곳중부의 경우 8월말에서 9월초쯤에 배추묘를 본밭에 정식합니다.
요즘은 시장에 나가보면 육묘사에서 포트에 잘가꾸어진 배추 묘종을 심고 싶은 날짜에 구입할 수있지만,

어느종묘사의 어느품종인지도 모르고 심으려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기왕에 텃밭에서 자연과 채소를 가꾸면서 나와 가족이 먹을 먹거리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번거롭겠지만,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배추씨앗을 구입하여 직접 키워서 심어 보는것도 좋을 것 입니다.

 

 

2. 씨뿌리기.

 

시장에 나가보면 배추종자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내가 심고 싶은 종자를 선택하여 연결포트에 배추묘를 직접 길러 파종 할 경우, 연결포트에서 기르는 기간은 보통 20~25일정도 걸립니다.

 

요즘은 상토에 거름이 많이 함유된 상토를 사용하면 보통의 상토보다 5일정도 빨리 심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토를 사용하면 15일~20일이면 묘를 키워 본밭에 정식할 수 있도록 배추묘가 자란다는 얘기입니다. 

 

씨를 넣는 방법은 포트에 상토를 누르지 않고 느슨하게 담은 후 그 위에 배추씨앗을 한일씩 포토에 넣고 다시 씨가 충분히 덮히도록 상토를 덮어주고 유실되지 않도록 살짝 눌러 줍니다.

그위에 상토가 충분히 젖도록 물을 뿌려줍니다. 요즘 종묘사에서 판매하는 씨앗의 발아율은 95%이상으로 거의 전부 발아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후에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고 관리를 하는데, 물이 마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묘가 웃자랄 수 있습니다.

해를 향한 포트의 방향을 가끔 돌려주어  묘가 골고루 자라도록 하고, 씨앗을 심은 포트에 물을 주는 시간은 오전시간이 좋습니다. 오후나 밤시간에 물을 주면 웃자랄 염려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 중부지방의 씨뿌림시기는 8월 중순쯤(10~15일쯤) 씨를 뿌려  8월말에서 9월초순사이에 본밭에 정식을 합니다.

추위가 늦게오는 남쪽지방은 이보다 지역에 따라 약간 늦게 씨뿌림을 해도 지장이 없겠고, 반대로 추위가 빨리오는 북부지방에서는 씨뿌림 시기가 빨라야 겠지요.

 

본밭 정식하는 날짜의 기준은 수확예정일을 기준으로 70일정도를 역산한 날짜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부지방에서 9월 초순에 본밭에 옮겨심은 김장배추묘종은 심은지 70일이 지난 11월 중순쯤이 수확예정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등 병의 발생이 심하고 과결구가되며 노화가 촉진되어 상품성이 떨어지겠고,  반대로 파종시기를 늦추면 배추가 속이 덜차고 결구할 시간이 부족하게 되겠지요. 이것이 배추 묘종을 적기에 맞추어 심어야하는 이유입니다.

 

 

3.연결포트와 상토.

 

가을 김장배추종자를 파종하는 연결포트는 보통100~128구를 사용하였는이 적당합니다. 이보다 구경의 수가 적은(100구보다 숫자가 적은) 연결포트를 사용하면 상토의 양이 많아져 뿌리엉김이 좋지 않아 옮겨 심을 때 잘 부서지므로 불편합니다.

 

상토는 종묘상에서 판매하는 경량상토는 적당량의 거름이 혼합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써도 별문제가 없지만, 집에서 일반흙으로 상토를 대용할 경우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흙을 골라 완전히 발효된 퇴비와 적당량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심을 때 뿌리가 잘 부서지므로 불편합니다.

 

상토에는 생육에 필요한 적당량의 거름이 혼합되어 별도의 거름이 필요없지만, 묘를 키우는 동안 연결포트에 물을 과다하게 주면 거름기가 빠져 나갈 수 있으므로 밖으로 물이 흐르도록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상토의 생산업체에 따라서 거름기가 조금적은 상품과 거름기가 조금 많이 함유된 제품이 있습니다.

거름기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보통 5일정도는 빨리 자란다고 보시면 됩니다.

 

 

4.종자의 선택

 

 김장배추는 종자의 선택은 김장배추는 크게 속노랑배추와 일반배추로 구분됩니다. 대한민국 대표종자로 불리는 불암3호와 휘바람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러종의 속 노랑계열의 배추는 맛이 좋고 고소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중에서 재배되고 팔리는 종자는 속노랑배추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장미배추 조생미호배추등 일반배추는 속노랑배추에 비해 고소한 맛이 조금 떨어지지만 저장성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 무사마귀병(뿌리혹병)이 발생한에 밭에서는 이병에 강한내병성을 가진 내병계 CR배추종자가 유리합니다,

단점으로는 값이 좀 비싸고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무사마귀병(뿌리혹병)에 걸린 배추.--->

 

 

 

5. 시비의 중요성

 

1)밑거름
배추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하는 다비성 식물입니다. 척박한 땅이나 거름이 충분하지 않으면 자람이 불량하고 결구가 잘되지 않습니다. 유기질비료나 퇴비를 충분히 넣어주고 각종성분이 함유된 무기질 복합비료도 뿌려줍니다.

복합비료에 약간의 붕소(사)도 함유되어 있지만, 별도로 약간의 붕사도 같이 뿌려주고 미리(일주일 전쯤) 깊게 갈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한 곳에서는 산성토양으로 변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밭을 갈기 전에 석회를 미리 뿌리고 갈아 엎어 놓아 산도를 교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석회는 산성토양을 교정해줄 뿐만아니라 무름병과 굼벵이, 뿌리혹병(무사마귀병)의 발생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 석회사용이 부족하면 포기 속이 썩는 석회결핍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과다 사용하다보면 시비간에 균형이 무너져 붕소결핍현상이 발생하는 수도 있습니다.

 

석회의 살포시기는 정식전 한달내지 보름전까지는 마치고 깊이 갈기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석회를 많이 뿌린다고 피해는 없으나 석회를 뿌린후 토양에서 석회가 분해되기 전에 정식을 한다면 묘가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석회를 뿌려준 토양에는 3~4년동안은  석회비료를 추가로 살포할 필요는 없습니다.

석회를 생략한다해도 배추농사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석회가 과하게 뿌려졌거나 바로 정식을 한 밭에서는 붕사결핍현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석회결핍증에 걸린 배추.--->

 

 

붕소(사)는 적당량을 살포하면 생육이 증가하고 수량이 증가하지만 과다하면 생육에 장애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붕사가 부족한 배추는 줄기 안쪽으로 검은 반점이 생기다가 갈색으로 변하며 배추잎이 뻣뻣해져 부러지게 되는데 이 증상이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자연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생육과정에서 붕사 결핍현상이 발견되면 붕사를 물에 희석하여(0.2%정도로) 3-4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엽면 살포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붕사 부족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토양이 과습하고 고온으로 뿌리의 양분흡수능력의 저하되거나 질소 또는 석회비료의 과다사용에서 온다고 합니다.

 

 붕소는 토양속에서 쉽게 없어지지 아니함으로 한번 붕소를 뿌린 밭에는 2~3년 정도는 붕소를 추가로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김장채소를 재배하는 밭에서는 반드시 살포를 필요로 하고 그 이후에는 복합비료속에 미량으로 혼합되어 있는 붕소성분으로도 필요량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붕사 결핍증에 걸린 배추------>

 

 

 

2)웃거름.
배추농사의 성패는 정식후 한달동안에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속이 잘차는 식물입니다. 초기 생육을 왕성하게 하기 위하여 거름량의 60%정도를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 40%정도를 정식후 웃거름으로 두차례정도 나누어 주는데,

웃거름 주는 시기는 묘종을 본밭에 이식한 후 15일쯤 지나 첫거름을 주고 이후 15일정도 지나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2차 웃거름을 주게 됩니다.


거름주는 방법은 정식후 약15일쯤 지나서 주는 첫거름에서는 질소성분의 유기질비료나 요소비료를  배추포기주변에 한웅쿰 뿌려주거나 흙을 파고 넣어주면되고, 다시 15일정도 지나 본잎이 5~6장정도 나왔을 때 두번째 웃거름을 주게 되는데  첫번째 윗거름을 줄 때와 같은 방법으로 주시면 됩니다. 

 

복합비료의 여러성분은 땅속에서 쉽게 유실되지 않기 때문에 밑거름으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웃거름으로는 다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웃거름으로 질소성분(N)의 비료만 사용할 경우 자칫 농도 장애가 올수 있고, 균형시비가 무너져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질소비료를 과잉사용하여 생기는 부작용으로는 배추잎끝이 타들어가고  배추 속이 썩는 칼슘부족현상이 있고, 가리(K) 성분의 비료가 부족하면 배추 잎이 누렇게 변하고 무르게 성장하는 가리부족현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칼슘부족현상이 나타날때는 농약사에서 판매하는 영양제의 일종인 칼슘제를 배추잎에 몇차례 살포하면 되고, 가리부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윗거름을 줄때 가리비료를 혼용사용함으로 개선됩니다.

 

                                   칼슘부족증상의 배추.=>

 

 

가리가 부족하게 성장한 배추는 저장성이 떨어지고 김장을 담근후에도 쉽게 물러질수 있으므로 가리비료의 혼용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추 웃거름을 주는 시기는 생육이 제일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배추는 제대로 성장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배추밭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이랑만들기

 

이랑과 이랑간의 거리는 한줄로 심을 경우 80~85cm정도로 , 두줄로 심을 경우에는 이랑의 넓이를110~120cm로 만들어 두줄 심기를 하는데, 세로로 포기간의 거리는 35~40cm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랑은 통풍이 잘되도록 남북방향으로 조성하는게 좋고, 포기간 재식 거리는 보통 40cm정도를 유지하되 조성된 이랑의 간격이 좁다싶으면 포기간의 간격을 멀리 띄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식물이든 제각기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땅속에서는 뿌리를 내리고 물과 영양분을 흡수할 공간이 필요하고,

땅위에선 잎과 줄기를 키워 햇빛을 흡수하여 탄소동화작용을 할 공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랑의 간격과 포기간의 재식거리는 배추의 생육과 결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7.병충해 방제

 

본포에 배추묘종을 이식한후 초기에 가장 골치아픈 병해충은 배추잎을 바늘구멍만하게 뚫어먹는 배추 벼룩잎벌레와, 땅속에 숨었다가 밤이면 몰래 올라와 배추 줄기를 잘라먹는 거세미나방 애벌레, 줄기와 잎을 중간에서 잘라 놓는 귀뚜라미 벌레의 피해등인데, 벌레로부터 묘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본포에 정식한 후 반드시 살충제를 섞어 4~7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합니다.

 

생육초기에 발생하는 배추좀나방은 갓부화했을 때 방제하지 못하면 커서는 일반 농약으로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배추 한포기에 한 개의 알만 낳고 돌아다니는 배추 흰나비도 역시 초기에 방제를 철저히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초기에 각종 충해 방지를 잘해야 배추가 결구되는 시기에 농약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각종 나방 종류는 밭주변 풀밭에서 날아 들어오므로 이식전 밭주변 주변의 중간서식지를 청소하는 것도 하나의 방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8.수확

 

배추의 생육기간은 보통 70일 정도로 9월 초순쯤 정식을 하였다면 70일정도지난 11월 중순부터 수확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위가 일찍오는 북쪽 지방이나 산간지방에서는 60일정도에 결구가 되는 종자를 선택할 수도 있고, 남쪽 지방에 비해 추위가 빨리 오는 날짜만큼 역산하여 아주 심기를 일찍 마쳐야 수확에 차질이 없습니다.

 

노지에서 너무 수확을 늦추어 영하 3도 이하로 내려가 배추잎이 얼 경우, 바로 수확하지 말고 언 배추잎이 스스로 녹기를 기다렸다가 배추가 스스로 원상으로 회복한 다음 천천히 수확해야 합니다. 

 

배추잎을 묶어주는 것은 결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추위에 대비하여 일찍 수확할 경우에는 배추잎을 구태여 묶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늦게까지수확치 못하였을 경우 추위에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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