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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산 남쪽 봉우리(3,922m)
키나발루산(4,095m) 정상 모습(2019. 9.23. 05:56)
'바람 아래 땅' 사바의 서해안에 위치하며 보르네오섬의 북쪽 끝에서 부터 70마일 떨어진 곳에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 4,095m) 이 있다.
말레이지아 최초의 세계 자연유산.. 키나발루 국립공원(키나발루산, 탐부유콘산)
키나발루 공원 자체는 코타 벌룻, 코타 마루드 및 라나우지역을 아우르며 아시아 식물 다양성의 중심지로서
풍경과 소리의 모든 면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이끼낀 나뭇잎과 덤불을 느끼면서 걷는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난초에서 부터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의 거대한 붉은 꽃까지 펼쳐진다.
50미터 높이의 나무들 사이로 몇몇 희귀종 및 멸종위기종을 포함 보르네오 조류의 절반 포유동물 및 양서류가
서식하는 안식처이기도 하다.
키나발루산 트레일
키나발루 국립공원을 탐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발 1,866미터의 팀폰게이트에서 4,095미터의 로우봉(Low's peak)까지
이어지는 서밋 트레일 트레킹이다. 8.5킬로미터에 달하는 트레일은 1박2일이면 완주할 수 있지만 기후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3일에 걸쳐 여유롭게 완주하는 것이 좋다.
키나발루산 트레일은 팀폰게이트에서 시작하며 카슨폭포까지는 한가한 내리막으로 내려지다가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트레일은 뿌리와 이끼로 뒤덮인 곳 부터 초염기성 토양 및 화강암 까지
상이하고 뚜렷이 구별되는 4개의 식생대를 통과한다. 중간 중간 휴식과 화장실 이용을 위한
대피소 산장이 7곳 있으며, 이들 산장에는 다람쥐가 많아 먹이를 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2019.9.22 15:06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 가는 길에~
키나발루산은 울부짖는 바람 사이에서도 고요함을 유지하며 무성하게 빛나는 푸르름 한가운데
장엄하게 서 있다. 4,095미터 높이로 히말라야와 뉴기니 사이에 있는 공원 어디서나 우뚝 솟은
키나발루 산을 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 식물 다양성의 중심이라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2000년 12월 말레이지아 최초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5개 섬으로 이루어진 툰쿠 압둘라만 해양공원중 '마누칸' 해안
툰쿠 압둘라만 해양공원은 선착장에서 배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 5개섬을 아우르는
말레이지아 사바주의 대표적인 해양공원이다. 열대어와 함깨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 연초록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각종 액티비티에 참여하거나
호젓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다녀온 마누칸은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지상에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들이 즐비하며, 울창한 열대나무와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빌라와 수상 방갈로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 동남아시아 최고봉 코타 키나발루산(4,095m) 트레킹
일 시 : 2019년 9월 21일(토) ~ 9월 25일(수) (3박 5일)
한국출발 : 2019년 9월 21일 (토) 19:50 – RS0541(에어서울)
한국도착 : 2019년 9월 25일 (수) 07:20 – RS0542(에어서울)
동 행 : 하나투어 트레킹(전문산악인 허영호대장과 함께 16명)
※ 일정요약
◉ 1, 2일차(2019.9.21~9.22) : 인천공항~코타키나발루공항~팀폰게이트~라반라타산장
인천공항(19;50출발)~코타 키나발루공항(00:20/01:50)~마운트 키나발루호텔(04:10/09:00)~
팀폰게이트(10:06/30)~라양라양대피소(13:20/14:22, 점심)~라반라타산장(16:54)
◉ 3일차(2019.9.23) : 라반라타산장~키나발루산~라반라타산장~팀폰게이트~프로미네이드호텔
라반라타산장 출발(02:40)~사얏사얏대피소(04:10)~키나발루산(05:57~06:08)~라반라타산장(07:59)~
팀폰게이트(13:36)~국립공원안내소 옆 현지식당(15:00~16:00)~프로미네이드호텔(18:00)~한식당~발맛사지
◉ 4, 5일차(2018.9.24~9.25) : 프로미네이드호텔~산호섬~시내관광~키나발루공항~인천공항
프로미네이드호텔 출발(10:05)~산호섬(10:50~15:00)~시내관광(15:40~18:20)~유람한정식(18:30~20:45)~
키나발루공항(21:30~01:10)~인천공항 도착(07:20)
◑ 여정 1, 2일차(인천공항~코타 키나발루공항~마운트호텔~팀폰게이트~라반라타산장)
여정 1, 2일차.. 인천공항~코타 키나발루공항~마운트호텔~팀폰게이트~라반라타산장 일시: 2019. 9. 21. 19:50 ~ 9. 22. 16:54 |
동남아 최고봉 코타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리무진에 몸을 싣고 ~ |
(하나투어) 트레킹 일정상 각처에서 모인 분들(16명)과 동행의 추억 |
전문 산악인 허영호대장과 함께 .. |
시종일관 계단과 암릉 사면 오름에 만만치 않았던 순간들... |
트레일 시작점인 팀폰게이트를 출발 6시간 반만에 라반라타산장에서 첫날 여장을 풀며.. |
▶언 제 : 2019. 09. 21. 07:50 ~ 09. 22. 16:54
▶진행일정 : 인천공항~코타키나발루공항~마운트키나발루호텔~팀폰게이트~라반라타산장
인천공항(19:50출발)~코타 키나발루공항(00:20/01:50)~마운트 키나발루호텔(04:10/09:00)~
팀폰게이트(10:06/30, 1,866m)~라양라양대피소(13:20/14:22점심, 2,702m)~라반라타산장(16:54, 3,372m)
▶이동수단 : 에어서울(RS0541), 전용버스, 도보
▶누구와 : 하나투어 트레킹 일행(전문산악인 허영호대장과 함께 16명)
서밋 트레일(Summit Trail, Timpohon Gate~Laban Rata~Low's Peak, 8.5km)
(클릭하면 확대됨)
여정 첫날(9. 22) 팀폰게이트~라양라양대피소~라반라타산장 트랙(6km)
2019년 9월 21일 오후 2시
우연한 연유로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 트레킹의 묘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키나발루산 정상인 로우스 피크(Low's peak, 4,095m)에 오를 날을 내심 기대했는데 비로소 실행에 옮기는 셈이다.
하나투어와의 사전 미팅도 있어 14시 경 집을 나와 중화역 정류장에서 막 도착하는 인천공항 행(6100번)
버스에 몸을 싣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는 15시 24분에 내려선다.
공항 3층 대합실 한 곳에 머무는 동안 정겨운 우리가곡 '그리운금강산'의 서정적인 성악가 소리를 들으며 보낸다.
17시경 하나투어 테이블에서 인솔자의 안내를 듣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신설되었다는 트레일편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출국장에 이른다.
출국 예정시각(19:50)에 맞춰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코타키나발루공항에는 익일(9.22) 01시 40분(우리와 1시간 시차)에
공항 밖에서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 대기중인 버스에 올라 잠시 묵을 호텔(마운트키나발루호텔)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받고 여장을 푼다.(04:18)
2019.9.21. 15:24 인천공항 도착
공항 대합실 모습
"문화와 하늘을 잇다" 우리가곡 '그리운금강산' 의 열창 모습도~
17:14 출국수속
순두부찌개로 저녁식사
트레일로 출국장인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 중~ 우측 분은 나중에 보니 함께한 일행이셨네요.
제2여객터미널인데 잠시 후 탑승 할 여객기가 보입니다.
비행경로인데 일본 구마모토현 상공에서 기수를 트네요.~
2019.9.22.01:46 코타 키나발루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현지 한국인 가이드(이곳 시차는 우리나라 보다 1시간 늦습니다.)
01:52 전용버스로 이동
04:18 마운트 키나발루 호텔에 투숙하여 설잠을 청합니다.
2019년 9월 22일 06시 30분, 마운트 키나발루호텔
여정 2일차인 오늘은 키나발루산을 향한 본격 트레킹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새벽에 도착하여 짐정리하느라
부산했던 탓에 새우잠 뒤척이며 6시 반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방에서 잠시 머문다.
창밖으로 보이는 키나발루산의 모습이 마음 설레이기만 하고...
호텔 로비에서 9시경에 이번 여정을 함께 할 분들과 인사나누면서 호텔을 나와 전용버스로 키나발루 국립공원탐방센터로
향하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마치 지난 히말라야 트레킹 때의 추억을 연상시켜 주는 듯 낯익은 풍광이다.
9시 33분 국립공원탐방센터에 내려 체크인도 하고 허영호대장의 구령에 맞춰 가볍게 스트레칭도 하면서
자기소개하는 시간도 갖고...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오신 분들로 부부산객들이 보인다.
잠시 후 소형 리무진 3대에 나누어 트레일 기점이 있는 팀폰게이트(Timpohon Gate, 1,866m)에는 10시 24분에 도착한다.
출발전 입구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본격 트레킹을 시작한다. 길게 자란 숲사이의 수림지대를 지나면 잠시 후
카슨폭포(Carson Waterfall)에 이르는데 만개한 덩쿨나무와 이끼 덮힌 모습이 시야에 비친다.
10시 41분 팀폰게이트 기준 0.5km 지난 지점표식(1,935m)을 지나면서 고도는 서서히 높아지고
곧 이어 트레일 첫 쉼터인 칸디스대피소에 이른다.
2019.9.22.07:19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키나발루산의 위세가 드러납니다.
07:30 호텔식으로 아침식사
08:56 09시에 출발 예정이어서 시간 맞추어 함께 할 일행분들을 만납니다.(모두 열여섯분)
09:05 호텔을 나서며..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본 창가에 비친 모습
09:33 호텔을 출발한지 30분 걸려 도착한 키나발루 국립공원관광안내소
이곳에서 큰 짐은 캐리어에 남겨두고 배낭 차림으로 본격 트레킹 모드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출입허가증(목걸이)을 발급해 주는 방문객센터
이번 서밋트레일 안내도인데 잠시 후 기점인 팀폰게이트에서 키나발루산 정상인 로우스피크 까지 8.5km라는군요.
이번 여정의 하나투어 인솔자인 서대리님과 함께
구름사이로 희미한 키나발루산의 형체가 살짝 드러나 보입니다. 내일 새벽에는 저곳 어디엔가 머물고 있겠지요..
방문객 허가증 받는 곳
Pusat Pelawat 방문객 센터
이 차를 몇대 나누어 타고 잠시 후 팀폰게이트로 갑니다.
트레킹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하며 당부 말씀 주시는 허영호 대장님.. 세계 최초 3극점, 7대륙 최고봉, 에베레스트 총 6회 등정하셨다는군요..
09:50 함께 할 분들의 자기소개 시간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오셨네요.
가이드분 께서는 출입허가증(목걸이)에 대한 당부 말씀 중~
잠시 후 출발할 팀폰게이트 부터 내일 새벽 올라갈 로우스피크 까지 걸어야 할 서밋트레일.. 기대됩니다!
키나발루 트레일 지도
10:22 조금 전 국립공원 본부를 떠나 차로 10여분 달려 도착한 팀폰게이트 부근 주차장
10:24 트레일 출발지점인 팀폰게이트
10:29 비로소 키나발루산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저를 따라와 보세요~
우거진 식생대 밀림숲과
자주 보이는 위험주의 안내문구
10:34 이끼와 덩쿨로 대변된다는 카슨폭포.. 키나발루국립공원의 최초 관리인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는군요.
10:41 출발지인 팀폰게이트를 기준으로 0.5km 지난 지점 표식(고도 1,935m).. 오늘 종착지인 라반라타산장(3,372m) 까지 1,400미터 올려야겠네요.
다양한 아시아 식물의 식생대가 분포되어 있다는 이곳이군요.
오늘 이런 계단길은 시종일관 계속 이어집니다.
10시 54분, 칸디스대피소(Pondok Kandis)
오늘 트레일 처음 맞는 '칸디스(Kandis)대피소'에서 휴식을 갖는 동안 함께 한 허영호대장께서 등산 스틱사용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어느새 나타난 다람쥐를 보는데 이후 대피소마다 만나는 광경은 연출된다.
11시 12분 1.0km 지난 지점(2,038m)을 지나면 계단길이 이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11시 26분 두번째 쉼터인 '우바(Ubah)대피소'를 지나 조망처에 이르면 휘귀종의 나무며 구름 덮히는 광경을 목격한다.
11시 36분 1.5km 지난 지점(2,164m)을 지나 10분 뒤 갈림길있는 2.0km 지난 지점(2,252m)으로 고도는 높아진다.
11시 58분 갈림길 있는 세번째 쉼터인 '로위(Lowii)대피소'인데 잠시 쉬다가 진행하면
12시 11분 갈림길을 다시 만나 잠시 후 2.5km 지난 지점(2,350m)과 3.0km 지난 지점(2,455m)을 연거푸 지난다.
12시 46분 탄다스(Tandas)화장실 표식이 있는 네번째 쉼터인 '멤페닝(Mampening)대피소'인데
산객들 모습을 보면서 잠시 쉬다가 다시금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13시 10분 3.5km 지난 지점(2,634m)을 지난다.
13시 12분 조망이 트이는 안부에서 쉬다가 이끼 무성한 수림 사이를 지나는데 안개 자욱한 광경을 보면서
힘들게 다섯번째 쉼터인 '라양라양(Layang-Layang)대피소'에 올라선다.
10:54 오늘 트레킹 구간에서 첫번째 맞는 쉼터인 칸디스대피소
대피소 마다 단골 손님인 다람쥐
마치 우리나라 쥐와 비슷한 형상입니다.
칸디스대피소에서 산행스틱 사용법을 설명해 주시는 허영호대장님
가이드(이영만)님과
11:12 팀폰게이트 1.0km 지난 지점(2,038m)
11:26 두번째 쉼터인 우바대피소
우바대피소의 G.P.S 삼각점
우바대피소의 일행분들
11:34 멋진 뷰 포인트 지점인데 구름에 가렸지만 운치는 있네요.~
선두그룹 함께 포즈.. 앞 분은 부산에서 오셨고, 중간 두분은 인천공항 트레일 함께 탔던분, 제일 뒤는 인솔자 서대리님
길게자란 주욱 뻗은 나무 형상이 이채롭습니다.
고온다습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비가 오질 않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1:36 출발한지 1.5km 지난 지점(2,164m).. 출발지인 팀폰게이트(1,866m) 보다 300m 높아졌네요.
11:48 갈림길인데 헬리포트 가는 좌측길이 마루금??인 것 같은데 잠시 후면 다시 만납니다.
갈림길의 표식
11:49 2.0km 지난 지점(2,252m)
11:58 조금전 갈림길에서 이어져 온 길과 다시 만나는 곳
길게자란 나무, 울창한 숲, 다양한 식생대가 분포된 광경이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
11:59 세번째 쉼터인 로위(Lowii)대피소
12:11 또 다른 갈림길
12:15 2.5km 지난 지점(2,350m).. 500미터 마다 일정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12:31 3.0km 지난 지점(2,455m)
12:46 네번째 쉼터인 멤페닝(Mempening)대피소
잠시 기념 남기고..
13:10 3.5km 지난 지점(2,634m)
13:12 조망이 트이는 안부인데 여전히 짙은 안개로 아쉽네요.
하나투어 인솔자인 서대리님과 함께
열대수림 사이의 멋진 길입니다!
안개가 또 몰려듭니다.
13:26 힘들게 올라섰던 라양라양대피소인데 팀폰게이트 출발지한지 3시간 되었고, 이곳에는 숙박처, 롯지시설도 되어있습니다.
13시 26분, 라양라양대피소(Pondok Layang Layang)
트레일 기점이었던 팀폰게이트를 출발한 지 3시간 흐른 끝에 도착한 '라양라양 대피소'에는 숙박처도 있고,
자리 한켠에 잡고 공원본부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는데 입맛에 잘 맞으니 다행...
여지없이 달라붙는 다람쥐를 좇느라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지만 후미는 도착할 기미가 아직 없어,
안개가 몰아치니 냉기가 돌면서 스산한 기운으로 보온 자켓을 걸치기도 한다.
한시간 여의 긴 시간을 보낸 후 자리에서 일어나 가던 길을 재촉하며 간다.
14시 23분 4.0km 지난 지점(2,745m)이니 출발지였던 팀폰게이트 보다 900미터 정도의 고도를 높힌 셈..
잠시 후 'Dilarang Masul' 갈림길을 만나 가파른 오름이 계속되는데 풀 숲사이로 붉은색 '벌레잡이풀' 모양이
신기하여 들어다 보면서 간다. 신비스런 잎과 나무를 지나 14시 50분 4.5km 지점(2,898m)을 지날 무렵
구름이 걷치면서 드러나는 키나발루산의 웅장한 자태가 신비롭기만 하다. 조망이 트이는 암반에서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기념촬영도 하고 올라선 곳은 여섯번째 맞는 '빌로사(Villosa)대피소'이다.
13:26 다섯번째 쉼터인 라양라양(Layang-Layang)대피소
점심도시락은 밥알(알량미) 빼고는 모두 꿀맛입니다. ㅎ
달라붙는 다람쥐 쫓느라 ~
14:21 무려 한시간 여 휴식을 마치고 발걸음 재촉합니다.
끊없이 계속되는 돌길
14:23 4.0km 지난 지점(2,745m)
고도는 높힐수록 시계는 트이는데 안개는 걷칠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희귀종및 멸종 위기종을 포함, 보르네오 식생류, 조류의 절반이 서식하는 안식처라고 합니다.
14:25 Dilarang Masuk 갈림길 삼거리
우거진 수림지대
트레일 옆에 난 숲속을 드려다 보면 보이는 '벌레잡이풀'
흔적남기고...
14:50 4.5km 지난 지점(2,898m)
잠시 구름 걷치며 드러나는 키나발루산의 모습에 가던 걸음 멈추고~
15:05 와우! 키나발루산의 형체가 이제야 드러났군요.
15:06 여섯번째 쉼터인 빌로사(Villosa)대피소
15시 06분, 빌로사대피소(Pondok Villosa)
대피소 주변으로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주변 풍광을 바라보면서 한동안 머물다가 진행하면
15시 51분 팀폰게이트를 5.0km 지난 지점인데 고도 3,001m를 가리키고 있다.
희귀한 야생초며 숲지대를 지나 오르면 돌길이 연신 이어지고, 풍부한 식생과 고유종이며
멋진 등로따라 16시 06분 오늘 종착지인 라반라타(파나라반)산장이 600미터 남았다는 지점도 통과한다.
16시 09분 드디어 오늘 마지막 쉼터인 '파카동굴(Paka Cave)대피소'를 만나 오르면서 돌길따라
5.5km 지난 지점(3,137m) 무렵의 멋진 장관을 담고, 16시 34분 라반라타 300m 전 표식 지점을 지난다.
16시 48분에 올라선 헬기장에서 기념촬영도 하면서 보낸 후, 뒤로 난 길 따라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인
'라반라타(Laban Rata)산장'에 이릅니다.
라반라타 가는 길에 잠시 걸음 멈추고~
하얗게 보이는건 눈, 얼음덩어리가 아닌 예전에 지진 영향으로 깨진 암석 부스러기라는 군요.
15:07 빌로사(Villrosa)대피소
주로 원주민이 대부분이라는 셀파들
오늘의 종착지 라반라타산장까지는 1km 좀 더 남은 셈입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과자인데 풍선처럼 부풀었네요.
구름걷치고 선명히 드러난 형상
15:39 불과 몇분 전하고 판이하게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키나발루산(로우스피크) 방향..
구름과 파란 하늘과 키나발루산 공원 일대가 조화롭습니다.^^
15:51 드뎌 3,001미터를 돌파하였네요. 출발부터 5.0km 지난 지점
무슨 식물인지 몰라도 다채롭습니다.^^
또 구름이 몰려오고~~
키나발루 국립공원의 4개 우림지대 중 상부 산지림 지역의 식생대 모습이랍니다.
16:06 파나라반(라반라타) 600미터 전
16:09 오늘 트레일 마지막 일곱번째 쉼터인 파카(Paka)대피소인데 근처에 동굴(Cave)이 있다는군요.
간간히 보이는 화장실
16:22 5.5km 지난 지점(3,137m)
하늘과 대비되는 키나발루산
라반라타 300미터 전이군요.
16:42 Waras 산장지대
무인카메라 시설
16:46 드뎌 다 왔습니다. 100미터 전
16:48 헬기장에서 본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인 라반라타(파나라반) 산장
이분들은 말레이시아인
저도 기념 남겨봅니다.
16시 54분, 종착지 라반라타산장(Laban Rata, 3,372m)
키나발루산 트레킹 첫날 이었던 오늘은 6km, 6시간 24분 소요되었습니다.
전날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오늘 새벽 01시 40분경에 키나발루공항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키나발루 국립공원 본부를 거쳐 트레일 기점인 팀폰게이트를 출발(10:30), 종착점인 라반라타산장까지
무사히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트레킹 특성상 내리막은 없고 온통 오르막 뿐이라는 점이며, 트레일 기점인 팀폰게이트(1,866m)와 라반라타산장(3,372m)
고도 차이에서 보듯이 오늘 하루만 천 오백미터를 상승시킨 셈입니다.
내일 정상까지는 700미터 정도 더 끌어올려야 겠지요..
푹 쉬면서 혹시나 모를 고산증세도 염려되지만 내일 정상 등정이 기대되고 흥분되는 심정은 어쩔 수 없습니다.
비가 오질 않아야 하는데 암튼 각오를 다지면서 이 밤을 이곳 라반라타산장에서 보냅니다.~
16:54 라반라타 산장 내부
16:54 수고많으신 이가이드님
라반라타 산장 주변의 풍광 감상!!
17:42 식당 모습
17:48 식사를 마치고 내일 새벽(02:30 출발예정) 키나발루산 등정을 위해 이른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키나발루산 등정기 기대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방장님 등정기 보면 따로 안 다녀와도 되겠습니다.^^ 2탄도 기대됩니다.~~^^
다행히 날씨 좋은 날 택해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만남과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구요.
감사합니다.^^
따끈따끈한 산행기 감사합니다.
2일차 기록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초록바다님 반갑습니다.
홀대모에도 가입해 주시고 함께 할 수 있어 좋네요. ㅎ
등정 내내 선두조에서 함께 했던 추억도 잊지못할 순간으로 남아있네요.
트레킹 내내 복받은 날씨도 여정의 멋을 더해 주었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