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 나하시 Loisir 호텔 - 오키에이오도리거리(돈키호테) - 나하공항(10Km)
우리가 머문 호텔에서 나하공항까지는 시내도로를 10킬로정도 이동하면 된다.
물론 직접가면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있지만 마지막날 쇼핑 시간을 갖기 위해 시내를 돌아가는길을 선택
아침 6시 우리가 머문 Loisir 호텔방에서 커텐을 걷어보니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밤엔 불빛이 반짝거리는 도시인줄 알았는데 바닷가라니...ㅎ
Loisir 호텔은 본관과 동관이 있는데 우리가 머문곳은 동관이고 아침 식사는 본관에서 제공된다.
호텔식 뷔페를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는길 본관에 마련된 휴식공간이 멋진것 같아 이번 여행에
고생한 업힐새싹 막내님한테 기념사진 한장 선물
더운날에는 이 공간이 인기가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앞에 이상징물들은 분명 시샤는 아니고 류큐왕국시절 있었던 전설의 용일지도???
시샤와 공통점은 두마리가 쌍으로 서있고 하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다른 하나는 입을 다물고
있다는점이 비슷하고 모두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라는 점이다.
이 호텔 내부에는 꾀 큰 매장이 들어서있지만 사는사람은 그다지 많아보이지 않는다.
오키나와 어린이들이 격하게 두발로를 반겨주며 손을 흔들고 있다.ㅎ
어디가나 이누무 인기는...ㅋㅋ
1시간 가량 쇼핑을 위해 어제밤에 둘러보았던 돈키호테 천원샾에 들렸고 구입방법은 삿포로
돈키호테 샾과 마찬가지로 5만엔 이상 구입하면 면세가 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둘러본 결과 정말 잘골라야 득템을 할 수 있고 대부분 우리나라 물건값과 비슷하므로
쇼핑은 생략하고 둘러만 보기로 했다.
여자화장실 앞에 붉은색으로 붙어있는 이 낮익은 글씨는???
"경쟁점포에 철저히 대항"이라는 문구가 북한 냄새가 물신 풍기는데... 좀 쩐다.ㅋ
여울네는 여러가지 친구들한테 줄 선물까지 챙기고 시골사람님은 여행올땐 뭐든지 집에 들고
가는게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별 생각없이 두리번 두리번...ㅎ
1층 매장 입구에는 열대어 수족관이 어린이의 발길을 잡아둔다.
초딩개소문이 함께 했어도 여기에서 한참 설명을 해줘야 할장소...
돈키호테 1층 매장 입구 모습이고 이용하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그 바로 옆에는 재래시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거 같다.
그럼 아까 그 문구는 이곳때문에???
사실 내생각엔 돈키호테보다 이 재래시장이 구매충동을 더 불러일으키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쇼핑을 끝내고 공항가는길에도 오르막만 나오면 출력이 뚝 떨어지는 여울목아우님~!
그래도 만신창이된 몸으로 4박5일 자전거여행을 견뎌낸 깡다구 걸이다.
정신력과 모성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짝짝짝짝짝~!ㅎ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미리 도착시켜둔 포장박스를 수령해와서 각자 자전거분해 포장에 들어가는데
올때보단 속도가 붙어서 30여분만에 해결을 한듯하다.ㅎ
다음엔 유럽여행도 가능할거 같다.
포장된 자전거박스는 카트에 실고 바로 화물탁송 수속을 밟는데 여기서 알은 팁은
진에어사에서는 자전거화물탁송하는데 1대당 1천엔을 받는데 15킬로그램을 넘지 않아야 하고
1킬로가 초과될때마다 700엔씩 추가해야 한다하여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담당자와 잘 협상하면 3킬로그램정도는 여유를 준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는 단체 팀이니 전체 무게로 계산하자고 협상해서 계산해보니 10명이 150킬로를 초과하지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짐들을 추가로 박스에 넣어서 보낼걸...ㅎ
2층 출국장으로 이동
1층은 들어오는곳 2층은 나가는곳으로 표기되어있다.
이렇게 4박5일 오키나와여행은 무사히 마무리 되고 인천공항으로 2시간을 날라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노랭이 주차사무소 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즉시 대령해준다.
물론 자전거 포장을 제거하고 다시 조립해놓은 상태에서 전화를 하니 주차대행서비스
사장님이 10분만에 나타나고 4박5일 주차대행비는 4만5천원
결국 공항주차장에 대는 비용과 같으므로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훨 유리하다는 말씀.
끝으로 이번 여행에 협조하여 주신 두발님, 가타남님, 프로바이크마스타샾장님 등등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2017년도 두발로 자전거해외여행은 모두가 함께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보시길 기대해봅니다.
사랑합니다. 두발로~! 세계로~! 지화자~! 조~~~오~~~타~!ㅎ
첫댓글 고생들 많았습니다
멋진추억 부럽습니다.
보라카이 사진도 함 보여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올해에는 꼭 같이 가시는겁니다.
아쉽다~
요~ 며칠간 개소문공의 후기 연재를 보는게 크나큰 행복이었는데 ~
후속편은 언제 나오는 거여요?
눈 감으면 펼쳐지는 오끼나와의 멋진 풍경들~
함께했던 숨소리와 스치는 바람~
헤잘거리며 거리를 수놓던 11명의 아름다운 사람들~
행복한 추억이 휘감고
모두께~ 모든 것에 감사할따름이다
개소문공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시느라... 다른분들이 써주시면 더 재미있을텐데 써주시는분이 없으니 어렵게 함께 다녀온 여행길 잊혀질까 두려워 몇자 적어봤는데 재미까지 있었다고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부록으로 오끼나와 야사나 맹글어 볼까나? ㅎ
좋지요 기대해볼게요
스페인도... 가고 싶고......
가고싶은데는 많고 할일은 많고... 우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