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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가는 즐거움
<책소개>
삶에 지치십니까. 카리스마 현종 스님의 산들바람 같은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나직하게 다독이는 행복의 깨달음
MBC 일밤 ‘아빠, 어디 가 - 템플스테이’ 편으로 소개된 강원도 소금강 계곡 현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푸근한 미소의 현종 스님. 주지스님으로서의 위엄보다는 온몸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던 소탈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휴식, 진정한 힐링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고요한 산사에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혼탁한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현종 스님의 파스텔화 같은 산사의 스케치이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수없이 죽어 간 생명들의 영혼을 동식물 천도재로 달래주며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소소하고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기계발 성격의 ‘~하라’는 식상한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준다.
‘비움’이 화두인 시대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감정 속에서 바쁜 일상을 살지만, 우리는 늘 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현종은 말한다. 자연 속을 거닐면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 현종>
저자 : 현종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 송광사에서 출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해인강원)과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중앙승가대 학보사 편집장으로 세상을 맑히는 글을 쓴 인연이 되어 서울역 노숙자들과 같이 지내며 그들의 애환을 불교신문에 연재하고, 순수한 영혼의 히말라야 사람들이 좋아 네팔에서 수년 간 수행했다. 1999년 강원도 소금강 계곡의 만월산 중턱에 현덕사를 건립, 환경·생태운동에 관심을 두고 매년 동식물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현재 현덕사 주지로 있으며 불교신문 논설위원, 강릉 불교환경연대 지회장, 강릉경찰서 경승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 석여공 釋如空
절집 안 깨진 기와 갈아 부처를 새기는 와편각슈(瓦片刻手) 여공 스님은 때 되면 기도하고 한가하면 기왓장 가는 일인 수행자이다.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죽음학을 공부했다. 민통선 묘적사 까마득한 절에서 나무 해다 불 때고 산다. 경인미술관 등에서 7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시집으로《앉으라 고요》가 있다.
<목차>
봄
산천을 깨우는 소리 l 자연이 만들어 내는 장맛 l 봄은 소리로 먼저 느낀다 l 향기로운 들꽃의 향연 l 소쩍새가 울 때 l 할미꽃에 대한 유년의 기억 l 봄을 맞는 산사 l 만월산 현덕사에 날아든 제비 한 쌍 l 박새의 사랑 l ‘잃어버린 나를 찾는’ 산사에서의 하룻밤 l 검둥이의 부음
_조선의 제비는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하고 웁니다. 논어의 위정편,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라는 의미
여름
착한 벗을 가까이 하라 l 살아있는 흙의 감미로움 l 찔레꽃 향기를 맡으며 l 산속에서 만난 당화 l 반딧불이의 추억 l 만월산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l 마음 쉬는 휴가 l 동해바다 선상 명상 l 태풍 ‘매미’를 보내고 나서 l 여름을 같이 보낸 도반들
_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입문> “처은 발심한 사람은 반드시 악한 벗을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해야 한다.”
_찔레꽃의 슬픈 전설, 꽂말은 자매의 우애,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_뽕나무는 만월산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다.
_휴가(休暇). 쉴 휴, 틈 있는 날이란 의미다. 마음이 쉬는 휴가 (템플스테이 참석)
가을
산사의 가을 l 좋은 일 하기에도 짧은 삶 l 성지순례 l 단풍나무 l 일체유심조 l 산사와 원두커피 l 나의 도반 지우 스님 l 감나무와 다람쥐 l 까치밥 l
_인도인들은 ‘화내는 사람을 가장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윤회를 믿는 그들은 화내는 것이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지 못하는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_부처님 佛, 부처님의 가르침 法,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대중 僧. 3의 숫자
_샘물의 원천은 마음이고, 흘러나오는 물은 생각이라고 했다. 원효스님의 일체유심조
심생즉 종종법생
심멸즉 감분불이
삼계유심 만법유식
심외무법 호용별구
_도반 (깨달음을 향해 가는 반려자)
겨울
설화 속 그림 같은 감나무 l 외로운 군법사의 편지 l 겨울가뭄 l 새에 대한 단상 l 작은 절의 겨울나기 l 동안거 선방에서 l 보름달 같은 희망 l 부끄럽지 않을까 l 해제하고 난 후 l 수행자의 삶
_나는 이 생에 선업을 하나 더 쌓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이 틀림없다. 겨울 계곡물
_공양후 포행 (화두를 마음에 담아두고 걷는 산책)
_아무리 남 몰래 살짝살짝 해도 자기 자신은 다 알고 있다.
_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잇는 연기(緣起)의 관계
_과연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얼마나 불필요한 것에 얽매여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수행자나 세속인이나 적게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자꾸만 가지려고 하다 보니 고통이 따른다. 소욕(小慾)지족(知足)
그리고, 마음
동식물 천도재 l 산사에 있다 보면 l 발우공양 l 익명성에 대하여 l 단순하게 살아라 l 오체투지순례에 동참하며 l 내 고향은 ‘네팔’ l 어머니 l 은사스님 l ‘아빠, 어디가 템플스테이’ 촬영 후기
_오체투지는 세상과 만물에 대한 공경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는 끝없는 자기 부정의 고행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나’라고 할 것이 없음을 사무치게 깨닫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나와 대상의 경게를 허무는 행위입니다……
-알고도 배우는 것이 성인이요, 배워야 아는 것은 보통사람이다. 성인이나 보통사람이라 하더라도 배움으로 말미암지 않은 사람은 없다.
_어머니, 불법을 수행하는 자는 반드시 사은(四恩)(부모, 국가, 중생, 삼보 등)에 보답하여야 한다.
_금강경에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과거,현재,미래의 마음은 가히 얻을 수 없다.
_은사 스님, 강릉 등명락가사 주지 청우 큰스님.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답게 사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불교임을 역설하셨다.
_그래서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고 말한다. 복 중에 으뜸이 인연복이라 한다.
_”내가 있어도 말 안들어면 없는 것과 같고, 없어도 말을 들으면 있는 것과 같으니 스승은 늘 마음속에 있는 법이다.”
<책 속으로>
그릇에 물이 차면 더는 담을 수 없다. 그릇을 비워야 더욱 깨끗한 물을 담을 수 있다. 그동안 직장에서 가정에서 물을 채우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면, 이즈음에서 물(일)을 비우는 것도 좋은 일이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마음 쉬는 휴가」 중에서
현덕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전통차는 물론이고, 세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 신도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싶어서다.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나누는 데 전통차면 어떻고, 또 커피면 어떤가.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 ---「산사와 원두커피」 중에서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연기緣起의 관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불교에서는 어느 생명이든 고통 받는 존재를 천도해주면 나의 마음도 평화롭고 가정도 화목해진다고 한다. 동식물 천도재를 통해 나와 가정도 맑아지고 사회와 국가, 나아가 지구촌에 생명존중의 아름다운 정신이 확산되었으면 한다. ---「동식물 천도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삶에 지치십니까. 카리스마 현종 스님의 산들바람 같은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나직하게 다독이는 행복의 깨달음
주변에 산들바람이 사라졌다. 종교도 산들바람을 잃었다. 일상에 묻은 고민을 다독이고,
소소한 행복을 말하고, 작은 깨달음을 들려주는 목회자는 인기가 없다.
(조선일보 ‘김광일의 태평로’ 칼럼 중에서. 2013.8.27일자)
MBC 일밤 ‘아빠, 어디 가 - 템플스테이’ 편으로 소개된 강원도 소금강 계곡 현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푸근한 미소, 예능감 뛰어난 현종 스님을 기억하는가. 주지스님으로서의 위엄보다는 온몸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던 소탈한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휴식, 진정한 힐링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고요한 산사에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혼탁한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현종 스님의 파스텔화 같은 산사의 스케치이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수없이 죽어 간 생명들의 영혼을 동식물 천도재로 달래주며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소소하고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기계발 성격의 ‘~하라’는 식상한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준다.
‘비움’이 화두인 시대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감정 속에서 바쁜 일상을 살지만, 우리는 늘 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현종은 말한다. 자연 속을 거닐면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것을 이야기한다.
‘카리스마 현종스님’의 캐릭터를 ‘아빠와 같이 가는 현덕사 템플스테이’로 확산해 ‘소통하는 아빠,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자녀교육 사회운동을 목표로 한다.
기쁘고 슬프고 행복한 이 모든 감정은 살아있음으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산사에서는 법열처럼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솟아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이와 같았으면 합니다. 삶에 지치십니까. 강원도 소금강 현덕사를 한 번 다녀가세요. 여기에서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마음을 배워보세요. 삶이 훨씬 윤택해질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
‘힐링’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화 키워드이다. ‘아빠, 어디 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 지쳐 가정에 소홀하다 보니 아이들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진 우리 시대 아빠와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꾀한다. 이들의 현덕사 템플스테이가 방영되면서, 예능감 넘치는 현종 스님은 일약 ‘스타’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현덕사 템플스테이에 한층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거친 말투와 짜증, 과격한 성정의 이기적인 아이들, 세상살이에 지쳐 마음교육에 무관심한 부모들이 산사를 찾아와 ‘나를 찾고 가족을 돌아보는 마음 기행’을 하기 바라는 현종 스님의 간절한 바람이 전달된 것이다.
템플스테이는 종교를 벗어던진 문화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연등회, 팔만대장경, 사찰음식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우리나라의 큰 보배”라고 말할 만큼 이미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성장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우리 템플스테이는 프랑스 플럼빌리지, 미국 쿠퍼센터 등 세계적인 명상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삶에 지쳤을 때, 한번쯤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돌아보자. 마음을 비우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것을 배우면, 소소한 행복 속에서 삶은 한층 윤택해질 것이다
<추천평>
절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안아주시는 현종 스님, 그들에게 손수 맛있는 커피 만들어주시는 신세대 스님, 너무나 인간적인 스님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행복한 휴식입니다.
- 배우 한혜숙
작은 나눔부터 큰 나눔까지, 현종 스님께서 일깨워 주신 나눔의 미학이 이 책을 통해 온전히 독자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배우 성동일
"큰 절에 가면 큰 사람만 대접받지만, 작은 절에서는 작은 사람이 더 대접받아야지." 현종 스님의 첫 말씀이 떠오릅니다. 누구든 한결같이 부처님처럼 대해주시는 현종 스님과의 만남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임윤정 ‘아빠, 어디 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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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원하지 않는 이가 어디있으랴~~
욕심인줄 알지만
현덕사에서 모든 잡념 훌훌 벗어제끼고
비움의 시간을 갖고싶다.
한 한달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