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리아 이연희는 성인 남명혁의 부인으로 외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남명혁과 결혼한 후 28세경 남편과 함께 입교하였다.
입교한 다음 남편과 함께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회장의 직무를 맡은 남편을 도와 공소를 세웠다.
그 곳에서 예비자와 교우들을 가르치고 권면하며 성사 받도록 준비시키는 등 부지런하게 교회 일을 도왔다.
이 마리아는 의지가 굳고 지혜가 많은 부인으로 그의 얌전함과 착한 모범은 모든 이의 마음을 끌었다.
1839년 4월 7일에 전 가족이 함께 체포되었는데 그의 모정의 순교가 더욱 빛나고 있었음 다음에서 볼 수 있다.
12살된 어린 아들이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온 몸이 찢기는 듯한 모정의 아픔을 느꼈지만 주님을 향하여 "이것은 주님의 가장 크신 영광을 위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았다.
어떤 증인의 말에 의하면 그는 마음을 송두리째 바쳐 천주를 진실히 사랑하였고 그 영혼의 원은 오직 천국을 향하여 있었다고 한다.
남편을 따라 여러 차례 곤장을 맞고 주리를 틀리다가 12살된 아들을 남겨놓고 1839년 9월 3일 35세에 서소문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