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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백합처럼
 
 
 
카페 게시글
유머와 감동 스크랩 금오도 비렁길 1편
sunny 추천 0 조회 7 13.01.24 01: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모처럼만에 조은이들과 함께~


0.언제: 2011년 05월 07일(토욜)

0.날씨: 맑았다가, 짙은 박무까지

0.누구와: 락조랑, 길석이랑

0.어디를: 익산역-여수역-신기항-금오도 여천선착장-송고-함구미 선착장-

  금오도 생태탐방로(비렁길)-용두-신선대-양지포-두포-모하리-금오서부로-

  우학선착장-여수연안 여객터미널-여수역-익산역

0.얼마나: 하루죙~일

0.어떻게: 락조 어깨 수술 후 모처럼 셋이서 함께 여수에 있는 금오섬

  산행을 약속한다. 락조가 텔레비전에서 보았는데 금오도섬의 비렁길이라

  하여 경치가 넘 좋아보여 함께 하잔다. 요즘은 본격적인 산행들은 뒤로한체

  어울렁 더울렁하며 부담없이 힘 들이지 않고 걷기를 즐기는 도보여행의

  성격을 띄는 산행으로 바뀌었다. 기양 대~충 그렇게 사는거지, 맘 편하게

  조은이들과 함께하며 대화를 하고 일상의 탈출과 함께....

  금욜 저녁 체육관에서 운동후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들을 사고 집에 와서

  일찍 잠자리에 든다. 토욜 새벽4시50분에 모닝콜을 맞춰놓고 자다가 모닝콜에

  깜짝놀라 깨어보니 4시30분 아들넘 핸폰의 모닝콜이다. 내 핸폰에 모닝콜을

  맞춰놓고 혹시 몰라 아들넘에게 부탁했더니 4시30분에 울린다. 아에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란 아들넘의 배려인가? 핸폰 끄고 조금 누워 있으려니

  또 아들넘의 핸폰에 모닝콜이....

  10분간격으로 맞춰놨다. 환장 하긋네~~~~

  50분에 락조 전화에 일어나서 대에충 ?고, 택시 콜하고 집앞에서 락조 만나

  익산역으로 향한다.익산역에 도착하니 길석이 도착~ 익산에서 출발하는 여수행

  열차에 몸을 실고 난 세상 모르게 푸우욱 잔다~

 

승차권~ 

 

2호차 23호석에 앉아 무궁화호 열차내부를~

 

여수역 도착~ 타고온 열차와 KTX 열차를~

 

예전 여수역사에서 바다쪽으로 이동하여 신축한 여수역을~

 

2012년 여수엑스포를 겨냥해 한창 공사중인 여수역과 주변의 건물때문에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우린 택시를 타기위해 승강장으로 가던중에 다시

여수역을~

 

사전에 미리 알아둔 정보대로 약40여분 택시로 달려 돌산읍의 신기항에 도착합니다.

택시비로 23,000원을 지불하고, 9시 10분에 출발하는 금오도행 배편을 구입합니다.

여수 돌산읍에서 금오도를 들어오기 위한 제일 빠른길이 신기항에서 배를 타는 것이지

대중교통을 통해 신기항까지 온다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을것 갔습니다.

비렁길 탐방을 위해 금오도에 온다면 여수 여객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바로 함구미 선착장으로

직접 오는 방법이 가장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항의 전경을~

 

철부선을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걸어갑니다.

 

신기~여천을 하루 7왕복하는 철부선 입니다~  한림페리호~

 

금오도 남면까지는 계속 연륙교 공사를 한다드만요~

몇년 있으면 이젠 자동차를 타고 갈수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남면 까지는 배편으로 20여분 소요 됩니다. 큰 고동소리와 함께 신기항 출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이곳에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또 다른배를~ 

 

부표에 처량하게 앉아있는 새를~ 아님 고기를 잡기위해 목을 움추리고 있는 것인지....

 

여천선착장 도착~ 오늘이 금오도인 남면 면민 체육대회가 있어서 그런지 다수의 사람들이

배에서 내립니다. 기다리고 있는 남면 택시를~

여천선착장에서 내려서 요 택시를 타고, 함구미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등산을 하던지

아님 비렁길 탐방을 하던지 하더만요~ 나중에 중간에 하산을 하여 부를수도 있구요~ 

 

여천 선착장에서 가파른 도로를 올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린 함구미 방향으로 우틀하여 유송로를 따라 갑니다.

 

여긴 남부지방이라 그런지 벌써 완두콩이 한창입니다~ 완두콩 꽃을~

 

우릴 내려다 주고 이동하는 한림페리호를 유송로에서~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함구미 선착장으로 가던중에 여천 선착장을~ 

 

요건 또 먼꽃이랴~ 등나무 꽃 같기도 하고....

 

조팝나무꽃~

 

유송로를 걷다가 줄에 걸린 미역이 있는 해안을 쳐다보며~

 

사람이 살지 않을 것같은 돌담의 집과 연초록의 산을~

 

조막막한 배가 저보다 몇배 더 큰 배를 끌고서~

 

저 멀리 송고마을이 조망되고~

 

유송로 길가에 자리잡은 무화과를~

 

유송로를 걷다가 송고마을의 무슨 양식장과 저 멀리의 돌산읍을 조망합니다~

 

유송로를 유유자적 여유만만하게 걷고 있는 두 녀석의 뒷태를~

 

지금은 폐교가 되었던 송고마을의 초등학교를~

 

유송로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지천으로~ 그 중의 유채꽃을~

 

1시간을 넘게 걸어오니 드뎌 함구미마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아래로 마을을 향해

내려 갑니다.

 

함구미 마을의 이정표와 금오도 비렁길의 시작점 입니다.

 

마을로 들어서기 전 돌담길의 아로니아꽃이지 산딸기 꽃인지를~

 

함구미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섬마을 식당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칠천원짜리 백반인데요 맛은 끝내줍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엄마가 해준 밥상같이 소박하고

정갈하면서 짭쪼롭하니 여간 맛나데요~ 담에 꼭 다시 오고잡은 민박집 이더이다~

막걸리 한병 추가하고, 공기밥 추가하여 싹싹 비워가며 맛나게 묵습니다~ 

 

다 먹었다고 숟가락 놓을 찰나에 다시 누룽지가 들어 오는데

요 놈도 깨까시 비워줍니다~

 

여수에서 직접 배를타고, 함구미로 바로 들어와서 비렁길이든 대부산 등산이든

바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민박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섬마을 민박집을

소개합니다.

 

금오도 생태탐방로인 비렁길의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플리스~ 쓰레기~~~~

출~발~~~~

 

폐교된 초등학교 앞에서 우틀하여 본격적인 비렁길로 들어섭니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폐교된 초등학교를~

 

한참을 오르다 뒤돌아서서 함구미 마을을~

 

걷기 좋은 비렁길을 룰루랄라~

 

배부르게 먹여놓니 싱글벙글하며 잘 따라 옵니다~

 

전날 밤새 내린 비 덕분인지, 모든게 생동감이 넘치며 푸르름이 더 빛을 발휘합니다. 

 

느껴지시나요~ 천국이~~~~

 

조팝나무꽃~

 

옥빛 푸르른 바다를~

 

철 늦은 동백꽃이 빼꼼이....

 

동백꽃 사이로 으름꽃도 빼꼼이....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돌담으로 이루어진 예전의 민가터에서 바라본 옥빛바다를~

 

절터 신선대를 향해 오른쪽으로 돌담을 끼고 올라갑니다.

 

다시 뒤돌아서서 옥빛바다를~

 

비자나무와 비자나무를 감싸고 오르는 콩난~

 

이제 곧 있을 송화가루를 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소나무와 옥빛바다를~

 

용두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역바위를~

 

미역바위 전체와 용두해안에 설치된 계단을 조망합니다~

 

용두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나로도까지 조망 된다는 안내판이~

근디 오늘은 짙은 해무땜시 조망은 꽝~~~~

 

용두해안 비렁길에 조성된 나무철책을~

 

계단으로 내려서기 전에 뒤돌아본 용두 전망대~

 

계단에서 두 넘을 기념으로 한장 박느디, 사진 한장 박을라치면 오장육부가 뒤집어지고~

이번엔 나무에 얼굴을 숨기고 찍을라다 딱 걸린, 그래도 또 반쪽을 넣었고만요~ 

 

계단에서 용두전망대 전체를~

 

어느새 보리수열매도 빠아알 같게 익어가고~

 

수달피벼랑 전망대 도착~

 

해풍의 끈적임에 잠시 쉬어 가지도 못하고, 아니 멋대가리 없는 두 넘땜시

잠시 여유도 부리지 못합니다. 나무벤취 여기에 앉아 잠시 쉬어가면서 일상의 탈출을

즐기고, 마음의여유를 가져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짙은해무가 몰려와서 온 산을 덮어 버립니다~

 

이제 막 피어 오르는 야생화를~

 

절터에서 짙은해무가 앞산을 온전히 덮어 버립니다~

 

방금까지 보였던 산이 없어졌어요~

 

짙은해무가 감싸고 있는 비렁길을 설렁설렁~~~~

 

여기도 아로니아꽃 인지 아님 산딸기 꽃인지~

 

해무와 함께 비렁길을 살망살망~

 

여기서 함구미로 바로 내려 갈수도 있습니다. 우린 선선대, 두포방면으로 고고~

 

신선대, 두포, 직포를 알리는 이정표에 따라 신선대 방향으로~

 

초분이 있는 안내판과 이정표를~

 

섬사람들의 장례풍습의 일종인 초분무덤을~ 여기에서 육탈을 하면 나중에 유골을

수습하여 땅에 묻는답니다.

 

다시 이정표~ 우린 계속 신선대 방향으로~

 

진짜로 걷기좋은 산길을 세월아~ 네월아~ 함씨롱~~~~

 

여기까지가 1부입니다~ 잼난 2부를 기약하며~~~~

더 존 사진들이 2부에서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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