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 자원개발 가시화
한국가스공사의 우즈베키스탄 자원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다수의 탐사 광구를 보유하고 있어 자원량 발견 및 매장량 평가시 자원개발 자산가치가 증대할것으로 보이고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광구도 탐사정 2공 시추를 준비하고 있어 단기간 내 가스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6년 우즈벡 수르길 LNG 프로젝트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실적 기대가 큰 상태이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미국 국무장관, 우즈벡 독립기념일 축하
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독립 22 주년을 맞이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John Kerry 장관은 서한을 통해 “미국 국민과 오바마 대통령을 대표하여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고 밝히고 “미국 정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상호 협력구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uzdaily)
[기행] 사마르칸트, 이슈라트하나에서 마주친 사람들
“우즈벡의 문화가 아름다웠다면 주변사람에게 꼭 알려주시오!” 한때 동방의 로마라 불리며 번성했던 실크로드의 도시답게, 사마르칸트의 역사적 유적지를 이야기하자면 글 한 두 편으로는 부족하다. 이슬람의 전래 이전에도 중앙아시아 최대의 교역 도시였고 티무르 제국의 수도를 거치면서 많은 재화와 예술가들과 학자들이 모여들어 만들어낸 화려한 도시 문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미 지어진 유적들이나 건축물을 통해 그 느낌을 피상적으로 훑고 가는 데 그치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이들의 삶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사실 사마르칸트 외곽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폐허와 같은 유적이 하나 있다. 바로 이슈라트하나 마솔레움(Ishratkhana Masoleum)인데, 레기스탄 광장에서 걸어서 약 한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다. 마치 영화에나 나올 법 한 중세 이슬람의 황토빛 건축물의 분위기는 도심에서 볼 수 있던 화려한 건물들과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이 폐허 맞은편에는 조그마한 모스크와 공동묘지가 있다. 처음 나는 이곳의 모스크를 구경하려 들어가려 했으나, 상당히 많은 현지인들이 안에서 뭔가 행사 비슷한 것을 하고 있어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안쪽에서 몇몇 사람이 나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악수하고 안쪽으로 안내하고, 그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를 권했다. 들어 보니, 이것은 우리나라의 49재 비슷한 고인을 기리는 행사로 고인이 돌아가신 지 3주가 되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전통적으로 여는 의식이라고 한다. 동네 사람들과 여러 친척들, 그리고 고인의 친구들까지 모두 모여 함께 고인을 기리고 음식을 먹으며 진행하는 행사라고 하는데, 우리들에게도 돈 한 푼 받지 않고 플롭과 여러 과일, 과자류를 비롯한 음식들을 대접하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두고 둘러 앉아 행사를 진행하였다. 담소를 나누다가 맨 상석에 앉은 노인이 코란을 노래하고 고인을 기리는 여러가지 담화를 한 후 식사가 진행되었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플롭(Plov, 우즈베키스탄식 볶음밥)이 나왔으며 함께 제공되는 과일류와 과자류(할바라 불리는 사탕류 등)들도 계속 제공됐다. 이런 동네 행사에 나타난 외국인이 신기했는지 여러 사람들인 호기심있게 우리에게 계속 말을 걸었으며, 러시아어가 가능했던 친구 덕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개중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하는 사람도 있어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여러분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이런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신 만큼, 한국에 가서도 잊지 말고 사람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아름다운 도시와 정감 있는 문화들에 대해 꼭 이야기해 주십시오!” 실크로드의 중간에 있어 여행자들을 수없이 마주치고 환대했던 역사가 있어서인지, 특히 사마르칸트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보이는 호기심과 친절은 정말 인상깊다. 우리는 그대로 이런 호의를 받기만 한 것이 너무 미안하여 어떻게든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말씀을 드렸지만, 그분의 대답은 “우리의 문화를 한국에 잘 알려 주기만 해 주신다면 기쁠 것입니다”였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뿐 아니라 건물을 복원하고 있는 여러 현지 사람들도 따뜻한 웃음으로 우리를 환대해 주었다. 마치 전혀 뜬금없는 시골 잔칫날에 들어가 전통 음식을 배불리 대접받고 나온 외지인의 느낌이 이랬을까? 사마르칸트 외곽의 한 시골 마을에서 느꼈던 이 푸근한 환대와 문화적인 체험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단지 폐허로 변한 건물을 보러 간 것으로 시작했던 여정에서 마주쳤던 두터운 환대, 그리고 이국적인 문화 속에서 느꼈던 따뜻함은 여행자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수확이 아니었을까. (출처 = daily focus)
미래부,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결과 발표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2013년 제4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중앙아시아 및 CIS 권역)가 몽골(8.26), 우즈베키스탄(8.29) 2개국에서 현지 방송 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미디어, MBC, JTBC, CJ E&M, GTV, 방송대학TV, 플레이온캐스트, Stree 등 국내 방송콘텐츠 판매사가 참가한 가운데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가의 바이어와 방송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방송콘텐츠를 알리고 현지 진출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몽골에서는 KBS미디어 굿닥터, 적도의 남자, 천명, 칼과 꽃, CJ E&M 연애조작단 시라노, 유리가면, 인현왕후의 남자, 플레이온캐스트 총각네의 야채 가게, 컬러오브우먼, 해피엔드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KBS미디어 하늘만큼 땅만큼, CJ E&M 나인을 현장에서 계약했다. 이와 함게 MBC 백년의 유산, 마의에 대해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교환, 포맷 판매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OUN은 몽골 민영 방송사인 Edu TV와 프로그램 교환을 협의하고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교육 콘텐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Stree는 우즈베키스탄 공영방송사인 NTRC으로 부터 프로그램 교환 제의를 받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콘텐츠 단가가 낮은 상황이며 또한 정부의 방송시장 및 미디어 규제가 강해 우리 콘텐츠의 진출에 많은 제약이 있있다”며 “하지만 향후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우리 콘텐츠의 중앙아시아 및 CIS 권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newspim)
[여행 칼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는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삶이 깃든 땅이다. 기원전부터 실크로드를 횡단하는 행상들의 오아시스 도시였으며 몽골, 티무르 제국 등 숱한 외세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등 또 다른 오아시스로 향하는 소통의 도시이자 2500년 이슬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도이기도 하다. ‘부하라에선 빛이 땅에서 하늘로 올려 비친다’는 속담처럼 도시전체가 하나의 신비로운 빛을 낸다.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슬람 성지인 부하라는 처음 도시가 생성됐을 때부터 한 번도 그 위치를 옮기지 않은 채 수직적으로 성장해왔다. 지금도 지하 20m 깊이에서 주거지와 공공건물 등의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다. 거리에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와 타키라는 둥근 지붕의 시장 건물, 미나레트(탑) 등이 남아 있다. 양젖빛 담벽에 미로 같은 골목을 헤맬 때면 이슬람의 중심에 온 느낌이 진하게 번져간다. 성인 남자들은 4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까라꿀’(전통 털모자)을 머리에 쓰고 다닌다. 부하라 여행의 출발점은 구시가지 한가운데 우뚝 솟은 칼란 미나레트다. 46m 높이의 첨탑은 불을 지피면 실크로드의 나그네들을 위한 ‘사막의 등대’ 역할을 했다. 13세기 몽골 칭기즈칸의 침입 때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됐을 때도 알록달록한 푸른빛을 내는 이 탑만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칼란 미나레트는 죄인을 주머니에 넣은 뒤 꼭대기에서 던지는 풍습이 19세기까지 이어져 죽음의 탑으로도 악명 높았다. 그 옆 208개의 기둥이 어우러진 카란 모스크는 금요일이면 1만명이 넘는 신도들이 모이는 사원이다. 고대 부하라의 발상지인 아르크 고성은 몽골군에 의해 숱한 살육이 이뤄진 곳으로 왕, 귀족들의 유물과 더불어 노예들의 처참한 생활상과 잔혹한 처형 공간들이 공존하고 있다. 외세의 침략이 잦았던 부하라는 8세기에 아랍인이 침입해 와 언어와 종교가 바뀌었고 투르크족과 칭기즈칸의 침략을 받기도 했다. 아르크 고성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곳에 현존 중앙아시아 최고의 이슬람 건물인 샤마니 묘당이 자리잡았는데 1925년 흙 속에서 발견된 이 묘당은 햇볕에 말린 벽돌을 요철 모양으로 쌓아 명암을 나타낸 게 특이하다. 진흙 벽돌은 수천 년을 견딜 수 있도록 낙타젖을 반죽해 만들어졌다. 욥이 지팡이를 세웠더니 물이 솟았다는 성서에 등장하는 욥의 샘인 ‘차슈마 아유프’도 그 옆으로 나란히 늘어서 있다. 칼란 미나레트에서 아르크 고성으로 이어지는 거리에는 자르가른이라는 희귀한 금시장도 들어서 있다. 오전 한때 장이 열리면 아줌마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금을 구입한 뒤 저울로 달아보며 각기 다른 모양의 장신구를 일제히 거래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구 시가지 여행은 골목을 거닐며 좌판에서 이것저것 흥정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페르시아와 카스피해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부하라는 동서문명 교류의 관문이었으며 도시의 서쪽을 흐르는 자라프샤 강은 2500년 동안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때문에 예부터 부하라 시장에서는 인도 모직, 러시아 가죽, 중국 비단이 거래됐고 노예시장도 대성황을 이뤘다. 그 명맥이 이어져 이곳 시장에서 파는 수제품들은 중앙아시아의 희귀한 물건들을 절반 가격에 흥정할 수 있으며 골목에서 서민들이 파는 생필품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알둘라혼은 카펫을 파는 시장이고 셀팍에서는 털모자를 만들어 판다. 옛날 실크로드를 오가는 행상들은 숙소가 밀집해 있는 ‘라비하우스’거리 평상 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독을 풀곤 했다. 천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부하라는 그 넉넉함과 신비로움으로 이방인들에게 오아시스같은 휴식과 신비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칼럼니스트 = 서영진)
러시아, 키르기스에 166억원 상당 경호물품 지원
러시아가 오는 9월 13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키르기스에 물품을 지원한다. 안드레이 크루츠코 주키르기스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본국으로부터 BMW 방탄차량과 포드 미니버스, VIP용 MI-8 헬리콥터 등 SCO 정상회담 때 사용될 의전용 차량과 헬기가 이날 비슈케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물품지원은 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이뤄졌으며 현금으로 치면 1천500만 달러(약 166억 원) 규모”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정상회담 물품지원은 15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급 실용수송기인 AN-124를 이용해 30일까지 계속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정치·경제협력체인 SCO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9월 정상회담에는 이란, 인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이 옵서버로 참석한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란 핵 문제, 시리아 사태 등이 논의되며 ‘비슈케크 선언문’ 등의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연합뉴스)
마나스 기지 이전논의 시기상조
미국이 내년 7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철수하는 마나스 미군기지의 카자흐스탄 이전설에 대해 중앙아시아 지역 재배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주카자흐 미 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나스 기지의 완전 철수 혹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재배치 문제는 논의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러나 확실한 것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미군이 영구적으로 주둔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러한 입장발표는 최근 카자흐 외교부가 국내 언론이 제기한 마나스 기지 이전설을 일축하며 논란이 커져서이다 카자흐 외교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서 철수하는 마나스 미 공군기지의 카자흐 이전 계획은 미국 정부와 논의된 적 없다”며 “일부 언론의 오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언론들은 지난주 미 국방부가 배포한 중앙아시아 관련 보도자료를 인용해 “미국이 중앙아시아에서 완전철수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키르기스에서 철수하는 마나스 미군기지가 카자흐의 심켄트나 악타우로 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 국방부는 현재 문제가 된 보도자료의 “(마나스)기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일부에서는 미국과 카자흐 당국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러시아 등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옛소련권 경제통합을 위해 러시아, 벨라루스와 함께 관세동맹(단일경제공동체)을 발효한 카자흐로서는 자국 내 미군부대 주둔은 정치적 부담이 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자흐가 지역 내 위상강화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미국과의 정치ㆍ경제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전설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엘란 아이드리소프 카자흐 외교장관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군에 병참기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역에서 카자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원차 키르기스에 설립된 마나스 기지는 미 군용기의 거점으로 미군의 중앙아시아 및 중동지역 병참기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다양한 경제ㆍ군사지원을 약속하며 요구한 마나스 기지 폐쇄를 키르기스가 받아들여 내년 7월 문을 닫는다. 옛소련권 통합을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05년부터 키르기스 정부에 기지 폐쇄를 요구했었다. (출처 = 연합뉴스)
테니스 선수, 이스토민의 징크스는?
운동선수라면 종목을 불문하고 자신만의 징크스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NYT)는 1일 현재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혹은 이미 은퇴한 테니스 선수들의 주요 징크스를 모아 정리했다.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은 볼 보이 가운데 한 명만 편애한다. 그는 “내 수건을 가진 볼 보이가 주는 공을 받아야 경기가 잘 풀린다”고 말했다. 잭 소크(미국)는 볼 보이들이 공을 3개씩 갖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소크는 “한 번은 한 명은 4개, 다른 한 명은 2개를 갖고 있었는데 그때 내 서브 게임을 잃었다”며 “그 후로는 볼 보이들에게 공을 3개씩 갖고 있어 달라고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1998년 같은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애거시는 ‘노팬티 매치’에서 승리를 따냈고 2회전부터는 일부러 속옷을 입지 않고 코트에 나서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바니세비치는 경기에 나가기 전에 항상 TV 프로그램인 ‘텔레토비’를 봤는데 이것을 미신으로 봐야 할지 경기 전 루틴이라고 해야 하는지 판가름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키 193㎝의 거구가 경기 전에 ‘텔레토비’를 챙겨보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대회 내내 같은 양말을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계속 이겨나가면 세탁도 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메이저대회는 2주에 걸쳐 열리는데 양말을 계속 빨지 않고 신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할 지경이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음료수 병들을 정해진 순서대로 늘어놓고 또 마시는 순서도 철저하게 지키는 징크스가 있다. (출처 = sports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