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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연구회
 
 
 
카페 게시글
추리소설 쓰기 [단편] 인간 먹이사슬
현철과벌떼들 추천 0 조회 200 06.12.17 15:4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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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2.17 18:37

    첫댓글 현철벌떼님 작품 중에서 제일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입니다.진상이 밝혀진 후 인물들을 보면 참 비극적이거든요.

  • 작성자 06.12.17 19:33

    고맙습니다^^

  • 06.12.31 11:59

    아이디어는 좋은데 세부적인 설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자신과 내연남인 성병일의 치명적일수 있는 비밀을 편지에 써서 운전수에게 맡긴 아줌마의 설정같은 경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40대의 고혈압이 지병으로 있는 아줌마라고 해도 그런 편지를 운전사에게 남기고 갑자기 죽는다는건 -마치 자기가 죽을걸 알기라도 하는것처럼 자기가 죽게되면 그 편지를 성병일에게 전해달라는 말까지 남기고- 소설의 설정을 위한 설정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굳이 그 비밀을 알아야한다면 문남준이 운전사이기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알아낼수 있지 않을까요?

  • 06.12.31 12:06

    그리고 사소하지만 사실감을 떨어뜨리는 묘사들이 좀 있습니다. 이를테면 진수의 모친이 노환으로 죽었다고 했는데, 실종된 여동생이 24살 -실종된지 1년 8개월이 지났다면 26살- 동생과의 터울이 아무리 길다고 해도 어머니가 노환으로 죽기에는 이른 나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땅속에 묻은 주혜란의 시체가 한달에서 40일정도 사후경과시간이 지난 걸로 밝혀지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사망추정시간은 일주일 정도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부패정도로 알기는 개인차가 심하기때문에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부패된 해골로 슈포임포즈기법을 이용, 몽타쥬를 만들고 신원확인후

  • 06.12.31 12:12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느때쯤부터 행적이 묘연해져 그때를 살해시기로 잡는게 논리적이죠. 그리고 임신한 경우라고 하면 남준과의 관계를 남준의 진술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습니다. 죽은 주혜란의 유전자와 아기의 유전자, 남준의 유전자를 확인하면 남준이 아무리 혜란과의 관계를 부정해도 그가 주혜란을 임신시킨 사실은 드러나니까요. 실제 야산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수사진들이 어떻게 수사를 해나가는지에 대해 조금 더 세심히 조사해서 작품에 반영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은 그런 부분에서 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

  • 06.12.31 12:17

    CSI과학수사대같은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이런 부분의 허술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은 그냥 읽는게 아니라 논리적인 수사과정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구나 이 소설에서는 수사관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하게 나오기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작가가 염두에 두어야하겠지요. 이런 기초적인 것들이 탄탄하게 이루어졌을때 비로소 아이디어가 소설속에서 제대로 빛을 발할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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