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7일 (월)
제목 : 불평하는 백성
오늘의 말씀 : 민수기 11:1-15 찬송가: 278장(구 336장)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중심 단어
여호와, 백성, 원망하다, 불, 다베라, 탐욕을 품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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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불평
1절: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였다
4절: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6절: 이제는 자신들의 기력이 다하여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하였다
도움말
1. 여호와의 불(1절): 하나님께서 내리신 심판의 불로, 불 기둥에서 분출된 초자연적인 불이다.
2. 다베라(3절): ‘불에 탄 곳’이라는 뜻이다. 시내 산에서 삼 일 거리로, 아라비아 사막의 한 곳이다.
3. 만나(6절):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중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했었던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이다.
말씀묵상
감사를 잃어버린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악한 말로 원망했습니다(1절). 그들은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하찮게 여겼습니다(6절).
그러나 만나는 그들이 사십 년의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그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완전하게 공급해 준 음식이었습니다. 게다가 만나는 영양뿐만 아니라 기름 섞은 과자 맛이 나는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8절).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하찮게 여기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내 불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세의 회의
모세는 계속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불평으로 인해 자신의 사명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그는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11절)라고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의 말에 회의를 느낄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원망이 정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실질적으로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모세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때로 우리는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집중해서 정작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곤 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상처를 받거나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백성의 불평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자,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불평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지난주 주일 저녁에는 기도실과 베란다에 있는 짐들을 정리하고 예배당 바닥에 왁스칠 하느라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어제는 화장실에 환풍기를 설치하느라 밤늦게까지 작업을 해야 했다.
땡스기브에서 화장실 공사를 해 주셨지만,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화장실 천정에 실내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 환풍기로는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까지 배출하지 못해서 화장실뿐만 아니라 계단까지 냄새가 새어 나왔다.
그래서 창문에 환풍기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창문과 환풍기 크기가 달라서 창문에 틀을 만들고 그 틀 위에 환풍기를 설치하느라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그런데 천정에 있는 전기선을 만지다가 그만 합선이 돼서 천정에 설치되어 있는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게 되었고, 전등 하나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베란다에 있는 배수관 하나에서 빗물이 새어 나와 바닥에 빗물이 고이는 문제까지 겹쳐 몸도 마음도 피곤하다. 이런 몸과 마음 상태가 지속 되면 영적인 침체까지 이어지게 된다. 주님은 이 문제를 아시고 오늘 모세가 어떻게 영적으로 침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신다.
디베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말로 원항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망소리를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불을 내려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신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에게 가서 부르짖는다. 모세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불이 꺼진다.
그런데 또 그들 중에 석여 사는 다른 인종들의 불평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도 같이 불평하며 울기 시작한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백성이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듣고 모세의 마음이 상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모세도 하나님께 나아가 원망하기 시작한다.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영적 침체의 단계는 더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고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될 때 찾아오게 된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찾아오게 된다. 그래서 모세는 ‘어찌하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지나치면 모세처럼 이렇게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사랑해서 이런 말을 했었다.
‘살전2: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그런데 바울은 모세처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내 안에 “왜 나만 혼자 이 고생을 해야 합니까?” “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까?”
이런 불평이 시작되면서 결국 “왜 하나님은 재정을 넉넉하게 채워주시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제가 이런 일까지 해며 살아야 합니까?”로 발전되어가는 것을 보게 하신다. 그리고 그 끝에 모세처럼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원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이런 나에게 오늘 이 말씀을 떠 오릴게 하신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주님 저로 하여금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