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회사 화단에서 겨울을 지낸 아이들과 우리집 베란다에서 꺾꽂이로 겨울을 보낸 아이들을
햇볕이 잘 드는 회사 화단으로 옮겨 놓았답니다.
왼쪽부터 애기, 칠보, 개량단심, 안동
왼쪽부터 우정, 가운데 앞 안동, 가운데 뒤 광명, 오른쪽 광명
애지중지하는 '애기무궁화'
며칠 전까지 추운 바깥 날씨보다 베란다에서 키워서인지 싹이 조금 더 빨리 자랐네요.
바로 오늘 회사로 가져온거랍니다.
작년 7월 경북안동까지 달려가서
100년생으로 추정되는 보호수인 애기무궁화는 못건드리고
뒷뜰에 우연히 보니 아마 삽목해놓은 것이 5년정도 되어 보이는 나무가 방치되어 있어서
안쪽으로 향한 가지를 전지도 해줄겸 꺾어서 페트병에 담아 온것을 꺾꽂이했는데
며칠 전 캐보니 귀여운 뿌리가 생겼답니다.
워낙에 키가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현재 10센티 정도에서 몇년을 키워야 50센티 정도는 자라줄지 의문입니다.^^
안동
안동은 애기무궁화를 접목변이로 육성한 것입니다.
꽃 모양이나 크기가 애기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꽃도 작고 잘 자라지 않아 분재용으로 적절할 듯.
안동도 싹이 보입니다.
무궁화 싹은 언제 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
열흘 전 쯤인가 석호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기념식수인 우정과 광명을 자원봉사로 전지해주고 얻어온 가지로
며칠 전 꺾꽂이한 백단심계 '우정'
연두색 싹
작년에 삽목했던 안동입니다.
작년 봄 삽목했는데 10센티가 되질 않아요.
며칠 전 분갈이를 하면서 캐보니 2~3센티 정도의 앙증맞은 뿌리가 생긴모습을 사진으로 올렸었지요.
아직 싹이 올라오지은 않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석호초등학교에서 전지하고 얻어온 적단심계 '광명'
삽수가 두꺼워서 상부 절단부위에 상처치료제를 발라주었지요.
싹이 보이지요?
불과 보름만 지나면 초록색 싹이 쑥쑥 올라와 있을겁니다.
꺾꽂이를 수만개 꼽아봤지만 막대기를 땅에 묻어서
불과 2개월만에 뿌리가 생기고 3개월만에 꽃이 피는 것을 보면
정말 볼때마다 신기하고 경이롭답니다.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ㅎㅎ^^*
첫댓글 4월 중하순경 싹이 어드 정도 올라왔을때 진딧물약을 뿌려도 되지만 오늘 오전에 작은 분무기로 진딧물약을 뿌려주었지요. 무궁화동산에는 식목행사를 마친 후 4월 20일 전후에 한번 뿌려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