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태권도신문
날 짜 200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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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태권도 회장 선거 누가 유리한가
I P 211.49.204.49
내 용 KTA 신임 회장, 누가 우세한가
김정길·이종승 2파전으로 압축
경선할 경우 "박빙승부" 예상
3∼5개 유동표가 승부 가를듯
16개 시도협회, 4개 연맹, 5명 중앙대의원 등 총 25개 대의원 중 제주도가 사고단체로 묶여 대의원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24개 대의원 표만 유효한 가운데, 이들 대의원 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회장에 당선된다.
현재 김정길 열린우리당 상임위원, 이종승 충남협회장, 김성태 부산협회장, 박원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다수 대의원을 확보한 김정길 후보와 이종승 후보간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9일 현재 김정길 후보 측은 대구, 경북, 울산, 전북, 전남, 광주, 인천, 중앙대의원 3개, 연맹 2개 등 최소한 10표 이상은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이종승 후보 측은 서울, 경기, 경남, 대전, 강원, 충남, 충북, 대학연맹, 중앙대의원 2명 등 10표는 확실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 판세대로라면 영남권과 호남권은 김 후보 지지, 중부권과 수도권은 이 후부를 지지로 하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부산과 여성연맹은 당초 김 후보측 지지표로 예상했으나 최근 김성태 부산협회장과 박원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가 각각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자연 한 표씩 나눠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원, 충북, 인천, 강원, 초등, 중고연맹 등은 아직까지 부동표로 분류되고 있어 이중 전남이 최근 김 후보 쪽으로 선회한 것이 사실일 경우, 조영기 전남협회장의 정서에 놓인 중고연맹도 따라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전남대의원으로 박창웅씨가 나올 경우, 이 후보가 유리하다는 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강원은 당초 김길래 부회장이 대의원으로 낙점될 경우 이 후보 표가 확실했지만 김수기 회장이 직접 대의원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김 후보 쪽에 줄을 섰다는 지적이다.
인천은 노순명 전무가 이승완 전 고문 사람으로 당연히 김 후보측에 가담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안종웅 경기협회 전무와 밀착되면서 이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초등연맹 측은 담합으로 내세운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기권 또는 사표가 예상되고, 당초 이 후보의 절대지지표였던 경남은 최근 오승철 부회장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지역내 "反오승철 정서"가 팽배해지면서 대의원으로 나설 확률이 낮은 것으로 예상돼 이 후보 지지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앙대의원은 KTA 기술심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양영모, 한규인, 김갑식, 김기용을 비롯해 박용국씨 등 5명이 선임됐으나 3대2 정도로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태권도신문 특별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