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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에너지 시장 전망에 관한 보고서로 LG경제연구원의 LG Energy Insight 제 1호에 실린 산업동향정보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으며 요약된 내용과 생략된 그래프/표 외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아래의 URL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4년 에너지 시장 전망 - LG Energy Insight
- 에너지 공급다양화 추세로 시장 안정국면 지속 -
석유: 완만한 하락 기조 속 100달러 고유가 지속
천연가스: 셰일혁명 영향, 다양한 경로로 영향 진행 中
석탄: 연료탄 시장, 초과공급 지속으로 가격 안정 예상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의 양적 성장세 회복
<목차>
1. 석유: 완만한 하락 기조 속 100달러 고유가 지속
- 내년도 완만한 유가 하락 구도
- 미국 출구전략의 유가 하락 영향 크지 않으나 리스크 복합화 불확실성은 존재
-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지만 불안 구조는 지속
2. 천연가스: 셰일혁명, 다양한 경로로 영향 진행 中
- 2014년에는 천연가스 수급은 여유, LNG 수급은 타이트
- 미국의 셰일혁명 영향, 아시아 LNG 가격 하락 효과 커질 수 있다
- 천연가스의 수송용 연료 대체, 대형 수송기기는 LNG 연료 중심으로 진행
3. 석탄: 연료탄 시장, 초과공급 지속으로 가격 안정 예상
- 4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연료탄 가격
- 연료탄 수입 수요의 증가세 둔화될 듯
- 주요 수출국의 연료탄 생산 확대 기조 지속
- 80달러대에서 안정세 보일 연료탄 가격
4.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의 양적 성장세 회복
- 태양광 시장 회복기 예상 속 과당경쟁 문제 가능성
-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의 악화 공감대 확산의 영향
< 표 그림 목차 >
<표 1> 세계 석유 수급 추이 및 전망
<표 2> 2014 년도 국제유가 전망
<표 3> 세계 천연가스 수요 추이
<표 4> 세계 주요국의 천연가스차량 보급 현황(2013)
<표 5> 천연가스차의 투자회수 기간
<그림 1> 각종 석유 자원의 생산 코스트와 자원량
<그림 2> 세계 지역별 천연가스 가격 추이
<그림 3> 세계 LNG 신규 가동설비 규모 전망
<그림 4> 셰일혁명이 아시아 LNG 가격에 미치는
<그림 5>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엄
<그림 6> 미국의 수송 분야 천연가스 사용 전망
<그림 7> 수송용 연료의 수송기기별 수요 비중 (2012)
<그림 8> 주요 연료탄 가격 추이
<그림 9> 중국의 발전량과 연료탄 수입량 추이
<그림 10> 인도네시아 연료탄 수출의 비용곡선
<그림 11> 연료탄 가격 전망
<그림 12> 미국의 석탄 수출 추이와 전망
<그림 13>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추이 및 전망
<그림 14>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율 추이 및 전망
<그림 15> 세계 풍력 발전 설비의 신규설치량 전망(GW)
<그림 16> 전력원별 세계 발전량 전망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과 사업전략 2 부문의 임지수 연구위원, 경제연구부문의 이광우 책임연구원이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들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 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본문>
1. 석유: 완만한 하락 기조 속 100달러 고유가 지속
- 내년도 완만한 유가 하락 구도
■ 국제 석유 시장의 수급 상황은 2012년 이후의 공급 초과 및 재고 확대 추세가 2014년에도 이어져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할 전망임.
<표 1> 세계 석유 수급 추이 및 전망
○ 수요 측면에서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확대 기조가 2014년에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제성장률이 3%대 중후반에 그치는 데다 다운사이드 리스크도 존재하는 한편 OECD 각국에서의 석유수요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세계 수요 증가세는 더딜 것으로 보임.
•신흥국의 경우 2014년의 석유수요 증가율은 2013년의 2.7%에서 3.1%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율은 계속 둔화될 전망
○ 반면, 석유공급의 경우 2010년에 100만 b/d도 안되었던 미국의 셰일오일 (LightTight Oil이라고도 함) 생산량이 2012년에 200만 b/d를 돌파한 데 이어 2013년에는 300만 b/d 전후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북해유전 등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도 비OPEC 생산은 3% 정도 확대될 전망
○ 이에 따라 석유공급 조절 능력을 가진 OPEC의 원유에 대한 의존도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1% 넘게 하락할 것으로 보임.
■ 이와 같이 수요에 비해 넉넉한 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내년에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두바이유 및 브랜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대적 고유가 현상 자체는 지속될 전망임.
○ 주요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보면 브렌트유가 내년에 97.5~106.3 달러로 예상되고 있음. 투자은행들과 에너지 연구기관들의 전망치 중간 값은 103.1달러이며, 국제유가의 흐름은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이를 토대로, 올해 브렌트유가와 두바이유가의 스프레드(브렌트 유가에 비해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하회)를 감안하면 2012년에 배럴당 109달러를 기록한 두바이유가가 2013년에 104.7달러, 2014년에 99.6달러(기관 전망치들의 중간값을 기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로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2014년 상반기 100.3$/bbl, 하반기 99.6$/bbl로 연간 100$/bbl을 예상
○ 한편, 올해 여름 동안 나타났던 브렌트유가와 WTI 가격의 격차 축소는 다시 4~8달러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미국내 원유수송 인프라와 경질유 정제능력의 확대로 인한 WTI 가격의 디스카운트 완화 추세는 중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임.
<표 2> 2014년도 국제유가 전망
■ 수급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는 비OPEC의 석유생산 단가가 높기 때문임.
○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단가는 배럴당 40달러 이상이며, 캐나다 오일샌드의 경우도 70달러 정도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들 비전통 석유의 비중 상승은 석유의 한계생산비용과 함께 세계 석유생산의 평균 코스트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셰일혁명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도 고유가 상황에서 셰일가스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확대될 수가 있는 상황임.
• 셰일층에서 나오는 석유를 고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셰일가스 개발업자는 하락한 가스 가격에도 가스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들이 생산하는 저렴한 가스가 석유화학,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형 업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촉진하는 측면이 있음.
• 따라서 국제유가가 급락할 경우 북미발 셰일혁명 자체가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
○ 물론, 수급 균형을 맞추고 있는 셰일오일 등의 비전통석유가 생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수급불안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제유가의 하락 자체가 어려운 측면도 존재
<그림 1> 각종 석유 자원의 생산 코스트와 자원량
■ 추가생산 여력이 있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일정한 가격 하락을 감수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도 있으나 OPEC의 경우도 국내정치 안정화를 위한 복지 지출의 재정부담 때문에 고유가 정책을 지속해야 할 입장임.
○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은 이집트, 리비아 정권 붕괴로 이어져 시리아 내전 상황도 지속되는 등 중동 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복지지출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유가를 선호
○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로서도 고유가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 감축에 나설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일정한 유가 하락을 감수하면서 북미 셰일 오일 생산 사업자 등에게 개발 속도를 조절하도록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 고유가를 지속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서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작용하고 있음.
○ 아랍의 봄의 확산으로 나타난 산유국인 리비아에서의 정권 붕괴, 물류 요충지인 이집트 정치 불안 장기화, 시리아 내전과 함께 핵 위기에 따른 이란 석유 금수 조치 등의 지정학적 요소의 속출은 만약 셰일혁명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오일 쇼크를 가져올 정도의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음.
○ 생산 시설 및 항만 물류 시설의 복구 작업이 확대되고 600만 b/d ~700만 b/d 수준으로의 빠른 생산 확대가 기대되어 온 이라크의 경우도 여전히 300만 b/d 내외 수준에 그치고 있고 테러 공격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위기는 지난 11월 말에 이란과 구미 6개국간의 핵협상이 타결되고 이란 경제제재의 완화 및 이란 석유제품 수출 확대, 대이란 군사공격 우려 감소로 완화됨.
○ 다만, 앞으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사찰 등의 과정에서 마찰이 재발할 우려, 강경한 입장인 이스라엘의 반발 및 단독 이란 공습 가능성, 중동 지역 패권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및 이란과의 마찰 심화 등 불안 요인도 상존
•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 개선을 견제하면서 방대한 외화자산의 운용 처를 미국 달러 자산 이외로 더욱 분산시키겠다는 압력도 가하고 있음.
■ 이상과 같이 내년도 국제석유 시장은 수급 상황의 완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향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한 석유생산의 원가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등이 상존함으로써 유가 하락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임.
- 미국 출구전략의 유가 하락 영향 크지 않으나 리스크 복합화 불확실성은 존재
■ 2014년도의 완만한 국제유가 하락세라는 기본적인 전망을 위협하는 불확실
한 요인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우선, 미국의 양적금융완화의 출구 전략이 2014년 3월 이후에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의 위축과 국제유가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임.
○ 미국의 출구전략에 관해서는 사전적으로 시장에 반영시키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임.
○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으로 2013년 5월에 국제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신흥국 경제도 타격을 받은 바 있으나, 내년 중에 출구전략이 개시해도 지난 5월과 같은 수준 이상의 충격은 예상하기 어려울 것임.
○ 옐런 신임 FRB의장 예정자의 경우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자세이며, 출구전략에 이어 제로 금리 정책이 해제되는 것도 당초 예상인 2015년보다 늦어져 2017년경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도 부상
■ 2014년에는 미국 중간선거도 예정되고 있어서 미국 의회에서의 여야 대립으로 인한 재정협상의 난항과 충격은 2013년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극단적인 파국은 피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의 하향 압력도 일시적 효과에 그칠 전망
■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이, 잠재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각종 리스크와 결합될 때에는 예상외의 충격을 국제석유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은 존재
○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가 재발할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
• 유로권 경제는 양적금융완화로 위기를 피하고 내년에는 경제성장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재정통합 등 구조혁신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유로권의 물가상승률이 0%대로 하락하는 등 일본형의 장기부진과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임.
•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도 유로권의 추가적 금융완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독일의 부정적 입장 등 유로권 각국간의 경제상황 차이가 여전히 문제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로권 불안이 미국 출구전략과 맞물려 위기로 작용할 수 있음.
○ 미국재정협상 부진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출구전략이 인도, 브라질 등의 거대 신흥국 금융불안을 재발시킬 불확실성 존재
○ 옐런 신임 FRB 의정 예정자의 시장 친화적인 금융정책 방향 표명과 실제 금융정책이 미국을 비롯한 각국 주식시장의 활황세와 안정통화인 엔화의 약세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자산시장에 거품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출구전략이 각종 리스크와도 결합되면 주가 급락과 급격한 엔고, 유가 하락세가 초래될 가능성 존재
○ 일본 아베노믹스의 실패로 일본 국채시장이 위축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초엔저가 발생해 동아시아 경제 및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불확실성 존재
■ 이상 각 위기 요인들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리스크는 더욱 낮다고 할 수 있으나, 세계경제의 내재적 취약성으로 인해 각부분의 위기가 다른 요인에 악영향을 주면서 연쇄적인 위기를 촉발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할 위험은 존재
-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지만 불안 구조는 지속
■ 석유공급 차질로 인한 리비아와 이라크의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압박이 이어지겠으나, 유가 급등을 초래할 이란과 시리아에서의 무력마찰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베네수엘라는 새로이 석유공급 불안 국가로 부상할 듯
■ 리비아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석유공급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임.
○ 리비아는 카다피 축출 이후 2011년 11월 원유 생산량이 150만 b/d로 회복되었으나 동부지역에 무장세력들이 유전 자치권을 주장하면서 유전을 장악하고 서부지역에서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2013년 9월 중순에 원유 생산량이 15~25만 b/d로 급격히 축소
■ 이라크의 경우 현지 주민과 외자기업 간의 갈등, 중앙 정부와 자치정부 간의 갈등,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석유생산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
○ 최대 원유생산 지역인 남부에서는 주민들의 무력시위로 Baker Hughes 등 외자기업들이 조업에 차질을 겪고 있고, 쿠르드 자치 자치정부는 내년 중에 원유 수출을 예고하고 있어 중앙 정부와의 마찰이 우려됨.
■ 시리아에 대한 구미 각국의 공격 가능성 하락, 이란과 구미 각국의 핵협상 결과 검증 등으로 인해 2014년은 2013년에 비해 리스크 요인의 불확실성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시리아는 내전이 단기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지만, 화학무기 이전 및 폐기 작업이 순조로이 진행되면서 구미의 참전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
■ 이란은 서방과 화해무드가 조성되고는 있지만 6개월 한시적 협상타결로 인해 여전히 긴장이 재점화될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중동 외 지역에서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확인매장량 기준)이자 세계 11대 원유 생산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공급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는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내정이 불안해질 가능성 존재. 식료품 등 생필품 부족으로 고물가(물가상승률 54%)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2000년대부터 계속된 석유생산 감소로 인해 외채상환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2. 천연가스: 셰일혁명, 다양한 경로로 영향 진행 中
- 2014년에는 천연가스 수급은 여유, LNG 수급은 타이트
■ 2013년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유럽의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감소에도, 북미/아시아의 높은 수요 증가로 타 화석연료 대비 양호한 성장 추세
○ 유럽/유라시아 지역은 경기부진과 발전 mix에서 석탄비중 증가로 최근 2년간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2.1% 감소, 반면 북미지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국가는 천연가스 발전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천연가스 수요 성장을 주도
○ 2013년에 미국과 일본은 천연가스 수요의 고성장 추세가 둔화되었으나, 한국과 중국은 LNG 수입량(1~9월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두자리 수 이상 증가 하는 등 높은 수요 증가세 지속
<표 3> 세계 천연가스 수요 추이(bcm)
■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비전통 가스 개발 지속과 카타르의 대규모 LNG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수요를 충족할 만한 공급 능력이 존재하지만, 중국/인도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LNG만 다소 타이트한 수급 상황임.
■ 2013년 천연가스 가격은 지역간 양극화가 소폭 축소됐으나, 큰 격차 지속
○ 미국 헨리허브 가격은 생산 원가 수준으로 소폭 회복된 반면 아시아 LNG 수입가격은 유가 하향 안정화로, 유럽 PNG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소폭 하락
<그림 2> 세계 지역별 천연가스 가격 추이
■ 2014년 세계 천연가스 수급은 생산 여력은 있지만, 2012년 이후 신규 LNG 완공이 크게 감소하여 아시아 LNG 시장 수급은 다소 타이트할 전망
○ 수요는 한국, 중국에 이어 인도도 현물 LNG 수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아시아의 높은 수입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임.
<그림 3> 세계 LNG 신규 가동설비 규모 전망
○ 국제유가와 연동되어 결정되는 LNG 가격 자체는 국제유가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소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2014년에는 100만Btu당 16달러 전후의 현재수준 유지 전망
■ 중기적으로는 북미지역은 LNG 수출 및 자국내 수요증가로 과잉공급이 점차 해소되고, 반면 아시아는 호주와 북미지역 LNG 설비들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급 소스를 확보하게 될 전망임.
○ 이에 따라 북미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6불 전후로 상향, 아시아 가격은 15불 전후로 하향 되면서 한때 15달러 정도까지 확대된 북미와 아시아간 가격차는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8~10 달러로 축소될 전망
- 미국의 셰일혁명 영향, 아시아 LNG 가격 하락 효과 커질 수 있다
■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 혁명이 아시아 LNG 가격을 실제로 하락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란 존재
○ 2011~2012 미국의 LNG 수출계획들이 발표될 때에는 가격 하락 기대가 컸지만, 아시아 LNG 가격은 유가연동 방식이 주를 이루고, 북미 현물가격에 기반한 미국 LNG 수출 가능량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할 비중이 작다는 이유로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
• 2020년 미국 LNG가 세계 LNG 시장에서 차지할 비중 전망 : 11.4% (2020년 세계 LNG 수요 3억 5,200만톤, 미국 수출프로젝트 50천만톤 실행, 가동률 80% 가정)
■ 셰일혁명이 미국 LNG 수출 증가라는 직접 영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접 경로를 통해 아시아 LNG 가격을 낮추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첫번째, 아시아 LNG 계약에서 Oil Index 계약비중이 감소하고, 현물가격 기반 계약비중이 커지면서 계약 가격의 베이스가 낮아질 전망임.
○ 최근 10년간 유가가 배럴당 24불(’02)에서 109불(’12)로 4.5배 상승, 아시아 LNG 수입가격도 4.2불(’02)에서 16.7불(’12)로 3.9배 상승하면서 타지역 현물가격 대비 현격하게 높은 수준 지속 (<그림 4 > 참조)
○ 현재 논의되고 있는 미국 및 캐나다 LNG 장기계약 가격 조건은 북미 현물가격 비중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고, 이미 최근 일부 LNG 계약에서는 유가와 북미(또는 유럽) 현물가격의 혼합 연동방식으로 계약하는 추세
• 예를 들면, 일본 간사이전력과 BP, 중국 CNOOC와 BG, 일본 츄부전력과 BP 등이 있음.
<그림 4> 셰일혁명이 아시아 LNG 가격에 미치는 영향
■두번째는 아시아 프리미엄 축소 또는 소멸을 통한 가격 하락도 기대 가능
○ 아시아 프리미엄은 보통 아시아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대비 비싼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시아 LNG 수급이 타이트해진 2010년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함
○ 아시아 프리미엄의 원인은 ① 벤치마크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현물가격 부재
→ Oil Index 중심의 장기계약 구조 ② 높은 수요증가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 → Seller’s Market 형성에 기인함.
○ 그러나 최근 동아시아 각국 정부들의 공동구매 추진, 협의체 설립, 지역 현물 허브 구축 노력들이 가속화되고 있고, 북미/러시아 등 LNG 판매처는 다양해지는 반면 구매처는 아시아로 더욱 집약되어 기존 Seller의 파워가 약해질 전망.
■ 세번째는 유가 연동방식의 계약에서도 셰일 혁명의 지역 및 자원범위 확산으로 석유 수급에 여유가 생기면서 유가 상승이 제한되어, LNG 가격도 추가 상승이 제한될 전망임.
○ 과거 유가는 빠른 수요증가로 점점 더 고원가의 석유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을 컨센서스로 받아들였으나, 생산코스트 100불 범위 내의 석유자원의 공급여력이 커지면서 글로벌 연구기관들의 유가전망이 하향 수정되고 있음.
<그림 5>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엄
- 천연가스의 수송용 연료 대체, 대형 수송기기는 LNG 연료 중심으로 진행
■ 셰일 혁명이 세계 에너지 소비구조에서 발전용 다음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수송용 연료로서, 천연가스가 수송 연료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가 향후 천연가스 및 석유 수요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음.
○ 수송용 연료는 세계 에너지 소비의 27%를 차지하는 주요 부문인데, 현재 94%가 석유제품(디젤, 가솔린, LPG)이고 천연가스 수요비중은 2∼3% 수준
○ 2010년부터 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 괴리가 커지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연료 중 하나로 천연가스차(이하 NGV)에 대한 관심이 대두
■ NGV는 현재 남미와 동남아, 중동 등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있고, 승용차 판매량이 큰 구미일 선진국에서는 NGV 점유비중이 매우 낮아 현재 전세계 승용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 수준임.
○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가격은 디젤대비 20~60% 수준으로 공급
○ 보급된 NGV는 91%가 승용차(Light Duty Vehicle)이고, 중대형 버스는 4.4%, 중대형 트럭은 2%에 불과(한국은 대형버스가 보급된 NGV의 89%에 달함)
■ NGV는 우월한 경제성, 휘발유차 대비 상대적 친환경성이 있고 기술적으로 양호한 신뢰도와 상용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충전 인프라 미비와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 (일회 충전으로 약 300km 주행) 문제가 존재함.
○ 짧은 주행거리 문제는 bi-fuel 시스템 등의 방법으로 일부 극복 가능하지만, 석유 제품 충전소가 촘촘히 존재하고 엄격한 안전 규정이 요구되는 선진국에서 천연가스 충전소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것은 매우 큰 난제
<표 4> 세계 주요국의 천연가스차량 보급 현황(2013)
■ 향후 NGV 전망은 미국 시장의 성장 추세로, 여기에는 ① 미국 정부 정책 ② 글로벌 자동차 OEM의 전략 ③ 에너지 유통 업체의 대응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힘. 10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화물차 등 대형차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성장할 전망
○ 미국 정부는 ’12년 NGV를 그린카에 포함시켜서 세금혜택을 주고, 연비규제에서도 EV와 동등한 크레딧을 제공하며, 22개 주지사들이 관용차로 1만대 이상의 NGV 구매의사를 발표하는 등 NGV 보급의 필요성과 상징적 의지 표명
○ 글로벌 자동차 OEM은 승용차에서 Honda Civic(CNG), 경트럭에서 GM Silverado(bi-fuel), Ford F-250(bi-fuel), Dodge Ram HD 2500 (CNG) 등을 출시했고, 중대형 트럭 및 버스에서는 LNG를 원료로 하는 더욱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
○ 관련 장비 분야에서는 3M이 자동차용 CNG 전용용기, GE가 가정용 CNG 충전 설비와 LNG in a Box(소형 LNG 충전설비)을 개발하고, Shell 은 미국/캐나다에서 100개소 이상의 천연가스 충전설비 설치 계획을 발표
<그림 6> 미국의 수송 분야 천연가스 사용 전망
■ 향후 선진국 NGV는 충전 인프라 문제 해결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운행거리가 긴 중대형 트럭과 셔틀버스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임.
○ 최근 일본트럭협회에서는 경제산업성에 천연가스 트럭의 본격 보급을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천연가스에 대한 세금혜택과 NGV 관련 제도정비를 건의
○ 각국 정부와 업계의 NGV 보급 노력은 활발하지만 차량 인프라 구축 문제는 워낙 난관이 커서 일반인에게 충분한 구매 동기를 주기는 어렵다고 판단, 단기적으로 승용차의 NGV는 관용차 등 특수 용도 중심으로 보급될 전망
<표 5> 천연가스차의 투자회수 기간(Pay Back Period)
■ 한편 천연가스의 수송 연료 사용은 국제 벙커링(외항선박 및 항공기에 공급되는 연료유)에서도 의미 있는 증가가 예상, 향후 20년 내에 국제 벙커링 연료의 20% 정도가 LNG로 대체될 전망임.
○ 국제 벙커링 연료는 전체 수송연료 수요의 15% 정도
○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선박 교체주기 등의 문제로 상당한 기간은 걸리지만, 엄격해지는 해상오염 규제와 경제성을 감안할 때 선진국부터 LNG 추진 선박으로 점진적 교체 전망
○ 현재 LNG 추진 선박은 OECD 국가의 크루즈 선박과 ’05년부터 해상연료의 황 함유량 규제를 시작한 유럽의 화물용 선박이 대부분으로 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LNG 벙커링을 받고 있음.
○ 최근 네덜란드와 영국 등에서도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미국과 캐나다도 LNG 추진 선박을 주문하면서 벙커링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이 LNG 벙커링 제도를 정비하면서 준비를 시작
<그림 7> 수송용 연료의 수송기기별 수요 비중(2012)
3. 석탄: 연료탄 시장1, 초과공급 지속으로 가격 안정 예상
- 4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연료탄 가격
■ 연료탄 가격은 2011년 초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
○ 2011년 1월에 톤당 132달러이던 호주 뉴캐슬 연료탄의 수출가격(FOB)이 최근 83.7달러로 37% 하락.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은 2011년 1월 112.5달러에서 67달러로 40% 하락
<그림 8> 주요 연료탄 가격 추이
■ 화석 에너지 중에서 연료탄 가격이 가장 약세
○ 2011년부터 현재까지 두바이유가 4% 상승, 액화천연가스 가격(일본의 인도네시아산 LNG 수입단가) 52.6% 상승.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헨리허브 가격) 20.1% 하락.
■ 이러한 연료탄 가격 약세의 원인으로 초과공급 심화가 지목되고 있음.
○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발전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셰일가스 혁명으로 석탄발전이 위축되는 모습. 세계 연료탄 수요의 증가율이 2011년 4.9%에서 2012년에 1.5%로 크게 하락
○ 반면, 연료탄 공급은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초과공급 상황이 심화. 수요 대비 초과공급 비중이 2010년 1.8%(9,400만 톤)에서 2012년 2.4%(1억 3,500만 톤)로 증가
- 연료탄 수입 수요의 증가세 둔화될 듯
■내년도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신흥국들의 연료탄 수요 증가세는 소폭 둔화될 전망
○ 선진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양적완화 축소와 국제금리 상승 등 글로벌 금융환경 악화로 중국, 인도 등 개도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발전용 연료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
○ 중국에서는 에너지 소비 효율화 노력, 내수 중심 성장 전환 등도 발전용 연료탄 수요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 시행은 인도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를 절하시켜 이들 국가들의 연료탄 수입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2013년 연초 대비 17%의 평가절하를 경험한 인도 루피화는 당분간 절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특히, 국내 연료탄 공급자들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중국에서는 수입 수요 위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영세 석탄기업의 구조조정, 광산 현대화 등이 정책적으로 생산성 개선 노력이 추진되면서 중국 석탄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
○ 최근 1년간 중국 친황다오의 연료탄 가격이 9.6% 하락한 반면 호주 뉴캐슬 연료탄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가격은 각각 1.8%, 4.6 % 하락에 그침.
○ 이로 인해 국내 연료탄과 해외 연료탄 간의 가격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중국에서 생산된 연료탄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모습
○ 실제로 중국에서 4월부터 발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수입량은 감소를 보임. 특히 올해 8월 발전량이 전월 대비 4% 증가(석탄 및 천연가스 등 화력발전량 5.3%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수입량은 전월 대비 3.3% 감소
<그림 9> 중국의 발전량과 연료탄 수입량 추이
○ Deutsche Bank는 2014년에 중국의 연료탄 시장이 국내 생산량만으로 충족될 만큼 중국 국내의 연료탄 공급자들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 다만, 추운 겨울철 전력수요에 대응한 연료탄 재고 확충으로 연료탄 수요가 올 겨울까지는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J. P. Morgan, Morgan Stanley 등은 현재 중국의 발전용 연료탄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사들이 재고 확충에 나서면서 연료탄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
○ 2013년 8월말 중국의 독립계발전회사(IPP)의 연료탄 재고는 15일 분량(6,350만 톤)으로 2011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 일본에서는 2012년 여름부터 가동 재개된 오이 원전 2기가 올해 9월 들어 정기점검을 이유로 내년 초까지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올 겨울에 연료탄에 대한 수요가 지난 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주요 수출국의 연료탄 생산 확대 기조 지속
■ 세계 연료탄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호주, 인도네시아에서는 2014년에도 연료탄 생산의 확대 기조가 대형 광물기업들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
○ 연료탄 가격이 하락하던 2013년 상반기에 호주의 연료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늘어났고, 인도네시아의 연료탄 수출은 2% 확대
○ 연료탄 교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형 광물기업들이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대형 광물기업들의 연료탄 수출 한계비용(Cash Cost)이 톤당 40~60달러로 추산.
○ 광물기업들은 수익성 저하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인력 감축, 채산성 낮은 광산 정리 등 구조조정 통한 생산단가 개선과 광산개발 사업 보류로 사업성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음.
■ 광물기업들에서 생산성 개선 노력의 결과가 미미할 경우에는 영세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 의지가 약화될 수 있음.
○ Merrill Lynch는 연료탄 수출기업의 20% 이상이 생산단가 이하로 연료탄을 수출하고 있다고 보면서 톤당 85달러(호주 뉴캐슬의 연료탄 수출단가 기준)가 연료탄의 한계 수출단가라고 분석
○ 석탄개발 관련 중소형 영세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와 자금경색 등으로 폐업하거나 광산을 매각하는 등 석탄개발 사업에서 도태되고 있음.
<그림 10> 인도네시아 연료탄 수출의 비용곡선
○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출단가가 톤당 80달러에서 20~25% 정도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되는 영세기업들을 중심으로 바지선 수송 인프라 포화로 인한 철송 등 고비용 수송 부담, 임금 상승, 석탄 수출세 부과 가능성 등의 국내 생산환경 악화도 염려해야 하는 상황
■ 미국의 연료탄 수출은 국내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발전용 연료탄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셰일혁명으로 2012년 4월에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Btu당 1.9달러로 폭락하면서 미국내 천연가스 발전 단가가 석탄 발전에 근접. 천연가스 발전이 확대되고 석탄 발전이 위축되면서 미국 석탄 기업들이 연료탄 공급을 해외로 전환, 2012년에 미국이 사상 최대의 석탄 수출 실적을 기록
○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미국의 연료탄 수출은 미국 경기 개선과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국내 발전용 연료탄 수요 증가, 미국 석탄 기업들의 공급조정, 해상 운임료 상승에 따른 아시아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인해 미국의 석탄 수출이 위축되는 모습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석탄 수출이 2013년에 5.6% 감소(전년 대비), 2014년에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
○ 다만, 아시아 연료탄 시장에 차지하는 미국의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아(2011년 기준, 1.1%) 미국의 연료탄 수출 감소가 아시아 연료탄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80달러대에서 안정세 보일 연료탄 가격
■ 연료탄 시장은 당분간 초과공급 상황이 계속될 전망
○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발전용 연료탄 수요 둔화가, 공급 측면에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연료탄 생산 확대가 아시아 지역 연료탄 시장의 초과공급 상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에 세계 연료탄 수요가 3.3%(201만 톤) 증가하는 반면, 연료탄 생산은 3.7%(228만 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Wood Mackenzie, Deutsche Bank, Goldman Sachs 등은 현재 연료탄 시장의 초과공급 수준이 최소 2015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연료탄 가격이 현 수준에서 크게 변동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초과공급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는 이상, 연료탄 가격이 상승 압력을 크게 받기는 힘들 것임.
○ 또한 연료탄 가격이 호주 뉴캐슬 FOB를 기준으로 톤당 80달러 수준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영세 광물기업들이 손실을 받기 때문에, 연료탄 가격이 톤당 8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됨.
○ 주요 투자은행들은 연료탄 가격이 2013년 4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더디게 상승, 내년도 연평균 연료탄 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호주 뉴캐슬 연료탄의 FOB 가격이 톤당 80달러대 중반 내외)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그림 11> 연료탄 가격 전망
■ 한편, 연료탄 시장은 수요, 교역 등에서 구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장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
○ 수요 측면에서는 석탄발전에 대한 환경규제가 연료탄 시장의 구조변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지난 9월 중국에서 주요 지역 석탄발전소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등 석탄발전의 의존도를 낮추는 공해방지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에서는 석탄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
○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Storage)과 석탄의 가스화, 석탄액화기술(CTL, Coal to Liquids),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상업성을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 때문에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세계 연료탄 수요가 더 이상 빠르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음. 특히 중국의 연료탄 수요에 대해서는 Citi Bank는 2020년 이전에, IEA는 2025년경에 peak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
○ 교역 측면에서는 셰일혁명에 따른 미국 석탄의 수출 확대 압력이 있음. 미국의 석탄 수출량이 2014년에도 셰일혁명이 본격화되기 전인 2007년에 비해 81% 늘어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 향후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이 이어지면서 석탄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 미국에서 석탄발전 비중이 축소될 전망. 때문에 미국 석탄 개발 기업과 철도회사들은 서부지역 항만 건설과 철송 운임부담 절감 등을 통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석탄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음.
<그림 12> 미국의 석탄 수출 추이와 전망
○ 또한, 중국 연료탄 생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중국의 연료탄 수입 감소도 아시아 연료탄 시장의 중장기 불확실 요인으로 대두. 서부지역 광산 개발과 국내 철송 인프라 확충 등이 중국 연료탄 수입의 감소 압력으로 작용할 것임.
○ 중국에서 연료탄 수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국이 아시아 연료탄 수출에 가세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연료탄 가격에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연료탄 수출기업간 수출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4.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의 양적 성장세 회복
- 태양광 시장 회복기 예상 속 과당경쟁 지속 가능성
■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유럽 각국의 재정불안, 세계적인 온실효과 가스 삭감 규제의 합의 부진, 북미 지역의 셰일 가스 및 셰일 오일 생산의 급증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발전량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그림 13>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추이 및 전망
<그림 14>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율 추이 및 전망
○ 발전량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이 2011년의 60%를 넘는 성장세 회복은 어렵지만 2012년 38%에 이어 2013년 28.9%, 2014년 24.2%로 계속 20%를 넘는 발전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IEA).
• 태양광 발전의 주요 장비인 태양전지 분야 최대 기업인 중국의 Suntech의 경영 파탄 등 공급 과잉에 따른 기업 경기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태양광 발전 에너지 시장 자체의 성장기조는 지속될 전망
• 성장을 견인했던 유럽의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위기를 겪으면서 대폭적으로 보급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자국 태양전지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도 내수 활성화에 주력하기 시작한 중국, 셰일혁명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등에서 시장이 계속 확대
○ 풍력발전의 경우 IEA에 따르면 신규설치량 기준으로 2013년의 15%의 감소세에서 2014년에는 20%를 넘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 셰일혁명의 영향도 작용해서 미국의 풍력발전 신규설치량이 크게 둔화된 효과가 점차 완화되는 한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풍력 발전 확대세가 지속
• GWEC(Global Wind Energy Council)에 따르면 신규설비 설치량이 45GW에서 2013년에는 39.5GW로 하락한 후 2014년에는 45.3GW로 회복하고 2015년에는 51G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IEA가 풍력발전의 신규설치량이 2017년까지 40GW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음.
<그림 15> 세계 풍력 발전 설비의 신규설치량 전망(GW)
○ 바이오 에너지의 경우 발전량이 2013~2014년에 6~8% 수준으로 태양광 및 풍력과 비교해서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
• 또한 곡물 등에서 추출한 에탄올을 휘발유와 혼합해서 사용하는 재생가능 연료사용량이 셰일혁명의 여파로 미국 등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것이 곡물 가격의 안정화에 일정하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 2012년에 누적기준으로 100GW 수준(IEA 98GW, EPIA 102GW)에 달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신규 설치량은 IEA전망에 따르면 2012년의 29GW에서 2013년 30GW, 2014년 33GW 정도로 예상되고(IEA, RENEWABLE ENERGY 2013 Medium-Term Market Report) 있으나 최근 전망치가 상향수정 되고 있음. *EPIA(European Photovoltaic Industry Association)
○ 미국의 조사회사인 IHS의 경우 지난 10월 전망을 통해 2013년에 35GW, 2014년은 전년비로 18% 늘어난 41GW가 될 것으로 전망
○ Deutsche Bank 등의 투자은행이나 전문 조사기관인 NPD Solarbuzz 등도 전망치를 40GW 이상으로 상향 수정하고 있는 상황임.
○ 양적으로 보면 지난 2년간의 태양광 발전 시장의 정체 기조가 2014년에는 확실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태양광 발전소의 신규 설치량이 내년에 명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설비투자 경쟁이 지속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모듈 등의 가격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2014년의 회복은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수요 진작에 힘입은 바가 클 것으로 보이는 한편 이들 국가를 포함한 각국 태양광 관련 기업의 투자도 급속도로 회복되는 추세에 있음.
○ 과잉설비 부담을 안고 경영파탄한 중국기업 등이 과거 2년 정도의 구조조정기에 청산 처리되기보다도 설비를 유지하면서 회생을 모색해 왔으며, 이들이 시장 상황 호전과 함께 다시 투자를 확대하여 생존기반 구축을 모색할 것으로 보임.
■ 미국, EU 등의 반덤핑 공세도 작용하면서 태양전지의 극심한 가격 하락세는 금년 들어서 다소 둔화되었지만 가격 상승세는 미약한 실정임.
○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의 모듈가격이 2010년의 1.87달러/W에서 금년 초에 0.65달러/W로 65%나 하락한 것이 3분기에는 0.7달러/W 전후로 안정되어 지속적인 급락세는 억제되고 있는 상황임.
○ 미국의 유력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의 지난 3분기(7월~9월)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대기업으로서의 양산효과를 통한 코스트 절감 능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
■ 시장은 일정하게 확대되지만 가격 및 경쟁 요건이 치열한 가운데 당분간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중요한 생존 조건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조건으로서 태양전지의 생산능력을 5GW~10GW/연 수준으로 확대하여 메가 플레이어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
○ 기존에는 1GW 정도가 거대 기업의 조건으로 간주되었으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보다 큰 규모의 경제성 확보의 필요성이 고조, 메가 플레이어의 지위 확보를 위한 경쟁이 격화
○ 물론, 태양광 발전은 정부 보조금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국에서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등은 자국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주력, 통상압력도 불사할 것으로 보임.
• 기타 일본 등도 차세대 첨단 기술에 주력하면서 2015년 이후 예상보다도 세계 시장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도 기대하면서 자국 기업의 생존 전략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 일본의 경우 현재 주류가 되고 있는 결정형 실리콘 기술을 파괴하는 기술 개발 등에도 노력하고 있음.
■ 한편, 태양전지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각국 정부의 재정 긴축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각국에서 확대되는 패턴이 나타나면서 코스트 우위를 가진 기업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 기존 전력요금과 일조량 조건, 태양전지 및 건설단가 등으로 결정되는 그리드패리티(1차 기준, 태양광 발전단가가 가정용 전력요금보다 낮아지는 수준, 미국 NREL 2012년 말 시산 기준)는 2010년 하와이, 2011년 스페인, 이탈리아, 2012년 독일, 덴마크, 포르투갈, 호주에 이어 2014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터키, 브라질, 2015년 일본, 프랑스(전력요금이 저렴한 한국은 2020년 경) 등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하락과 수요확대의 선순환이 이어질 전망
○ 또한 미국의 양적금융완화 출구전략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적자 문제 때문에 금융시장 불안을 겪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의 경우 보조금 삭감 등의 석유 및 천연가스 수입 억제 정책을 전개하는 한편, 수입 부담이 적은 각종 재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나서기 시작했음.
-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의 악화 공감대 확산의 영향
■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한계는 경제성 문제와 함께 셰일가스 및 셰일오일의 생산 확대로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후퇴한 데다 지구적 차원의 환경 규제 정책에 대한 추진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억제해 왔던 교토의정서의 제1차 구속 기간의 2012년 종료에 맞추어서 새로운 글로벌 규제를 위한 협의가 부진을 보이자 대다수 주요국이 빠진 형태로 교토의정서가 2020년까지 연장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 중국 등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국은 여전히 선진국의 과거 책임을 강조하면서 자금 및 기술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미국 등의 선진국은 신흥국의 온실효과 가스 삭감 의무 없이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해 국제협정에 부정적 입장 견지,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이 가동을 중단해 화석연료의존도가 높아진 일본도 협조하기가 어려워진 상황
○ 지난 11월 11일부터 개최된 '제19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19)'에서도 2020년 이후의 온실효과 가스 삭감 정책 협의는 난항을 보였음.
• COP19의 결과 교토의정서와 같은 강제성을 띤 각국의 배출 삭감은 완전히 포기되고 각국은 자율목표를 설정하기로 합의, 그것도 가능한 국가만 2014년 1~3월에 삭감 목표를 공표하게 됨.
• 2015년 말의 COP21까지 2020년 이후의 온실효과가스 배출 삭감 제도에 관해서 합의하겠다는 목표는 각국의 자율목표를 기초로 하면서도 난항이 지속될 전망
■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재앙으로 인한 기상이변과 재해가 빈발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온난화 방지에 대한 여론이 강해지고 있어서 이것이 정책에 미칠 영향도 확대될 전망
○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효과는 섬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에서는 영토의 상실로 나타나고 있어서 이들 국가는 UN 회의 등에서 각국에게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임.
○ 세계은행의 분석(2013년 11월)에 따르면 과거 10년간의 자연재해에 의한 경제손실은 연간 2,000억 달러로 이 중 4분의 3은 이상기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음.
■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난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으나 각종 데이터 분석이 정비되면서 세계 각국의 과학계는 2013년에 보다 확고한 확실을 갖게 되고 경고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음.
○ 화석연료 사용 등에 따른 온실효과가스가 거대한 지구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입증은 원래가 어려움이 많으며, 80% 이상의 확률이라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과학계의 보수성이지만 각종 데이터 및 모델 분석 결과 이제 95% 이상의 확률로 입증됨으로써 UN를 비롯해서 지구온난화의 재앙에 대한 경고가 강화된 것임.
○ 유엔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1990년, 1995년, 2001년, 2007년에 이어 금년 2013년에 세계 195개국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를 총동원하여 5번째 보고서를 발표,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던 온난화 효과에 대한 회의론을 명백하게 부정, 세계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한발, 이상고온, 호우, 토네이도 등의 재해는 온난화에 의한 이변이라고 경고했음.
■ 사실, 각국 정부는 온난화의 방지뿐만 아니라 자국의 온난화 재해 대응책을 강화하기 시작했음.
○ 네덜란드의 경우 이미 유입되는 물을 펌프로 폐수 하여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인식, 물에 뜨는 부유식 주택 건설에도 나서기 시작했으며, 일본의 동경과 같이 제방 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의 경우도 해수면 상승과 함께 앞으로 빈번해질 초거대 태풍이 습격할 때에는 도심 지역 전반에서 침수 현상이 확산되어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대비를 모색하기 시작했음.
- 기온 상승이 인간 활동에 기인했을 가능성은 95% 이상
- 온실 가스의 농도는 적어도 과거 80만년 동안에 유례를 찾을 없는 수준임.
-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서 40% 이상 증가했음.
- 금세기말까지에 지구 기온이 최대 4.8도C 상승
■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유권자나 정책당국자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점차 각국에서 화석에너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그린 산업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내년 이후 예상 외로 강화될 가능성은 남아 있음.
○ 국제에너지기구의 2013년 전망(IEA, Energy Outlook, 2013)에 따르면 각국에서 현재 예견되는 수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환경 규제정책을 실시하는 기본 전망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세계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2020년까지 가스 발전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환경 정책이 강화될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에 석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확대
• 태양광 발전도 환경 정책이 강화될 경우 2020년에 석유발전의 60%, 2035년까지 석탄발전의 30% 수준으로 확대
<그림 16> 전력원별 세계 발전량 전망
○ 그리고 이러한 그린 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 고조는 IT기술과 융합해 화석에너지에서 그린 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비롯한 IT기술이 에너지망과 교통망의 IT화를 촉진하여 태양광과 전기자동차(EV)를 포함한 새로운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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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RL : http://www.lg.or.kr/servlet/tech/industryBoard?cmd=VIEW&page=1&controlId=TRID201312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