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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극의 해원, 상생의 해원
( 2015년 11월 23일 – 소설치성, 태을도인 도훈)
선천의 독기 살기
선천 해원의 시운
급살병과 의통
상극인과 상생인
상생인간의 조건
@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 고치며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寃)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인륜기록의 시초이며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깊이 원을 품어 그 분울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인하여, 구족을 멸하는 참화를 당하여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를 바루며, 혹은 의탁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대순전경 p298-300)
선천의 독기 살기
증산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선천은 상극의 운수 입니다. 사물이 생성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기운이 주도하여 분열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과다한 양기운에 의해 마음이 억음존양(抑陰尊陽)으로 조화되어 현상계에 나타나 상극이 됩니다.
생명이 본질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이고 인간의 본래 마음은 상생입니다. 생명의 본질과 본래 마음에 위배되어 운용되는 선천의 상극지리는, 다양한 생활방식과 경험으로 생명이 살아가는 경우의 수를 증가시켜 분열 발달하는 선천의 시대운수에 충실했으나, 도의(道義)에 어긋나게 되어 필연적으로 원한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원한은 마음의 의도를 결정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여 상극지리 하에서의 원한은 독기 살기가 되어 인류의 각종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게 되어 마침내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게 되고 우주가 폭파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인류의 마음 속에는 선천의 원한에서 비롯된 독기 살기가 가득하고 이 독기 살기가 남을 해하고 죽이는 무기가 되고 급발병에서 자신을 죽이는 병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독기 살기의 발생원인과 그 참혹한 결과를 철저히 깨달아 자신의 독기 살기를 물론이요 다른 사람의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선천 해원의 시운
독기 살기를 풀기 위해서는 마음의 좌절이고 응어리인 원한을 풀어 없애야 합니다. 좌절되고 억압된 마음의 원한을 풀기 위해서는 자신이 스스로 원한을 소멸시키던가 아니면 원하는 행위를 하여 마음 속의 원한을 없애야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원한을 풀기 위해서는 진리적인 깨달음을 얻어 자신을 용서하고 남의 잘못도 용서하고 포용해야 합니다. 원한이 발생한 진리적인 근거와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원한을 일으키는 행위를 한 배경을 납득해야 하고, 원한을 풀어 없애야 나도 잘되고 남도 잘 된다는 이치를 터득해야 원한이 해소 됩니다. 무조건 용서하는 것으로는 원한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선천은 상극지리의 시대임을 알려주셔서 증산신앙인들은 원한의 근본원인이 시대적인 운수임을 알게 되었고, 천지공사를 짜시어 상극지리를 상생지리로 돌려 놓아 후천의 생활환경이 더 이상 원한을 발생시키지 않는 선천인류가 원하는 진리와 자유의 세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치를 이해하고 깨달으면 나의 원한을 이해하여 풀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원한을 넉넉한 마음으로 풀어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대부분의 원한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여 발생된 원한입니다. 자연환경에 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인간의 욕심과 왜곡에 의하여 억압되고 상처받은 역사가 있고, 시대적인 사상과 종교에 의하여 좌절된 진리적인 원한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원한이 있고 큰 세력과 세력이 부딪쳐 발생한 집단적인 원한이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인류의 원한을 풀어 원래의 순결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원의 운수를 열어 주셨습니다. 선하든 악하든 현세의 인류에게는, 자신의 뜻을 펼치고 마음껏 행위하여, 마음을 응어리를 풀 수 있는 해원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급살병과 의통
해원의 목적은 각개인이나 집단의 원한을 풀어 최종적으로 독기 살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해원의 시대적 대의가 이러할 진대 해원을 하려면 상생의 해원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해원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맺게 하고 피해를 주는 상극의 해원이 있고, 그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원한도 풀고 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푸는 상생의 해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생의 해원을 하려면 증상신앙을 해야 합니다. 증산의 도를 알아야 선후천이 교차하는 시대적인 흐름을 깨달아 상생의 후천을 준비하고 해원의 의미를 이해하여 상생의 해원을 할 수 있습니다. 시천 태을의 진리를 깨달아야 올바른 해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시천 태을을 중심에 두고 말하고 행동하여야 척이 없고, 정치를 하고 사업을 해야 원한이 맺히지 않습니다. 원한과 이로 인한 독기 살기로 망해가는 선천이기에 더 이상 원한을 쌓지 말고 기왕의 원한은 풀어야 합니다.
증산신앙을 하지 않는 사람 중에도 상생의 해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증산신앙인 중에도 상극의 해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독기 살기를 뿜어내며 원한을 확대 재생산하는 상극의 해원의 결과는 급살병으로 인한 죽음 입니다. 현재의 증산신앙인 일지라도 독기 살기를 풀지 못하면 급살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직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기 때문입니다.
급살병의 도래시까지 마음을 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 살기를 버리지 못하면 급살병에 걸려 영원히 사라집니다. 원한을 풀어 해원하는 시대에 마음을 닦고 태을주 읽어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의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해야 상생의 해원을 할 수 있습니다. 어진 천주의 품성과 태을의 신령함 있어야 척이 쌓이지 않고 원한이 맺히지 않기 때문 입니다.
마음닦고 태을주 읽는 증산신앙인은 이미 의통을 집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살리는 일이고 태을을 중심으로 우주일통하는 일이기에 자신을 살리는 의통을 시작하고 있는 것 입니다. 급살병에서 살리는 일은 뒷수습에 불과한 일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닦고 태을주 읽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렇게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의통입니다.
상극인과 상생인
하늘은 해원시대를 통하여 상극인과 상생인을 판단합니다. 독기 살기로 생활하는 상극인은 일마다 독기 살기를 뿜어내어 원한을 양산합니다. 해원시대에 상극인의 독기 살기는 점점 세력을 확대하며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상극의 세력이 편을 나누어 대립하고 갈등하며 선천말의 세상을 질탕합니다. 상극의 세력이 극성하게 팽창하여 세상을 폭파하려 할 때 급살병이 엄습하여 상극의 세력을 절멸시킵니다.
증산상제님을 믿고 시대 운수에 맞추어 사랑하고 용서하며 덕을 쌓는 상생인도 시나브로 세력을 늘려갑니다. 상극에 가려 있는 듯 없는 듯, 상생 인간은 세상을 화기로 감싸 안아 안정시키며 꾸준히 전진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상생이고 천지가 원하고 돕는 상생의 길이기에 상생인은 반듯이 성공합니다.
해원시대를 상극의 열차와 상생의 남조선배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상극의 열차를 타고 상극의 해원을 할지, 상생의 남조선배를 타고 상생의 해원을 할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마음에 독기 살기가 있으면 상극인이요, 생기와 화기가 있으면 상생인 입니다. 삶과 죽음이 내 마음에 독기 살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고,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 살기를 없애는 방법은 이미 제시되어 있습니다.
육신도 살고 영혼도 살아야 인간이라는 내 생명이 존재합니다. 육신만 사는 길을 택해도 안되고 영혼만 사는 길을 택해도 안됩니다. 육신과 영혼을 둘 다 살리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육신의 안녕을 우선하는 삶을 버리고 생명의 근본인 마음을 닦고 생명의 중심인 태을을 밝혀 나를 찾고 나를 온전히 살리는 상생대도의 길을 가야 합니다.
상생인간의 조건
마음에 독기 살기가 없어야 상생인이 되어 급살병에서 살아 남습니다. 독기 살기는 마음의 원한에서 비롯됨으로, 증산상제님께서는 해원의 운수를 주시어 모든 인류에게 원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해원의 기회가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의 길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의 길이 됩니다. 삶을 구하는 사람은 시대 운수와 시대 정신에 밝아야 하고 생명의 근본과 중심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생명의 본질은 살아 남아 영원히 생명의 길을 가는 것 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무극대도가 상생대도인 것은 나도 잘 되고 너도 잘 되고, 세계인류가 하나되어 잘 살고, 신인이 합일되어 우주일통하는 유일한 대도이기 때문입니다. 후천은 선으로 먹고 사는 세상이기에 악한 마음, 독기 살기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살 수 없습니다. 급살병이 독기 살기의 마음을 걸러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후천 인간은 상생인간 입니다. 상생인간은 시천인(侍天人)이요 태을인(太乙人) 입니다. 시천인은 태을의 신성을 천주의 심법으로 용사하는 대인대의한 인간이기 때문에 매사에 척과 원한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태을인은 태을의 신성이 밝게 빛나는 신령한 인간이요 천지의 신명과 합일하고 지상의 인간과 마음을 소통하는 지심대도술의 인간이기 때문에 사사물물에 척과 원한이 없습니다.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 살기를 풀어내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신성과태을 생명력을 회복한 시천인, 태을인이 되어야 척과 원한에서 자유로워져서 진리와 자유의 인간이 됩니다. 살이 박힌 사소한 말 한마디가 척이 되어 나에게 되돌아 오고, 본래 마음에서 벗어난 하나의 일탈된 생각이 우주기운을 움직여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상생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화하고 공근한 기운이 넘치고, 한 생각과 말 한마디에 화기가 배어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사에 척과 원한을 일으키지 않는 순결하고 진실한 인간이 상생인간 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상생인간의 표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시천주 봉태을을 완성하시고 완전한 상생인이 되셨습니다. 상생대도인 무극대도가 출현하였고 그 모범이 세워졌기에 증산신앙인의 갈 길은 명확합니다.
급살병을 극복하고 대동의 후천선경을 건설할 임무를 수행할 상생인간의 조건은 단 한가지 입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 시천 태을을 깨달은 진리의 상생인이 되어야 후천건설의 대업에 동참하여 천지의 뜻과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좋은 말씀 잘 새겨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