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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의 명사형 '바람'과 '바래다'의 명사형 '바램'이 자꾸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어적으로 보았을 때, '바래요', '그러길 바래' 같은 표현은 '바라요', '그러길 바라'와 같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요?
위의 두 표현을 맞춤법에 맞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질문방>
45. ‘바람’인지 ‘바램’인지? (가) 우리의 바람은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이죠. (나) 저고리의 색이 바램
소망하다'라는 의미의 '바라다'는 어미 '-아'가 이어지면 '바라-+-아'→'바라'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래'는 틀린 표현입니다.
입에 익고 귀에 익은 발음이라도 비표준어인 것이 우리 주변에는 많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립국어연구원 참조)
안녕하십니까? 사전편찬실입니다. 기본형이 '바라다'이니 이름꼴(명사형)은 '바람'이 됩니다. 갑자기 '램'으로 쓸 이유가 없지요. '자라다'의 이름꼴이 '자람'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도 '자램'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나는 네가 꼭 성공하기를 바라." “저는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요/바래요.” 에서도 '바라', '바라요'가 맞습니다. 좀 어색하긴 하죠. (한글학회 참조)
-풍경 한 마디-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만약 이 노래에서 가수 노사연이 잘못된 표기 '바램'을 맞는 표기 '바람'으로 불렀다면 어떠했을까. 그랬더라면 아주 훌륭한 가수라고 내가 감동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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