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미역국 맛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먼저 제육으로 시장기를 달래줍니다.
기름기가 조금 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하게 잘 삶겨져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몇 안되는 반찬들이지만 하나하나 모두 깔끔한 맛입니다.
보쌈속으로는 명태식햬를 쓴답니다. 설정샷으로 하나 만들어서 먹어 봅니다. 아주 좋더군요.
묵은 백김치 위에 제육을 놓고, 거기에 명태식해를 얹어서 먹으니 아주 끝내줍니다. 이놈 이슬이 꽤나 잡겠는데요?
이집의 트레이드마크인 살얼은 동치미항아리와 함께,
비빔막국수와 동치미막국수가 등장합니다.
근데 강원도식 막국수에 김가루와 깻가루는 절대로 헤어질 수 없는 사연이 있는가 봅니다.
국수는 메밀막국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약합니다. 씹는 맛을 양보하기가 어려웠을까요?
조금 뚝뚝 끊어지더라도 메밀함량을 높이면 좋겠습니다.
동치미국물맛은 그냥 저냥. 조금은 군내가 나야 제대로 숙성한 맛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지나치게 순진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살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는 재미는 좋더군요.
맛있게 먹는 제조법을 따라서일까요?
비빔막국수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감칠맛도 나더군요.
조금만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자주 올만한 그런 맛입니다.
맛있어서 추가로 요청한 묵은 백김치입니다.
요렇게 국수와 함께 먹는 맛이 좋더라는.
과천시 문원동 488-4번지 |
첫댓글 어름물 동치미국물과 삶은 통문어가 먹어보고 싶군요. 언제 관악산 산행하는 날 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군침도네요 선배님!쩝
저나버노는 02- 503 - 1199
부산에서는 젖나번호 라고해요~ㅎㅎㅎ
ㄲㄲ
이 번호 좀 찾아 달라고 했더니, 과천 문원동이 아니고 저쪽에 성북동이라고 합디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