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ㅋㅋㅋㅋ
제가 인강생이라 기영샘 통화로 목소리 처음 들었는데 완전 목소리가 우아하셔요^^
먼저 제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37세 9살아들 5살 이쁜딸 두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본격적인 공부로 치면 재수가 되겠네요^^(총시험은 5번정도 본거같아요, 2000년초반에 본거라 정확히 기억은잘ㅜㅜ)
기영샘강의1년패키지 2년연속, 경범샘 패키지 2년연속 들었어요~
2000년부터 대학병원에 입사하여 2012년 5월에 휴직하고 마지막 객관식해인 2012년 한6개월정도 올인했구요
광주지원1점차로 떨어졌습니다.
작년엔 병원 복직않고 퇴직한후 1년간 인턴강사를 하면서 공부해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
참고로 저는 건망증도 심하고 그닥똑똑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대단한 공부방법은 없습니다.
제 합격수기는 공부노하우 전수보다는 저런사람도 합격했다더라 난 더 잘할수 있다는 동기부여용 합격수기였으면 합니다 ㅋㅋ
보건교사를 꿈꾼것은 교생실습때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였고 그 힘들다던 대학병원을 벗어나고 싶기도 했습니다 ㅜㅜ
2000년 초반부터 3교대 하면서 3번정도 시험본거 같아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올인은 커녕 병원다니면서 대학원다니면서 임용준비하면서 욕심좀 부렸어요 .. 그래도 매번 광주 컷근처였죠 그때는 박현숙샘이 유명했고 이경범샘은 완전 신예(ㅋㅋㅋ)였어요 결혼하고 하면서 임용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휴직하고 제 인생의 전환점에서 경범샘이 강조하는 실존(?)에 눈뜨기 시작해서 다시 임용을 준비하기로했어요~~
제 합격수기는 길고 우왕좌왕 횡설수설할수있으니 알아서 잘 초이스하세요 ^^^
2012년 5월...
휴직후 좀 놀다가 우연히 누가 기영샘 교재 좋더라 추천해주셨고 1년패키지로 강의들었죠(사실 박현숙샘 검색했더니 안나오고 기영샘이 누군지도 모르고 제 귀가 얇아 좋다길래 그냥 책이랑 강의 신청했죠ㅋㅋ)
교육학은 혹시나 하는맘에 이경범 검색했더니 계시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또 강의 신청했죠 ㅋㅋ
제작년에 제가 너무 힘들었던 해였는데 그때 임용공부가 저에겐 힐링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달려서 컷에서1점차이로 1차 낙방했습니다
제작년 제 공부방법은 일단밀린 기영샘 인강(엄청많죠) 하루에 12시간정도 시간날때마다 인강만 계속 들었어요 두배속으로 들은 하루에 많게는 22강까지 들었어요 (복습안 아예 못하고 인강만 주구장창,,,)
교육학역시 인강만 주구장창,,,,
그렇게 듣다가 9월쯤 강의가 어느정도 따라잡아서 그때는 기영샘 강의 스케줄대로 문제풀고 복습하고 시간이 없어서 이론서 각론서는 못보고 기출문제집에 단권화했습니다 막판에 보건기출문제집에 단권화, 교육학기출문제집에 단권화 작업해서 그것만 볼랬는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봤어요 ㅋㅋ 광주컷이 넘 높아 1점차로 떨어진게 많이 아쉬웠지만 내가 강사들 선택은 정확히 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해. 암기방법은 노래 만들기였어요
말씀드렸듯 전 머리는 나쁜데 음악을 좋아합니다
우리딸이 3살이던때라 매일 동요를 부르는데 동요에 전공내용을 입혔어요(나비야. 떳다떳다 비행기 노래에 외울부분을 가사를 바꿔서요..)
2012년 12월 -3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단권화를 다 못보고 시험본거, 광주지원한거등...
그러나 작년부터 한국사가 필요해서
무료인 EBS최태성 강의+중급강의노트로 1월에 한국사 고득점(?)ㅋㅋ 으로 합격했습니다
주관식으로 바뀐해여서 강의를 듣고싶었으나 금전적압박으로 ㅜㅜㅜ 인강비나 벌자하고 3월중순에 인턴강사에 지원하고 바로합격했어요
인턴강사합격하자마자 카페에서 기영샘 강의 양도받아 들었고 경범샘1년패키지도 양도 받아 들었습니다(그때 양도가 많드라구요 ㅋㅋ)
2013년 3월-12월
인턴강사가 1주일에 12시간이지만 제가 아줌마다보니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았고 공부시간이 너무 많이 모자랐어요
큰애는 1학년이라 1시에 오면 간식먹이고 학원보내고 또 학원갔다오면 4시반에 간식먹이고 또 학원보내고 6시에 집에왔고
둘째는 4살이라 4시에 하원했는데 큰애때문에 솔직히 공부시간이 별루 없어서 괜히 인턴강사했다고 후회했어요ㅜㅜ
그렇게 3-7월까지 또 저는 복습은 없는 밀린인강듣기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교수님이 단권화하지 말랬는데 전 꼭 저만의 노트를 보는 스타일이라 A.B.C급 전공노트를 만들었어요
A급은 기출3회이상,B급은2회이상 C급은1회이상(그런데 기출에서 별로 안나왔죠? ㅜㅜ)
제 요약노트에 기출과 관련된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옆에 붙였어요(예로 류마티스관절염이면-헷갈리는 류마티스열, 소아류마티스 SLE등 비슷비슷 헷갈린것들.)
단권화가 9월말에 끝났고 막판2주동안 이것만 봤는데.. 그닥 전공점수가 높진 않아요 ㅜㅜ
교육학은 솔직히 공부할시간이 없어서 그냥 경범샘 강의 듣고 그날 복습하는걸로 끝냈어요(일주일에 하루-나머지6일은 온통 전공ㅋㅋ) 그러나 이런식의 교육학은 거의 머리에 안남고 다 날아간 두달에 한번씩 강의를 (3-4일에 걸쳐) 몰아들어 흐름을 잃지 않으려고 했어요..
1학기는 거의 공부못했고 여름방학에 큰애 방과후랑 학원돌리며 딸랑 한달 온전히 공부할수있었어요(이때는 둘째도 8시30-5시40분 종일반으로 늦춰서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솔직히 공부시간이 너무 없고 체력소모가 너무 심해 2학기때 보건샘에게 죄송하다고 그만둔다고 말씀드렸는데 보건샘이 도와주겠다며 끝가지 해달라고 하셔서 1년계약을 맞췄습니다
고마우신보건샘이 수업없을때는 제가 최대한 공부할수 있게 다 커버해주셨어요 ㅜㅜ
제공부시간은 아이들이 학교가고 어린이집가고 잠잔후9시 이후라 총 6-8시간 정도였어요(인턴강사날은 4시간정도)
남편은 9시정도에 퇴근하고 애들재워주고 그전에 애들 재울준비 마쳤어요
아줌마는 시간확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오며가며 시간소비를 최소화하기위해 저희아파트단지안에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점심은 집에서 10분정도먹고 바로 도서관으로 ㅋㅋ
시부모님이 좋으셔서 시댁은 거의 신경안썼어요(잘 가지도 못하고 챙기지도 못했습니다)
딱히 슬럼프는 없었습니다(왜냐 할건많고 공부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슬럼프가 올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차 합격....
2013년 12월
2차.준비는 1차발표전 3주정도 시간이 있어서 스터디 구해서 1주일에 한번씩만 했습니다(윤승현 한번 못돌렸어요 ㅜㅜ-쉬엄쉬엄해서 ㅋㅋㅋ)
1차발표후 바로 합격자들과 스터디 했구요 아래 광주합격 허주연샘이랑 같이 4명이서 했어요 ㅋㅋ(주연샘이 면접공부는 자세히 알려주셨으니 전 패스~~~)
스터디 4명중 보건3명 모두 최종합격(모두 기영샘 수강자)하고 영양샘만 안타깝게 탈락하셨어요 ㅜㅜ
전 면접 엄청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면접에서 높은점수를 받하 합격한거 같아요^^
****긴글잃어주셔서 감사함니다****
저 병원 그만두고 공부한다고 할때 주변사람 모두 "어차피 되지도 않을거 뭐하러 시간낭비하냐"....
다들 이랬습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할줄 몰랐겠죠?
제 신랑마져도 잘다니는 병원 뭐하러 그만두냐며 타박이었어요(그러던 남편이 제작년 제가 공부하던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요^^ -자기가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껴졌대요ㅋㅋ-그래서 작년엔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절실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절실하면 그 바램이 이뤄지지 않았을때 일어나기 힘들지도 몰라요~
공부가 행복할수만은 없지만 곧40이 될 제가 느낀건 그래도 공부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세상은 내맘같지않고 어려운일 투성입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부치지 마시고 지금 샘들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시고 전공최고샘 기영샘 스케줄대로 천천히 따라가세요 그러면 꼭 합격 하실겁니다.^^
성실하시고 또 성실하신 교수님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교수님은 아마도 제 인생의 첫번째 멘토이신거 같아요^^
** 김기영교수님 사랑합니다~~~^^**
첫댓글 선생님 글에 저 또한 용기 내 봅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오타가 무지많아서 읽느라 고생하셨겠어요~~
폰이라 수정도 못하겠네요 ㅋㅋ
샘도 꼭합격하실겁니다**
합격기운드립니다!!파샤~~^^ 화이팅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샘도 꼭합격하실거예요~~^^
합격기운드릴께요 ~ 파샤~~^^
화이팅하세요*-*
이렇게 긴 합격수기 열심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언제오셔서 댓글을♥♥♥
교수님 제가 더 감사해요 ㅋㅋ
열정적인 교수님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1인자샘 화이팅!!^^~~
광주에 사는 아줌마 임고생으로 많은 용기 얻고 갑니다.저두 할 수 있겠죠...
당연하죠^^
샘도 꼭합격하실거에요 ^^~~
혹시 한마음에 경범샘책 원한다고 남기셨죠?
동네 주민이라 반가워요~~근데 앞에분이 가져신다고 해서 죄송해요 ㅜ ㅜ
화이팅하시고 합격기운드릴께요 파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4.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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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라 비댓이 안되네요
이제봤어요...애기를둔 엄마가3교대하면서 공부하기는 힘들거같아요
제가 3교대하면서 공부했을때는 아가씨일때였어요 그것도 20대중반아가씨요 ㅋ
작년에 인턴하면서 공부했지만 정말 시간땜에 힘들긴하드라구요
샘은 기간제로 계시니 더 시간이 부족하시겠네요ㅜ ㅜ
딱히 어떤생각보다는 그냥 따라가기 바뻤던거 같고 기영샘 프린트물 묶어서 볼때 표지로 애들사진 큼직하게 코팅해서 앞뒤로 만들었어요
힘들때마다 그리고 하기싫을때마다 그 사진보면서요^^
아줌마가 공부한다는게 얼마나 힘들지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엄마만이 알거예요ㅜ ㅜ
그래도 할수있습니다^^ 꼭해내실거예요~~^^ 화이팅하시고 좀만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열씸히 해봐야 겠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