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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7대륙 최고봉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세븐써밋
1. 오뜨루트트레일(The Haute Route (The High Level Route))이란? The Haute Route (The High Route 또는 Mountaineers' Route라고도 한다.)는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스위스의 체르마트까지 이어지는 장장 220km에 이르는 길이며,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12개 봉우리 중 10개 봉우리의 하단부와 두개의 작은 빙하를 지난다. 도보 또는 스키를 이용하여 황홀한 경치의 파노라마를 보며 횡단할 수 있으며 정석적인 코스를 약간 변형한 코스들도 몇몇 있다.
이 루트를 처음 개척한 이들은 19세기 영국 알파인 클럽의 회원으로 여름 시즌에 12일 동안 눈 속을 걸어서 완주하였다. 여름시즌에 영국 산악인들이 도보로 만든 이 코스를 1911년에 프랑스 산악인 로제트(Roget)와 마르셀 쿠르츠(Marcel Kurz)가 겨울시즌에 7일 동안 최초로 스키를 이용하여 완주에 성공하였다.
원래 영국 산악인들이 먼저 이 길을 개척하여 The High Level Route라고 불렸으나 1911년 이후에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여름루트, 겨울루트 모두 The Haute Route라고 불리게 되었다. 전형적으로 오트 루트란 며칠에 걸쳐 산장과 산장을 지나는 루트(multi-day alpine hut-to-hut tours)를 일컫기 때문에 차별적으로 "Chamonix-Zermatt Haute Route"라고 부른다.
국내 일부 여행사나 국내 일부 트래커들이 갔다온 코스를 보면 오뜨루트 트레킹 전 구간 중 피오네(Fionnay)부터 체르마트(Zrmatt)까지 구간이고, 그 구간 중에서도 아롤라(Arolla)~라사쥬(Lasage) 구간, 생니클라우스(St.Nicluraus)~체르마트 구간은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실제 트레킹 구간은 전체 구간 중에서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그렇게 종주를 하면 오뜨루트 트래킹의 전체 산 모양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뜨루트가 샤모니부터 째르마트를 잇는 산길이라는 애초의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팀은 오뜨루트 정통코스를 제대로 트래킹을 해보고, 트래킹 후 제대로 된 자료를 후답자들에게 제공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트래킹을 기획하였다.
2. 일정표 원래 일정은 오뜨루트 일정만 13일(도상거리195.3km), 체르마트 위.아랫길까지 14일(도상거리 202.6km)이 잡혀있었지만 초행길이다보니 예상치않은 변수들 때문에 일부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했고, 일부구간은 생략하기도 했다.
1) 원래 일정표
2) 실제 일정
3. 전체 이동 경로 오뜨루트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으로 가야한다. Zermatt에서 오뜨루트 트래킹을 시작할 시는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으로 가도 한다. 제네바에서 오뜨루트 시작 도시인 샤모니로 가는 방법은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열차는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버스는 첫차가 오전 8시 30분, 막차가 오후 5시 30분에 있고,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요금은 편도가 30유로, 왕복이 50유로이다. 참조사이트 : http://www.sat-montblanc.com/index.aspx
4. 전체지도
1) 구글지도
2) 구글어스
5. 전체 고도표
6. 거리표 원래 책에 나와 있는 거리는 도상거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도상거리는 지도상의 평면거리이기 때문에 실거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탄젠트 세타값'을 구해야 하지만 gps를 활용할 시는 gps트랙을 보정한 후 gps trackmaker에서 실거리 값을 구할 수 있다. gps가 일정하게 신호를 잡는다면 거의 정확한 거리를 구할 수 있겠지만 때론 신호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때론 고도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약간의 오차는 생길 수 있다. 아래 자료는 gps 실거리 값으로 작성한 자료이다.
7. 준비물
8. 결론 오뜨루트트래킹은 산장과 산장을 이어가면서 숙박을 하며 진행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야영장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트래킹을 하는 트래커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배낭무게를 최소화(대체적으로 7kg 정도)하여 진행하였기에 가능하였다.
우리 일행은 배낭무게가 남자 대원들의 경우 25kg 정도, 여자 대원들의 경우 15kg 정도 되었고, 더군다나 야영지에서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기에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 음식물을 지원을 받지 않고 야영을 하면서 오뜨루트트래킹을 한다면 완주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야영을 하면서 오뜨루트 풀코스 완주를 목적으로 트래킹을 할 예정이라면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되고, 짐무게를 최소화해야 하고, 체력훈련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야영을 하지 않고 산장을 이어가면서 트래킹을 한다면 배낭무게가 무겁지 않기 때문에 완주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단, 식성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먹거리를 잘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산장 이용료가 하루에 10~15만원 정도로 매우 비싸다.
몇몇 여행사에서도 오뜨루트트래킹을 진행하는데, 코스가 풀코스의 절반도 채 되지 않고, 그 중에서도 3분의 1은 버스로 이동한다. 가격도 꽤나 비싼 편이다. 힘들지만 개별적으로 야영을 하면서 오뜨루트트래킹을 할 것인지, 아니면 편하게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할 것인지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 트랙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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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전 아무래도 스키로 가야 할것 같읍니다.
겨울에 시간이 없어서ㅋㅋㅋ
샤모니와 체르마트에서 각각 일주일씩 스키 타 보았지만
샤모니와 체르맛은 한달내내 스키를 타도 다
다 못타고 질리지도 안 을것 같습니다.
알프스엔 좋은 스키장이 너무 많습니다.
매년 갈수도 없고
산악스키타고 한번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