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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큰믿음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겸손
영분별의 은사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7-11)
우리는 앞 장들에서 어떤 것을 계시하는 세 가지 은사들 중에서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두 가지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마지막 계시의 은사인 영분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세 가지 계시의 은사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지혜의 말씀이며, 중요도순으로 나열한다면 첫째는 지혜의 말씀, 둘째는 지식의 말씀, 셋째는 영분별입니다.
지식의 영역 내에 있는 모든 것들은-그것이 사실, 사건, 목적, 동기, 근원, 운명이든지 혹은 인간적, 신적 혹은 사탄적이든지 혹은 자연적이든지 초자연적이든지 혹은 과거, 현재, 미래의 것이든지- 이 세 가지 계시의 은사들 중 한 두 가지의 핵심적 범주에서 나옵니다.
이 세 가지 은사들이 합할 경우에는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모든 것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모든 것들은 성령의 뜻에 따라 이 세 가지 은사들을 가진 한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지혜의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계획과 목적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줍니다. 왜 지혜의 말씀이 모든 계시의 은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지 알겠지요.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계획과 목적들을 계시하는 것은 이 세상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은 현재나 과거의 사실을 우리에게 계시해 줍니다. 영분별은 영계에 대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분별하다”라는 의미는 보거나 듣고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분별은 영적 영역에서 보고 듣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영분별은 실제로 다른 두 계시의 은사인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보다 더 제한적 범위 내에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영분별은 단 한 개의 대상인 영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에서 나오는 계시는 더 광범위하여 사람, 장소, 사물에까지 확장됩니다. 영분별은 단지 영들의 영역에 대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영분별은 영의 세계를 보거나 듣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영분별은 초자연적인 현상 뒤에서 역사하는 영의 종류도 계시해 줍니다.
영분별이 아닌 것
혹자는 말하기를 “어떤 대상의 본질을 알아내는 최고의 방법은 그 대상의 본질이 아닌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영분별이 아닌 것을 알아봅시다. 영분별은 분별(discernment)이 아닙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는 분별의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경 어디에도 분별의 은사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것은 영분별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분별의 은사는 실제로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가 작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간혹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일어난 일들을 알 때가 있는데 그것을 분별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실제로 지식의 말씀의 은사가 작용한 것입니다.
또한 영분별은 사람의 영적인 생각을 읽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영분별은 심리학적인 통찰력이나 상대방의 이성을 꿰뚫어 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결점을 분별하는 능력도 아닙니다. 당신은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도 타인의 결점들을 분별하는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러한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 크리스천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타인의 결점들을 드러내거나 분별하는 것은 성경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태 7:1)
성령세례의 한 가지 목적은 타인의 잘못들을 분별하는 이런 능력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비난일 뿐이며 더 나아가 그 비난을 온유한 관용의 사탕발린 은사로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분별의 은사는 결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결점 찾기 은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그 은사를 약 15초 정도만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본다면 다시는 그 은사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분별은 인간의 실패나 실수를 들추어내는 영적 은사가 아닙니다. 크리스천들은 사랑 안에서 행해야 하고 성경은 “사랑은 허다한 죄들을 덮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벧전 4:8)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바울은 여기서 크리스천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영분별은 인격이나 결점들을 분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사람들을 분별하는 것도 아닙니다. 영분별은 영들에 대한 분별입니다. 그리고 영적 영역에 존재하는 영들을 다루는 것입니다. 즉 그 영들이 하나님에 속해 있는지, 사탄에게 속해 있는지, 사람에게 속해있는지를 다루는 것입니다.
영분별은 단지 마귀를 분별하는 것만은 아니다.
영분별은 단지 마귀를 분별하거나 악한 영들을 분별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영분별은 오직 마귀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이 은사는 모든 계층의 영들 즉 선한 영들, 악한 영들 그리고 인간의 영들 모두를 포함하고 있고 이 모든 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은사는 영적 영역을 들여다보는 초자연적인 통찰력입니다. 물론 악한 영들을 분별하는 것이 이 은사에 포함되지만 사람들은 너무 자주 마귀나 악마를 보는 것이 이 은사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잘못 인도받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들을 다룰 때는 균형을 유지하라
어떤 이들이 마귀에 대해 가르치고 축사하는 방법은 나를 괴롭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는 방식은 하나님의 말씀과 실제로 일치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자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메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마귀라고 부르는 많은 일들이 전혀 마귀가 아닙니다. 그것들은 육신의 일들입니다. 육신의 일들은 갈라디아서 5:19-21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 5:19-21)
이 구절을 보면 시기는 육신에 속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시기심의 문제가 있을 때, 대부분의 경우 그 사람에게서 축사를 하려고 합니다! 또한 증오도 육신의 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람에게서 증오의 마귀를 반드시 축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겠습니까. 우리는 육신을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다루는 방법을 성경 말씀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행동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죽여야 하는 것입니다.(롬 8:13; 골 3:5)
우리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적이 될 필요가 있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믿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변함없는 결과들을 얻고자 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따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성경의 교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성경의 다른 교리들을 무시한 채 어떤 한 교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여러분은 극단으로 갈 수 있고 균형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의 사역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를 들어, 우리는 물세례가 성경적인 교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물세례의 교리를 왜곡시키고 균형을 잃어버린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물세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은 물세례라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의 의식을 따라 물세례를 받지 않는다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심지어 나는 어떤 남자가 라디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던지 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세례를 주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나는 세례를 줄 유일한 권위를 가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천국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남자는 극단으로 치우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있으며 오류에 빠진 것입니다.
나도 물세례를 믿습니다만 그렇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물세례나 어떤 성경의 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으로 몰아간다면, 확실한 것은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선한 것보다는 해를 끼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도 악한 영들의 실재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악한 영들과 그것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극단으로 가지고 간다면, 여러분은 선한 것보다는 더 많은 해를 끼치게 됩니다. 즉 여러분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 안에 마귀를 한 마리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의식하기보다 마귀를 더 의식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들은 그 마귀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귀는 그들의 인생을 파괴해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지라.”(요한 8:32)
전에 말했듯이, 사람들이 마귀라고 부르는 많은 일들이 전혀 마귀가 아닙니다. 마귀가 육신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육신을 다룬다면 그 마귀는 여러분에게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이 말하는 것을 행한다면,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거룩한 산제사-영적예배-로 드린다면(롬 12:1) 그리고 여러분의 몸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불의의 도구가 되게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죽은 사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사람처럼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몸을 정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린다면(롬 6:13), 그 마귀는 여러분 안에 어떤 자리도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적에게 사로잡힌 자들이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속박이 마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항상 어떤 마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어떤 마귀는 그 문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어떤 악한 영이 어떤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일 때가 있는데, 어떤 신자는 성령님의 임재가운데 영분별의 작용으로 그 상황에 역사하고 있는 그 악한 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앞에서 말했듯이, 영분별은 단지 악한 영만을 분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드러내심(similitude, 역주: 하나님이 자신의 본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볼 수 있는 형태로 자신을 나타나는 것)을 분별하기
또한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보는 것도 영분별의 범주에 속합니다. 예를들어, 출애굽기 33장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보도록 하기 위하여 영계를 보도록 허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너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나를 보고 살아 남을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는 내 곁에 있는 이 바위 위에 서 있거라.
내 영광의 광채가 지나갈 때 내가 너를 바위 틈에 넣어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그 후에 손을 거두겠다. 네가 내 등만 보고 얼굴은 보지 못할 것이다.(출 33:20-23)(현대인 성경)
모세는 영계를 보고 있습니다. 그는 성령의 은사의 작용으로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본 한 사람의 예가 이사야 6장에 나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했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여호와를 보았다. 그분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셨으며 그 옷자락은 성전을 가득 채웠다. (사 6:1)(현대인 성경)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두루 살펴보면, 우리는 환상의 형태로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영분별의 은사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자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환상의 형태로 나타나실 때 그들은 그 영적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분별이 작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분별은 단지 악령의 영역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분별하기
영분별을 통해서나 영계를 봄으로서 어떤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높은 곳에 앉으신 이후로(행 1:9; 히 1:3) 누구도 실제로 살과 뼈를 가진 육신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눅 24:39) 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그곳에서 우리를 위해서 줄곧 중보하시는 삶을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히 7:25)
그러므로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높은 곳에 앉으신 이후로, 누구도 영분별의 은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초자연적인 영분별의 은사를 통해서, 각 세대의 몇몇 사람들은 영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환상들은 영분별의 은사가 작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분별의 은사는 지혜의 말씀이나 지식의 말씀과 함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상 그 자체는 영분별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그 때 영적 세계를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영분별의 은사는 악령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영들이 있는 영계를 보는 초자연적인 통찰력입니다. 또한 영분별은 인간의 영 즉 그 사람의 영이 선한지 혹은 악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어내는데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분별은 세 가지 부류의 영들 -신적인 것, 사탄적인 것, 인간적인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영분별은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분별하는 것,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것, 혹은 심지어 성령을 분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성령님을 분별하기
밧모섬에 있던 사도 요한의 예를 봅시다. 그는 환상 속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일곱 개의 영으로 계시는 성령님을 봤습니다.(계4:5) 이것은 사도요한이 영계에서 하나님의 영의 일곱개의 면을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영분별은 게루빔(역주: 둘째 계급의 천사들), 세라빔(역주: 3쌍의 날개를 가진 천사들), 대천사들 혹은 하나님의 천사장을 계시할 수도 있습니다. 영분별은 사탄과 그의 군대들을 드러낼 수도 있으며,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어떤 행동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선한 능력이나 악한 능력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현상 뒤에 있는 영을 분별하기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다양한 원천에서 옵니다.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기적적이고 초자연적인 것처럼 보이는 많은 일들이 실제로는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도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너무나 자주 사람들은 어떤 초자연적 특별한 일이 일어나면 그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성경적으로 검증해보지도 않은 채 추종하려고 합니다.
진짜 성령의 작용을 체험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초자연적인 모든 현상들이 반드시 성령의 작용은 아닙니다. 영분별이 작용한다면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작용 뒤에 있는 그 영을 알 수 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도행전 16장의 예를 봅시다. 이 장에서 사도바울은 한 사건 뒤에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을 다루었습니다. 어떤 점치는 소녀가 바울을 따라 다니면서 외쳤습니다. “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그들은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행전 16:17) 그 소녀가 계속 따라다니며 그렇게 말하자 마침내 바울은 그 소녀를 보며 그 영에게 직접 말했습니다. 바울은 그 소녀를 다룬 게 아니라 그 뒤에 역사하는 영을 다룬 것입니다. 이것은 영분별의 은사가 작동한 것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그가 본 어떤 영에게 직접 말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영에게 말하고 그 소녀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후에 그 소녀는 다시는 점을 치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사람을 다룬 게 아니라 그 사람과 관련된 그 영을 다루었습니다.
우리의 인도자인 내적 증거
그러나 영분별의 은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알고 영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산다면, 우리는 내적 증거를 가지고 있으므로 잘못된 영 가운데 행하는 이들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 내부에 계시는 성령님은 우리가 그분께 매우 민감하게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에게 위험을 알려주십니다.
예전에 나는 매우 존경받는 성경 교사가 하나님을 올바로 알지 못하는 설교자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설교자의 설교 대부분은 오류가 있었으며 성경적이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이 유명한 성경 교사는 사람들에게 이 설교자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도록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중에 이 성경 교사는 그 설교자의 교리 중 일부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경우 그들은 이미 거짓 가르침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구해내기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그 성경 교사는 그 설교자를 찾아가 그의 설교 일부가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설교자는 대답했습니다. “형제님, 내가 가르치는 성경의 말씀들을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군요” 그 성경 교사는 이렇게 말하고 그 설교자와의 관계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 성경 교사는 이 거짓 설교자를 멀리할 충분한 빛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이 설교자와 그의 가르침을 믿도록 영향을 주었습니다.
최근에 불교에서 개종하여 갓 구원 받은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 설교자의 설교집회에 처음 참석했는데 성령님이 내안에서 말했습니다. ‘너는 일어나 여기서 나가라. 그의 가르침은 옳지 않다.’” 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 갓 거듭난 개종자는 성경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녀는 주님 안에 있은 지 고작 몇 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여기 35년 동안 순복음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쳤지만 이 설교자의 거짓 교리에 속은 한 유명한 성경 교사가 있습니다.
이 예를 통해서 우리 안에서 주장하시고 증거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우리가 얼마나 잘 놓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대화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영은 우리 머리가 모르는 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자연히 갓 개종한 이 여인은 아기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이 거짓 설교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고 그의 가르침의 옳고 그름도 몰랐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주님만을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영속에서 들려오는 것을 의존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잘못되고 있음을 알기위해 영분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지를 우리 스스로 알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적 증거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이 구절은 모든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영(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고전 12:8)“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이 구절에 근거하여 모든 하나님의 아들들이 그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분별의 은사를 가질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이 구절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서 이러한 은사들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거나 암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 14절은 모든 신자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차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영계에 대한 몇몇 사실들은 영분별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됩니다. 영계에 대한 또 다른 사실들은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해서 우리의 영에 계시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인도자입니다. 내적 증거는 영계를 보는 영분별과는 다른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과 영분별의 차이
성령께서 영적 영역에 대해서 계시하시는 또 다른 방법은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통해서입니다. 30년 동안 성령의 은사를 연구해온 하워드 카터는 지식의 말씀은 누군가에게 현재 존재하거나 과거에 존재했었던 것을 계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에 의해 어떤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 영은 계시될 수 있지만, 그 은사자는 그 영에 대한 어떤 환상을 보거나 그 악한 영을 본 것이 아닙니다.
즉 여러분이 어떤 영을 분별했다면, 여러분은 그 영을 본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분별은 영적영역을 들여다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가 작용한다면, 어떤 특별한 상황에 존재하거나 관련된 영을 알 수는 있지만 그 영을 보지는 못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지식의 말씀은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어떤 사실들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영이 아닌 다른 영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면 그것을 우리가 알도록 지식의 말씀을 부어주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나와 함께 그런 일을 하셨습니다.
악한 영은 지식의 말씀에 의해 계시되어진다.
나는 사역하면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때론 어떤 영분별이 작용하기도 전에 초자연적으로 사실들을 알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통해 그것들을 압니다.
이런 지식의 말씀의 은사는 성령님의 뜻대로 주어지기 때문에 아무도 항상 사역할 때마다 그런 사실들을 알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한 남자가 내가 집회하고 있는 교회에서 몇 분 동안 설교하도록 요청받고 연단에 선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남자가 바르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성경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태 7:20)
이 남자는 회중들에게 몇 마디 말을 하기 위해서 일어나 있었고 나는 뒤에 있는 연단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는 친숙의 영을 가졌다.”(역주: familiar spirit: 사람, 마법사 등을 섬기는 악한 영으로서 이 영들은 믿는 자들을 포함해서 사람들의 주소, 이름, 가족관계 등 정확한 정보, 사실 등을 알고 있으며 자기에게 굴복하는 자들에게 그 정보들을 알려 준다.)
나는 뒤돌아보았습니다. 나는 이미 내 뒤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음성이 너무나 선명해서 뒤를 돌아본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설교자는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것들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지식의 말씀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 그들의 지갑 안에 얼마의 돈이 들어 있는지 심지어 그들의 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도 맞추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친숙의 영을 가졌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친숙의 영에 대해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영과 관계 맺는 것을 금지하셨습니다. 친숙의 영들은 사람들과 친숙하며 이 영들은 어떤 사람에 대한 정보를 다른 영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악한 영은 영분별에 의해 드러난다.
한번은 주님께서 환상가운데 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마귀(the devil), 악령들(demons), 악령에 사로잡힘(demon possession)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 오늘 밤부터 성경에 영분별이라고 알려진 그 은사가 네가 성령가운데 있을 때 너의 삶속에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제껏 얘기했듯이 나는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본 그 환상은 영분별이 작용한 것입니다. 나는 영적인 영역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영분별입니다.
주님의 이러한 방문 후에, 첫 번째 영분별 작용이 텍사스 테일러 집회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집회를 주관한 목사님이 왼쪽 폐에 암이 걸린 자기 조카에 대해서 나에게 말했습니다. 의사들은 그 조카를 수술하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수술을 원치 않았습니다. 악성 종양은 오른쪽 폐로 전이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수술하고자 해도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병상에 누웠고, 하루에 여섯 끼의 식사가 제공되었지만 전혀 먹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침실에서 데리고 나와 내가 그곳에서 집회하는 첫 주의 목요일, 금요일에 데리고 왔습니다. 목요일, 금요일은 치유집회였으므로 나는 그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둘째 주 목요일, 금요일에 그녀를 데려왔고 나는 다시 그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셋째 주 목요일 밤에 그들은 그녀를 다시 데려왔고, 그녀는 기도 받는 줄의 맨 앞에 있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안수를 하자 갑자가 그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다른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았습니다. 나는 구름에 휩싸여 있었고 내가 볼 수 있었던 것은 나 자신과 빛의 원안에 서있는 이 어린 소녀였습니다.
나는 영적인 영역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왼쪽 폐위에서 그녀의 몸에 매달려 있는 한 악령을 보았습니다. 나는 이 악령이 그녀의 암의 원인임을 알았고 내가 다루어야 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나는 그 악령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녀에게서 떠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영적인 영역 안에서 나는 이 악한 영을 보았고 그 악령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그 누구도 어떤 것을 보거나 듣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영분별이 작용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영적인 영역을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악령에게 떠나라고 명령했을 때 그 악령은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마룻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악령은 바닥에 떨어지자 회초리를 맞은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악령은 말했습니다. “나는 떠나기 싫지만 당신이 떠나라고 말한다면 나는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말했습니다. “너는 그녀의 몸을 떠나야 할 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서도 떠나야 한다.”
그 악령은 복도를 뛰어 내려갔고 교회문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치유되었습니다.
이 소녀는 그 다음날 의사에게 갔고 폐를 엑스레이로 찍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의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의사들은 이미 그녀의 폐를 충분히 엑스레이로 찍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말했습니다. “어떤 일이 나에게 일어났고 나는 다시 엑스레이를 찍기를 원해요.” 그들은 결국 엑스레이를 찍게 되었고, 정말로 어떤 일이 일어났음을 확인했습니다. “당신의 폐가 완전히 치료되었네요!” 그들이 말했습니다. “암이 사라졌어요.” 그 의사들은 더 많은 테스트를 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녀의 폐는 완전히 깨끗하고 모든 테스트도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의사들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그녀가 하나님이 어떻게 그녀를 치유하셨는지 말하자 그들은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겠군요. 암이 폐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 암이 사라졌습니다.”
그 의사들은 그녀가 폐에 암이 있었지만 더 이상 그 암이 없다는 진술서를 그녀에게 써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의사들은 치유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은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사람들이 치유되는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3주 후에 그 목사님은 나에게 그의 조카가 16파운드(약 7,25 kg)의 살이 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수년이 흐른 후에 그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녀가 여전히 건강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워드 카터는 어떤 영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지식의 말씀과 영분별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어떤 영을 알게 되었지만 환상을 보지 않았다면, 그는 그것을 분별한 것이 아닙니다. 자연적인 존재들인 우리들은 영분별을 통해서 우리를 위해 창조된 자연계 너머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계에 살고 있는 존재들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의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영적인 영역은 비록 우리가 자연적인 감각으로 인지할 수 없다 할지라도 매우 실제적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뜻에 따라 이 영적인 영역에 대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교회에 주기 위해서 영분별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연구해볼 문제들
1. 영분별은 무엇을 대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제공해 줍니까?
2. “분별하다”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3. 영분별은 왜 다른 두 계시의 은사들보다 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작용합니까?
4. 영분별이 아닌 것을 다섯 가지 말해 보시오.
5. 사람들이 마귀라고 말하는 많은 것들이 전혀 마귀가 아닙니다. 그것들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육신을 어떻게 다루라고 말합니까?
7.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높은 곳에 앉으신 후에 왜 그 누구도 육신의 살과 뼈를 가지신 예수님을 실제로 본적이 없었을까요?
8. 영분별은 세 가지 부류의 영들을 다룹니다. 세 가지를 말해보시오.
9. 로마서 8장 14절은 무엇을 암시합니까?
10. 성령님이 영적인 영역에 대한 사실들을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또 다른 방법을 말해 보시오.
(이것은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미번역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울산 큰믿음교회 홍주영 집사님이 번역하여 보내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