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지맥출발 차돌베기~각화산~각화사
언 제 : 2016.10.22. 날씨 : 맑은 가을하늘.
어디로 : 춘양면 석문동~석문~차돌베기~1177봉~각화산~각화사.
누구랑 : 특공대랑 지릿재.
경상도지역 최북단의 백두대간길 봉화군 춘양면의 도래기재와 직결되는 차돌베기갈림길에서 분기하는 각화지맥.
차돌베기까지 접속거리가 힘빠지게하는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를지나 석문동계곡을따라 올라가는 차돌베기길로 Go.
지난 여름은 유난히덥고, 기나긴 장마비가 하필이믄 주말에 주룩주룩, 불청객 태풍손님이 주말에 찾아오고,
비실이 칠성판 공사까지 겹치고보니 방콕에서 빌빌거리다, 오랜만에 가을단풍맞이겸 각화지맥을 찾았습니다.
백두대간길의 각화지맥 분기점까지 접속거리가 6Km(석문동~차돌베기)이고.계곡을 따라 석문에서 능선길로.
주능선엔 춘양목이 쭉쭉뻗어 폼잡고 있었지만, 8부능선아래에는 참나무뿐 사라져가는 춘양목이 눈에 밟힙니다.
각화지맥이란?
백두대간의 태백산 깃대배기봉에서 구룡산으로 달려가던 능선에서 1.173m 봉과 1.154m봉 사이의
약 1.200m의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큰 능선을 분기시키면서 각화산.왕두산.형제봉화장산을 지나면서
서진하면서 월암산을 일으키고,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명호나루에서 운곡천이 낙동강으로 합수하는
곳에서 38km 그 맥을 다한다.
노루재란?
경상북도 봉화군의 법전면 어지리와 소천면 현동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은 산줄기가 각화산·왕두산·화장산으로 이어져 낙동강까지 이르는데, 고개는 이 화장산 동남쪽에 있다.
『조선지지자료』에 장현(獐峴)은 언문으로 '노르목이'라고 하며, 동면의 명호 남쪽에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명은 '노루의 목처럼 생긴 지형'에서 유래하였다.
고개 아래 있는 녹동(鹿洞)도 이와 관련된 지명이고, 마을 지명은 멀리 18세기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현재의 노루골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줄곧 안동부의 춘양현 장현촌(獐峴村)에 속해 있던 마을이다.
그런데 1723년 이제겸(李濟兼, 1683~1742)이 마을을 개척하면서 화장동(華獐洞)에 대신해서 주자의 백록동천(白鹿洞天)이라는
문장을 빌어 녹동(鹿洞)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
국도가 개설되기 전에는 마을 전방의 2㎞쯤 되는 암벽에 백록동천(白鹿洞天)이라는 암각이 있었다고 한다.
봉화군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북부에 있는 군. 진한12개국 중의 하나인 기저국(己柢國)이 있던 지역이며,삼국시대에는 지금의 봉성면 일대가
고구려의 고사마현(古斯馬縣)이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편 때 봉화군(奉化郡)으로 개칭되었다.
경관이 빼어난 고산준령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천연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험준한 산지이다.
행정구역은 봉화읍·물야면·봉성면·법전면·춘양면·소천면·석포면 재산면·명호면·상운면 등 1개읍 9개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청소재지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봉화로 1111이다. 면적 1,201.46㎢, 인구 31,555(2020).
비실이가 진행한 첫구간의 지도입니다.
석문동(봉화군 춘양면 애당리를 지나 골짝으로 올라가면 석문동입니다.)에서 차돌베기까지 6km,
각화산지나 왕두산직전에 각화사로 자빠졌습니다. 노루재까지 갈려믄 반디불켜야 할 것 같아서요.
사브작이 가을소풍삼아 지맥 한구간을 덤으로 간 것입니다.
춘양면 애당리에서 계곡길을 따라 들어오면 펜션들이 줄지어 있고, 첩첩산중의 골짝입니다.
계속따라 들어오면 석문동의 주차장이 있고 비포장도로 시작입니다.
이길 잠시따라들어가다, 우측으로 들어서면 석문으로 가는길입니다.
계곡의 캠핑장이 줄지어 있고, 그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사과나무이긴한데, 요건 카나다산 사과인디 쬐끄만 합니다. 꿀처럼 달구요.
몇해전에 폭우가 있었는데 계곡이 넓어졌고, 사방댐이 그 때 세워졌답디다.
계곡의 단풍색깔이 이만하믄 소풍길이 아닐까요.
석무느로 올라가는 계곡길입니다.
이 계곡갈림길이 백두대간길 곰넘이재로 가는길과 차돌베기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올해의 가을단풍이 이만하믄 땡큐죠?
지릿재가 계곡에서 뭔가를 발견한 모양? 오미자였구요.
오미자발견
석문입구입니다.
석문에서 지릿재와 특공대
비실이부부도
석문에서 계곡을 버리고 능선길로 붙습니다.
석문에서 살모사와 한판
석문 뒷편에 인적이 있습디다.
아마 기도터였던 곳인가 봅니다. 비박을 한 흔적이 남아 있습디다.
석문은 예산날부터 찾는이가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표지판이 폐기되고, 새로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거덩요
백두대간길 곰넘이재입니다.
춘양목숲길을 따라 올라가는 능선입니다.
춘양목의 크기가 울 장모님 허리의 10배는 될듯합디다.
쭉쭉 뻗은 춘양목이지만, 주능선9부능선에만 있었고, 아래에는 전부 굴참나무로 바뀌었어여.
사라져가는 춘양목이 아쉬워지다못해 보는이들의 한숨이 산천을 울릴 것입니다.
백두대간길 차돌베기에 도착 했습니다.
차돌베기를 몇번째 왔었지만 가을에 온건 처음ㅇㄴ가?
가을 단풍이 어때여
차돌베기에서 석문동까지는 6km
우린 여기에서 가을소풍맛을 봅니다.
차돌베기에서 각화지맥을 분기합니다.
대충산사의 산꾼은 지난주에 홀대모모임에서 뵈었던 산꾼님의 표지기였구요.
이 곳은 십승지길이기도 하고, 경북과 강원도의 도계길이기도 합디다.
각화지맥을 출발하여 첫봉을 맞이합니다.
서울산꾼을 만나 모처럼 우리일당이 함께한장 그렸습니다.
한장더 그렸는디.
생전 첨보는 산소 같습니다. 묘지옆에 세워진 좌판이 이색적이죠?
각화산에 도착했습니다.
비실이부부도 한장
특공대도 한장
지맂재도 한장.
각화산에서 내려다보는 각화산계곡
왕두산에서 이어지는 각화산능선길
각화사의 수도암자 금봉암
금봉암은 수행암자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는 곳
각화사 대웅전
각화사의 대웅전
대웅전우측의 요사채
대웅전좌측의 요사채
대웅전앞의 사리탑
각화사 일주문
일주문앞의 비실이
각화사 일주문앞의 주차장입니다.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의 묵밥집
할매 묵밥집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
애당리 묵밥집옆 길로 들어가면 석문동가는 길이었구요.
석문동을 출발했던 구르마를 가져와서 이 집에서 묵밥한그릇으로 오늘을 마감합니다.
이 묵밥집의 전통을 봉화군에 근무했던 회원으로 부터 10여년전에 소개받은 비실이가 이제사 찾아 왔네요.
소문처럼 묵밥은 일품이었구요,
각화지맥을 가시는 님들은 한번쯤 들리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비실이생각.
첫댓글 걷고 보고 먹고 좋은 산행입니다
덤으로 버섯도 보고.....
비실이부부님 많이 젊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