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만 kv 송전탑 막아내기!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겨울 대비 연대 모으기!
독립영화 <밀양전> 울산 공동체 상영에 함께 할
이웃을 찾습니다.
[1] 상영 이유
가을입니다. 울산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밀양은 지금 한창 온 산천에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 산자락의 골짜기를 타고 자리 잡은 마을들을 만나면 탄성이 절로 납니다.
공기는 말할 수 없이 신선해서 탄산수를 마신 것처럼 상쾌하고, 고개만 돌리면 햇살 받은 실개천과 강물이 평화롭게 흘러갑니다. 하늘과 맞닿아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내는 능선들은 가히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을 느끼게 합니다. 산과 강, 햇살이 사람과 곡식, 과실들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곳, 밀양입니다.
그 곳에, 우리 모두에게 최악의 재앙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핵발전소 송전선, 765만 kv 최고압 송전탑을 세우려 하는 한전과 정부에 맞서 지난 8년간 끈질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습니다. 몇 년간 한전의 공사 강행 방침에 맞서 목숨을 건 저항을 이어온 할머니들은 10월 1일부터 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난 후 날마다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6.25때 전쟁은 전쟁도 아니랍니다. 일제 때 순사가 놋그릇까지 빼앗아 가며 괴롭히고, 6.25 전쟁 통에 밤낮으로 괴롭힘 당하고, 가족이 억울하게 죽어가는 것을 감당했고, 60~70년대 허리띠 졸라매며 못 먹고 못 입고 한 뼘 한 뼘 사들인 땅, 땅은 그저 땅이어서 생명을 살리는 농사만 했지 땅 가지고 딴 짓 한 적 없었는데 ...
인생의 끝자락에 나라가 그 땅과 목숨을 빼앗아 가려한다며...
한전은 원전비리, 인권 침해 등의 갖가지 여론의 지적을 받아도 끄덕하지 않고 경찰의 호위아래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이것을 묵살하고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 공사가 멈추지 않는 한 할머니들은 전쟁 같은 일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밀양은 전쟁터일 수밖에 없습니다.
곧 겨울입니다.
촌로들의 몸이 위험합니다. 마음은 더욱 위험합니다.
살다 살다 이런 꼴을 만나, 이토록 지독한 배신을 만나, 이토록 진저리나는 폭력을 만나...
밀양에서 생명을 지키는 싸움을 이어가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지키는 겨울 준비는
이웃들의 연대입니다. 그래서,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겨울 대비 연대 모으기 독립영화 ‘밀양전 울산 공동체 상영’을 합니다.
생명과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울산의 모든 이웃들은 함께 해 주십시오.
[2] 상영 개요
▪ 제 목 : 할매들이 들려주는 밀양이야기 <밀양전> (70분)
▪ 감 독 : 박배일
▪ 제 작 사 : 오지필름 (http://ozifilm.tistory.com)
▪ 상영주체 : 밀양 765만 kv 송전탑 반대에 함께 하는 울산 생명 지킴이들
▪ 상영일시 : 2013년 11월 28일(목), 29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30분
12월 7일(토) 오후 5시
▪ 상영장소 : 소극장 품(성남동 소재),
더불어 숲(동구/ 28일 오후 7시30분 1회 상영)
▪ 관 람 료 : 5,000원 (청소년은 무료)
▪ 문 의 :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052-244-9654),
울산환경련 김미나(010-4014-3865)
※ 객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사전 예약해 주십시오. ※ 관람 후 영화와 밀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3] 독립영화 ‘밀양전’ 울산 공동체 상영에 함께 하는 방법
1. 상영 추진 단체가 되어 주십시오
2. 상영 추진 단체는 공동체 상영비용 분담금 30,000원을 입금해 주십시오.
분담금 입금 계좌 : 352-0672-8507-13 (은행명: 농협, 예금주 : 김미나)
3. 회원 단체 관람을 조직해 주십시오.
4. ‘밀양전’ 울산 공동체 상영을 널리 알려 주십시오.
5. 영화보고 밀양이야기를 나누는 관람 후담 모임을 기획해 주십시오.
6. 11월 30일~12월 1일 밀양으로 향하는 희망버스에 탑승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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