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에서 운동장 모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나란히! 도 잘 모르게 되고...
재밌는 조형물을 하나로 빌딩 지하층에서 발견하고
마음에 감동이 일어난 순간부터
그 내용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졌다.
하나로빌딩은 관훈동, 인사동, 공평동 등 3개 동의 행정 경계지가
갈라지는 곳이며 오랜 전통의 중앙감리교회가 빌딩내에 있다.
제일 앞에 있는 아이... 예전에는 키작은 아이가 섰고...
근래에는 키큰 아이들이 앞에 서서 중심을 잡는다.
그러나 맨 앞일 경우 팔을 들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에...
실상은 이 어린이도 줄 가운데 있다고 생각해야 되겠지?
두번째가 속삭이고 있는 중...
세번째는 대화에 끼어들고 싶어한다.
이 모든 것을 보고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씩 웃는 마지막 어린이 모습. 음 대범하군!
발모양을 보는 것도 재미...
짧은 반바지만 입고도 세상을 다 휘젓고 다녔는데...
그냥... 다같이 가난하고 없는 처지이기에
웃도리까지 벗고 사는 아이들 꽤 많았다.
뒷자태... 맨 앞의 아이가 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예전에 찍은 사진에는 없는 그 무엇을... 올려놓은 듯...
바로 이거이구먼... 종이로 만든 알림장이었다.
물론 종이로 만들었으니 무겁지는 않겠으나...
어쨌든 "손대지 마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손 댔길래 이런 글을...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다시 재촬영.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밥을 잘 먹은 친구는 배가 빵빵합니다.
그나저나 배고픈 아이들은 수돗물을 많이 마셨죠.
과거의 슬픔과 눈물이 떠오른 조형물임다.
아펜셀러 선교사가 세운 유명한 교회인 중앙감리교회.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해온 이 교회의 하나로 빌딩에서
천덕꾸러기처럼 푸대접 받는 이 조형물들.
그러나 이런 시절의 눈물이 있기에 오늘의 발전이
이루어졌음을 후세대는 알아야 함다.
우리 모두 홧팅...
앞으로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