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골.....
청주에 달동네인 수암골
카인과 아벨 촬영장으로 유명세를 얻은다음 지금은 김탁구 촬영장이 옆에 있어 더 유명해지고 있는듯하다
달동네에 초라한 담벼락이 도화지가 되어 그림이 그려지고 있지만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겉에 그림처럼 생활도 자유로운지 왠지 사생활침해처럼 미안해졌다
사진을 찍는 도중 어느 할머니께서 하시는말씀.....변소 찍어서 뭐하게......
하찮은 화장실 문조차 우리는 멋지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한심스러우신듯
그렇다.... 그림도 없고 드라마 촬영장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찿아왔을까나...
좋게 생각하자
이렇게 옛날 추억의 그림으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추억을 끄집어내어 웃음을 줄수 있는 수암골
덕분에 수암골에서 나의 어린시절 코흘리고 울던때 내모습도 볼수 있어 좋았다.....
밤늦도록 공부는 안하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내모습과 먹성이 좋았던 내동생과 먹을것으로 늘상 싸웠었는데...
누가 누구 좋아한다는 말이 왜 그리 챙피했었는지.....
그리고 많이 써있었던 글.....누구 누구는 바보래요 ㅎㅎㅎ
그때에는 거의 머리모양들이 비슷비슷
여자아이들도 미장원이 아닌 이발소에서 머리를 짤랐던 기억
텃밭도 이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면서
나 어린 시절에도 이런 골목이었는데
그땐 그 골목길도 무척 길고 넓게만 느꼈었는데....
언제 한번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봐야겠다
달리기할때 왜 그리 멀기만 하던 운동장을 보러....ㅎㅎㅎ
첫댓글 수암골 구경 잘했습니다. 어린시절엔 대부분 동네가 다 저랬던것 같아요 기억이 새롭습니다^^
맞아요 달동네 골목....저런 좁은 산동네를 물지게를 져서 나르더라구요~
늘조은님은 이래저래 좋은일 많이 하시네요...
언제 함 뵐날이 있겟지요?ㅎㅎ
옛날 이골목 저골목 누비고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며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저도 조용히 여행하는거 좋아하는데..요즘은 얘들 키우느라..제 취미는 잠시 접어둔 상태예요..예들 조금 더 크면 그때 다시 여행해 봐야겠어요^^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바쁘게 살다보니 옆동네인데도 아직이네요, 시간내서 함 가보겠습니다
수암골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곳에가보싶어요. 공기도 상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