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서 갈만한 찻집 거기.
여기가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 거기.
술한잔 하면서 저녁으로 칼국수까지...네가족의 저녁나들이로 손색이 없었다.
버섯모양의 지붕 황토집에 담쟁이가 일품이다
전통차와 막걸리가 주메뉴....부추전 감자전 도토리묵무침등이 안주로 나온다.
산만하리만치 아기자기한 실내...
깔끔했던 연경언니집에서 내려와서 그런지 산만한게 흠.
주인장이 구웠다는 도자기..
염색도했다지....염색작품은 못고보왔다.
같이 앉으면 술맛나는 주인장이라던데....
우리는 그날 가족이 많아서 우리끼리 즐거웠다.
찻집이라해서 갔는데 막걸리에 취해서 차는 맛도 못보고왔다.
다음엔 차를 마시리....
등나무밑에 앉은 그녀가 의외로 풍성했다.
우리집남자가 좋아하는....
그러나 일행은 그녀를 등지고 등꽃향기에 빠져 어릴적 학교 등나무아래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돌아왔다.
그녀와는 눈도 마주치지않고....
이집의 귀염둥이...
주인보다 먼저나와 손님을 맞이하고 저를 이뻐해주는 손님에게 덥석덥석 앉긴다...
거기찻집 우편함...
나중에 우리집에도 비슷한게 생길꺼다. ㅎㅎ
그옆에 병꽃나무가 한창이다.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리는 병꽃나무...
이야기는 끝도없이 이어지고 날을새도 모자랄것같은데...
내일아침 새벽별보기운동해야하는 농부들이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다.
휘양산아래 비추이던 그 교교한 달빛을 가슴에 안고서...
출처: 괴산귀농지원센터 원문보기 글쓴이: 농부의 아내
첫댓글 술도 안보이고..안주도 안보이고....???
서로 참고 산다고 하니..거기에서 쌍방의 거시기한 애기를 거시기 하게 들으면서 거하게 한잔합시다..ㅎㅎ
그라지요...거기서 한잔....
첫댓글 술도 안보이고..안주도 안보이고....???
서로 참고 산다고 하니..
거기에서 쌍방의 거시기한 애기를 거시기 하게 들으면서 거하게 한잔합시다..ㅎㅎ
그라지요...
거기서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