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진안군 동향면으로 귀농을 하였습니다.
오미자를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고
기술센터에서 오미자 과정을 배우며 과원을 조성했습니다.
2014년 11월 27일
약 500평 약2.000주를 정식했습니다.
15고랑에
길이 약30m
주간은 20cm~25cm
열간은 2.3m
봄에는 깨어나는 시기라서 예민하지만
가을에는 잠드는 시기라 웬만하면 ok.
15년 2월 23일
차광망을 설치하였습니다.
풀이 어느정도 올라오고 천천히 깔아주면 거름도 되고 좋을수도 있지만
저는 물이 올라오기전에 작업을 마무리 하려고 서둘렀습니다.
그림처럼 구멍을 뚫어서 뽑아내는 작업이라
눈이 떨어진다던지 줄기가 꺽이거나 뿌러질수도 있고 나무가 몸살을 앓을수도 있을듯하여 물이 오르기전에 작업을 하였습니다.
3월 23일 전정을 하였는데
간단하게 지제부에 가깝게 바짝 잘라주었습니다.
어느날 동네분이 오미자 어디 갔냐고 물으시더군요!
4월 17일
서리가 내렸네요!
거의 죽지않고 약98% 싹이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5월 8일까지 서리가 내려서 성급하게 고추묘 심으신 분들은 다시 심었습니다.
제가 첨부터 오미자재배를 하려고 했던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귀농하여 오미자를 처음 알았고
산에 가보면 야생 오미자가 지천이더군요
제가 배우기를 "그 지역에서 가장많이 하는 작물을 해라"
그만큼 이곳 기후가 오미자재배에 적격인 것이죠!
그래서 오미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자라주는 것으로 알았는데
뭔가좀 이상합니다.
잎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세히보니
생장점이 없습니다.
위로 쭉쭉 자라줘야 하는데
몇게 안되는 잎만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장점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대부분 생장점이 없더군요!
아마 영양결핍이였나 봅니다.
5월 6일
고민끝에
적심을 해주었습니다.
동네 분들께 그냥 무조건 잎 3개만 남기고 잘라내라고 했더니
이쁘게 잘 자라고 있는데 왜 잘라내냐고 하시네요!
6월 2일
생장점이 있던것은 많이자라서 망을 감고 올라가고
생장점을 잘라낸것도 곁순이 나와 잘 자라고 있습니다.
9월....
욕심이 화를 불렀네요!
잘 자라고 있는데 제가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다 죽이고 말았습니다.
11월 3일
좀 이른감이 있지만 보식을 하였고
날이 가물고 따스해서 물도 줬습니다.
전체 15고랑중
반은 울타리형으로 했고
나머지 반은 제가 생각한 수형으로 했습니다.
울타리형은 잘 살아서 추비도 하였고 많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열매를 맺을것 같습니다.!
올해 기대를 했었는데 엉뚱하게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보식을 하였고 이번일을 거울 삼아 좀더 잘하면 되겠지요!
제가 생각해서 만든 수형입니다.
높이는 3.0m
사람들이 보시고 궁금하셨는지 어떻게 수확을 할거냐고 물으시더군요!
첫댓글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겠군요 좋은결과 기대합니다
제가 구상중인 수형은 초기비용이 제법 들지만
한번 시설을 해놓으면 더이상 손볼것이 없고
매년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유익한경험담입니다
제가직접해보는것처럼. 생생한 현장감과
자세한 내용도. 초보인. 저희들에겐 귀한
정보지요. 이곳도 지리산이라. 오미자 많이들하시는데 생전처음 듣는농사일지입니다. 힘내시고 내년연
좋은결실 맺으시길 빕니다
감사 합니다.
실패담을 올린다는것이 부끄럽고 속상한 맘도 있지만 누군가가 이글을 보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에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초보농부가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서 오미자재배,오미자묘목 판매을 하고있는 농가인데~~~~~~
저도 생전 처음 듣는 농사방식이고,
기술센터 교육방식이 아닌것 같아요?
예전에 수형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오이망을 사용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러 방식으로 재배를 하더군요!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포기간격 50센치로 해도 나중에 전지를 해줘야합니다.
2년차엔 몇알씩 오미자가 열려야 정상인데.. 좋은경험 하셨네요..
내년엔 잘 되서 대풍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접한 오미자이고 더군다나 가을 정식은 처음이라 혹시나 해서 좀 조밀하게 심었습니다.
불필요하면 솎아내는게 부족한것보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3월 전정은 무리였네요~.
3미터 !! 수확할려면 사다리는 필수입니다~~.
처음 해는 영양생장 후 다음해 생식생장기법 입니다.
다시말해서
3m가 영양생장이였다면 높이를 조절해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 것이지요!
흐드러지게 달린 오미자열매 정말 보기 좋네요!
부럽습니다
장수 천천의 소박한 농업인 임니다
방법의 차이구여 다양성이 존재함니다
진취적인 마인드가 맘에 다가오구여
농업역시 진화하는것을 실감함니다
여기 근동에두 다양한 방법으루 오미자 를 재배한담니다
시간되는 대루 소통하시지여 ~~^^
반갑습니다!
제가 본 다른수형은 원촌에 사시는 원종철씨 농장이였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한다는 곳을 가 보았는데 원종철씨 수형을 흉내 냈더군요!
오이망이 아닌 다른 수형으로 재배를 한다면 한번 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 합니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농사준비로 마음이 들떠있네요
새배 복 많이 받으세요
전북 임실에 주농으로 오미자 천평을 하고 있습니다.
울타리 형으로 재배하지요.
올해 만 4년차 접어 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배하기 어렵고 배울게 많은게 오미자 농사더군요.,
나름 귀동냥에 인터넷을 통해 많이 배움하고 경험을 토대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수형을 보니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이 돋보이는데요.
앞으로 자주 소식 전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많은 발전 기대하구요.
감사합니다!
4년차 천평이면 수확량이 어느정도 되겠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은 해발 400고지 정도고 오미자 재배로 적합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진안군 기술센터에서 매년 오미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이번년도에는 상황봐서 한번 받아볼까 생각중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덧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일반적인 농법하고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배운농법을 적용시켰고 이번년도가 지나봐야 결과를 알것 같습니다.
1.마을 분이 재배한것을 14년도에 구입하였습니다.2년생을 심었지요
2. 한주에 4개의 줄기를 키워서 기둥 4개에 한줄기씩 4줄기를 감아 올라가는것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3. 차광망 이용시 풀이 올라오는 불편함도 있지만 제때에 한번씩 들어주면 웬만큼 풀을 잡을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좀 힘들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4. 이론적으로는 그런데요
1년은 생식생장으로 ...2년은 영양생장으로... 그해에 제거를 한다였는데
일단 이번년도 키워보고 정해야죠.
@들판짱 5. 사진은 3m 오미자 줄기를 키우기 위한 것 입니다.
올 가을에는 영양생장으로 작업자의 키에 맞춰줍니다.
차광망을 들어준것은 보식을 위한것 입니다.
내년부터는 들어줄 일이 없어야겠지요.
가운데 구멍낸것은 여름에 올라오는 풀을 조금이나마 방재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도 이곳에와서 오미자를 알게되었습니다.
오이망이 아닌 다른것을 생각하고 고민하다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오미자를 많이 재배하시는데 대부분 오이망을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철사, 인삼끈을 이용하여 아치형으로 재배를 하시더군요
어느거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