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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금) Daily Golf News
1. 갤러리만 10만…골프가 인구4만 도시 먹여살리다 - 매일경제
프레지던츠컵 美더블린 가보니…2015년엔 한국 개최
재계 거물들까지 "구경 가자" 이번 대회로 2천억이상 효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은 인구가 4만1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규모는 작지만 삶의 질이 높고 교육 환경도 상당히 뛰어나다. 더블린에 위치한 3개 고등학교는 미국 내에서 모두 명문으로 꼽힐 정도다.
`작지만 알찬` 도시 더블린을 지탱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골프다. 지금 더블린은 골프 열기로 도시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과 세계연합팀 간 골프대항전인 제10회 프레지던츠컵이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설계한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미국 100대 골프장 중 14위에 오른 `명문` 뮤어필드 빌리지는 1976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대회 초청자인 니클라우스가 세계 최고 골프 토너먼트인 마스터스를 모델로 만든 골프 대회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세계 골프 3대 대항전을 모두 유치한 곳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1987년 라이더컵, 1998년 솔하임컵에 이어 올해 프레지던츠컵까지 `세계 3대 대항전`을 모두 유치한 데 대한 시민들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프레지던츠컵을 위해 도시 전체가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자원한 봉사자만도 2000여 명에 이른다.
더블린 지역에 주차할 수 있게 한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달리 갤러리에게 컬럼버스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에만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대회장에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뮤어필드 빌리지 입구 근처 1100여 ㎡에다 각종 텐트를 설치해 놓고 기념품을 사고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회장 내 옥외 관람석을 1800개에서 6600개로 늘렸고 전자 전광판을 21개나 마련했다.
프레지던츠컵이 유발하는 경제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계는 없지만 프레지던츠컵과 비견되는 라이더컵(미국ㆍ유럽 남자 프로골프 단체전)을 통해 간접적인 추산은 가능하다. 2006년 아일랜드 라이더컵이 열렸을 때 세계적인 회계업체 딜로이트&투시는 당시 개최국 아일랜드가 얻은 경제적 효과를 1억4300만유로(약 2080억원)로 계산했다.
더블린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이 수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활하고 `프레즈던츠컵의 사나이` 필 미켈슨(미국)이 초절정 샷감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5억명 이상이 시청한다. 대회당 평균 갤러리 수는 10만명. 마스터스 못지않게 재계 거물들이 총출동하고 글로벌 기업들 간에 보이지 않는 홍보전도 불을 뿜는다. 4라운드 티켓은 이미 동이 났고 표가 없는데도 보고 싶다면 부득이 암표를 구입해야 한다.
선수들 눈치를 보며 숨죽이면서 관람하는 일반 대회와 달리 마음껏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프레지던츠컵은 골프의 또 다른 세상이다.
작은 도시 더블린은 오거스타 못지않은 미국 내 `제2 골프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 <용어 설명>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 : 2년마다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 톱골퍼 24명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1994년 창설돼 올해로 10회를 맞은 프레지던츠컵 11회 대회는 2015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오태식 기자
2. 최경주"세계 골프 중심 인천 만들 것" - 인천일보
美 더블린 뮈어필드서 인터뷰
2015프레지던츠컵 홍보대사 자처
▲ 최경주가 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더블린(미국 오하이오주)=연합뉴스
코리안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의 몸 속에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성공 개최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가 강조하는 한 마디는 "세계 골프의 중심 한국, 인천을 만들어 보이겠다"이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더블린 뮈어필드(Muirfield Village) 골프장에서 최경주를 만났다.
올해 세계연합팀 선수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최경주는 누구보다 분주했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최경주 스스로 선수가 아닌 '2015년 대회 홍보대사'를 자처해 세계 골프인과 대회 관계자를 쫓아다니며 2년 후 한국 대회가 열릴 '인천'을 알리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CJ인비테이셔널 대회 준비로 한국에 머물고 있던 최경주가 1일 밤 더블린으로 날아온 것이다.
최경주는 "2015 한국 대회는 그만큼 한국이 성장했고, 세계가 한국 골프를 주목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IT, BT 등 세계 최고인 한국의 힘에 '골프'를 얹히기 위해 2년 후 한국 대회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이후 지난 2011년 대회까지 지금껏 3회에 걸쳐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최경주에게 올 대회의 애착은 남달랐다.
특히 이 곳 뮈어필드 골프장에서 PGA 챔피언에 올랐던 경험에 누구보다 자신감이 컸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세계 대회 주장을 맡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의 의견 불일치 등으로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년 후 차기 대회 장소인 '한국, 인천'을 홍보하기에 최경주 출전이 가장 큰 '카드'였지만 PGA로가 '미래'보다는 '현실'을 택한 셈이었다.
최경주는 "최근 우승에 대한 끈을 느슨하게 잡은 것 아닌지 반성하고 있다"며 "내 나이에 맞게 스스로 다져 세계 랭킹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출전을 못해)속쓰리지만 어떻하겠느냐. 2년 후 한국 대회를 알리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고, 그게 '나'라는 신념이 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2년 후 한국 대회를 맞아 골프 갤러리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대회 중요성을 차츰 알려 나간다면 한국 대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며 "2년 후 대회 준비를 위해 PGA 사무국과 의견 조율 중이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이날 PGA의 요청으로 2년 후 한국 대회를 알리기 위한 15분짜리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최경주는 "2년 후 대회의 성공을 위해 선수와 국가 양쪽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가해야 한다"며 "2년 후 한국 대회는 한국을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찼다.
최경주는 이날 오후 열린 대회 개최 기념식에 '특별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했고, '인천'은 대회장 최고 명당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세계 골프인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이주영 기자
3. 골프장 전문 CEO 칼럼-골프장과 미래경영 - 레저신문
`골프장 500개시대' 골프장 몰락의 시작인가?
약 3년전에 레저신문에 ‘김국종 컬럼-3M과 골프장 미래경영’이 실렸다.
‘1990년 초만 해도 국내 골프장은 50개 정도였지만 2012년도엔 500개 골프장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해 업계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고 있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골프장 전문 경영'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한다.
본지는 이미 2010년 업계의 위기를 미리 내다보고 김국종 대표(현 남촌, 동촌 총괄대표이사)를 통해 골프장 미래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연재한바 있다.
연재당시 국내 골프장 CEO는 물론 골프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바 있다.
국내 유명 명문 골프장 개발과 경영 노하우를 통해 골프장 경영의 개론을 정립시켰다.
뿐만아니라 골프장 운영의 성패가 무엇인지를 김국종 대표의 미래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연재했다. 실제로 김국종 대표가 연재한 내용대로 2013년도엔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2010년 김국종 대표의 골프장 미래경영에 이어 이번엔 골프장 전문경영 CEO 서명수 대표의 ‘골프장 미래경영’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서명수 대표는 지난 1992년 곤지암CC를 시작으로 2013년 최근까지 22년동안 11개 골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근무했다. 곤지암CC에서 일본 골프장설계가 타키토우미노루와 유명건축회사 이소야마컬렉션과 같이 골프장 시공과 그랜드오픈을 시켰다.
또한 강촌CC에서는 27홀 골프장 시공과 분양, 오픈을 1998년에는 제주 핀크스GC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무모할 정도로 고가인 1억원 회원권시대를 연바 있다.
현재 더스타 휴 대표이사 최인욱사장과 안용태GMI골프그룹 회장이 핀크스GC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바 있다.
이어 해비치, 마이다스밸리, 제주나인브릿지, 오션뷰, 부산아시아드, 성주롯데스카이힐을 차례로 경기, 코스, 분양, 운영, 인허가 등을 컨설팅했다.
22년동안 서대표는 골프장경영, 인허가, 설계, 시공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골프장 운영 전문CEO로 거듭났다. 그리고 크리스탈카운티CC를 국내 넘버원 명품골프장으로 건설, 운영하면서 최단기 시공과 충북 진천이라는 지역적 핸디캡을 넘어 최고의 매출액과 이익률을 달성시킨바 있다.
그리고 최근 경남 남해로 내려가 회원제, 퍼블릭골프장 통틀어 최고의 명문이란 평가를 받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서 세계10대 골프리조트로 도약 발판과 오픈을 마쳤다.
국내의 변화무상한 골프장에서의 22년간 쉼없이 달려온 서명수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3년은 골프장 500개 시대의 시작이면서 골프장 몰락의 시작이라고들 만한다.
요즘 골프장 시행을 보면 1990년도 초반과 비슷하다.
노태우 정부시절 무분별한 허가로 시행사가 대기업계열 시공사를 담보로 돈을 빌려 공사를 하다가 분양이 안되면 대기업 시공사들이 어쩔 수 없이 시행사를 끌어안았었다.
그때 대표적인 골프장이 S그룹이 운영하는 S골프장, K골프장, G그룹이운영하는 K골프장이다. 필자도 그중 1개의 골프장을 공사하고 운영을 경험했다.
최근 시공사로 넘어가거나, 넘어 갈 예정인 골프장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의 파가니카, 코오롱그룹의 산요수, 한라그룹의 세라지오, 세인트포, 두산그룹의 클럽모우 등이 있다.
이는 골프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지 못한데서 기인한다. 예탁금회원권제도가 어려운데도 시행사 오너들은 대부분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하면 다르게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무리한 시행을 한다. 이때는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소용이 없다.
그 결과가 1990년도 초반처럼 시행은 실패하고 어쩔 수 없이 시공사가 다 떠안는 구조가 되고 말았다.
저렴하게 골프장 M&A시장에서 내 놓는 것과 직접 운영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직접 인허가와 오픈 시킨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의 예를 보자. 〈계속〉
미래 골프장은 차별화된 감성으로 가치창출해야
최근 오픈을 앞두고 있는 60만평의 경남남해 소재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국내 골프계의 화제 중심에 서있다.
아름다운 절경도 화제지만 무엇보다도 골프장 18홀 라운드 그린피가 팀당 주중 84만원, 주말 148만원이라는 높은 비용도 함께 화젯거리이다.
국내 골프 언론계 관계자들도 직접 코스와 시설을 돌아 보고는 국내 최고와 세계 10대 명문이라는 수식어를 감히 내놓을 만큼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필자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의 오너에게서 미래학자 롤프 옌센을 떠올렸다.
옌센은 “미래의 기업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감성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고 예언했다.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은 옌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한 회사들이다.
애플의 아이팟과 폰, 스타벅스의 까페라떼, 도요타의 렉서스, 삼성전자의 갤럭시휴대폰을 생각할 때 소비자들은 뚜렷한 이미지를 떠 올린다.
세계시장을 제패한 이들 상품에는 그것만의 독특한 경험과 이야기
(story)가 있는 것이다.
옌센은 ”그 이야기들은, 다름 아닌 그 기업과 오너의 꿈이 체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어느 순간 그들의 꿈과 열정에 사로잡혀 그들이 창조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기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투자자들은 투자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한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오너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골프리조트다.
‘상상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한다. 사우스케이프오너가 이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고 최적의 코스품질,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을 기다린다면 한 섬의 성공신화처럼 그렇게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우리나라 골프장들은 세계골프 선진국 골프장과 맞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골프장에 종사하는 직원들이나 경영하는 오너들 그리고 CEO들은 항상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필자 서명수씨는 “골프장CEO, 종사원들이 잠시나마 불안감에서 벗어나 재미와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골프장 이야기들을 그동안 직접 경험한 11개 골프장을 중심으로 골프장과 미래경영을 풀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계속〉
【프로필】
1959년생. 능인고. 영남대, 단국대학원 스포츠마케팅 석사과정. 엘지입사, 곤지암, 강촌, 핀크스, 해비치, 마이다스밸리, 오션뷰, 아시아드, 크리스탈카운티 대표이사,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前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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