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10시 곳: 지부교육센터 함께한 이: 정기화, 김은경, 신화숙, 이수용, 정경숙, 오애옥, 전선예( 7명)
내용: <이기훈 <알>(비룡소. 2016)> - 2024년 강의연구팀에서 “글없는 그림책”강의안 개발을 목표로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그 1탄으로 이기훈작가를 만났다. -이기훈작가의 책은 쉽지 않다. 그림책을 보며 서사가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은 그래도 주제 의식이 명확한대, 이 <알>은 모르겠다. 그래서 함께 토론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신입틀거리에 있는 책이기도 하다.해석의 어려움과 혼란이 있을것 같다. <그림책 함께 보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떠올리며 놀이로 이해하며 보았는데 마지막 예상치못한 장면이 나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서사도 이어지지 않았다. - 갑자기 왜 비가 내렸을까? ‘노아의 방주’도 생각나고 ‘피노키오’도 생각난다.이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기후위기를 말하고 싶었을까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 -엄마가 사라진 딸의 사진을 보고 있는 장면에서 세월호가 연상된다. -마지막 장면의 알은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알에서 무엇이 나오든 상관없다. -오리배는 아이들이 놀러간 여행을 연상시킨다. 오리가 날아와 알을 두고 간것은 앞으로의 미래의 희망을 의미하는것 같다. -엄마가 사진을 들고 있는 장면에서 현실로 돌아왔는데, 알을 품고 돌보며 엄마가 앞으론 알에서 깨어날거란 예감이 든다. -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이젠 알을 품고 케어하면서 슬픔을 극복할것 같다. -어도연의 시각에서 보면 마지막장면의 알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과 동시에 알에서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게된다. -병아리를 키우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몰라준 엄마를 놀리고 싶어 갑자기 사라져버린 딸이 다시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거라 기대했는데 딸아이는 오지 않고 새 한마리가 날아와 엄마가 기다리고 낙담하고 있는 창가에 알을 두고 간다는 서사에서 부모의 양육태도를 돌아보게 만든것 같다. -호기심이 많은 딸의 마음을 이해하는 엄마로 성장해 있을때 딸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이야기를 나누며 결말을 희망으로 읽는 이들도 있고 슬픔과 기다림으로 읽는 이들도 있다. 작가의 말처럼 해석은 독자의 마음일것이다.
<이기훈 작가의 다른 작품을 살피며> - 양철곰(2012)->빅피쉬(2014)-> 9:47(2021) -이기훈작가는 그림책의 화면에 적절히 황금분할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 생명, 열매, 물, 새, 새싹(잎파리) 등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