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은 이번주 경기 지표 발표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움직임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2일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8% 상승으로 1월의 3.0%에 비해 둔화됐다. 2월 근원CPI도 전년대비 3.1% 상승으로 1월달의 3.3% 상승에 비해 역시 둔화됐다.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PPI는 전년대비 3.2% 상승으로 1월달의 3.7%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2월 근원PPI도 3.4% 상승으로 전달의 3.8% 상승에 비해 약화됐다. 하지만, 14일 공개된 3월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1년과 5년은 4.9%와 3.9% 상승으로 기록됐다. 전달의 4,3%와 3.5%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번주에는 경기지표 공개와 연준의 FOMC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17일에는 2월 소매판매,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8일에는 2월 산업생산, 2월 제조업 생산, 2월 주택착공건수, 2월 건축승인건수, 애틀란타 연준의 1분기 GDPnow도 발표된다. 그리고, 19일에는 연준이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여기에 2025년 점도표, 경제성장 전망치, 인플레이션 목표치 등이 변경되어 발표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가능성이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3월 19일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8.0%로 25bp 인하 가능성을 2.0%로 계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