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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제 13 강 메시지 아산UBF
정의로 세우는 견고한 나라
말씀 / 잠언 27장~29장
요절 / 잠언 29:4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지난 주 말씀을 이어서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아하스 시대의 문제를 반복하기 않고 새롭고 깨끗한 나라를 이루고자 편집한 잠언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왕 같고 제사장 같아야 합니다. 지난 말씀에서는 언어생활과 인격이 품위가 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근본 자기 마음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어디에 들어가는 것이 경쟁력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들어가게 해주어도 개인의 경쟁력이 없고 믿을 수 없는 인간적인 요소가 있으면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결과를 얻습니다. 한번 뿐인 자기의 삶을 지혜로 세우는 청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7장 말씀은 주로 관계에 관한 말씀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떠하여야 개인이 흥하고 그가 속한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습니까? 먼저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말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 앞서면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요즘 대학교수 임용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후배 한 사람은 교수 임용 지원해놓고 번번히 ‘이번에 될 것 같다’ 먼저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될 것 같다’ 주변에 말 먼저 하고 호언장담하느라 겸손하게 찾고 묻지 않았습니다. 1차 심사에서 배점이 어떠한지 2차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3차 최종면접에서는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 물어보지 않습니다. 언어생활이 근거가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 얻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2절부터 11절까지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2절을 보십시오.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자신에게 자랑할 것이 있을 때 자기가 먼저 하고야 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가면 늘 자기만 잘했다고 자기 잘났다고 하는데 누가 즐겁고 기쁘게 만나주겠습니까? 자기 이야기 많이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좋은 점, 다른 사람의 장점 말해주는 언어생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자기 드러내고 싶고 자기가 존중받고 싶은 것입니다. 나는 주연 다른 사람은 조연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3,4절을 보십시오. 자기 드러내기 좋아하고 자기 자랑 많이 하면 인격 깊은 사람들은 참아주겠지만, 적이 생깁니다. 시기심에 잡힌 소인배들이 대적하기 시작합니다. 자랑 멈추고 겸손하면 시기하는 소인배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줄어듭니다.
5절의 면책은 면전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못하면 내게 와서 직접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어서 6,7절을 보십시오. 잘못에 대하여 지적받으면 뼈아픈 말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칭찬에 배 부르고 하도 들어서 좋은 말을 해줘도 당연하거니 생각하는 사람은 잘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쓴 소리를 갈급하게 여기며 좋은 것으로 받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나와 상관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에게 누가 애착을 가지고 좋은 말 해주겠습니까? 9절을 보십시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충성스럽게 권고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그러하여야 합니다. 리더 주위에 진심으로 충고하는 사람이 없으면 리더의 본분을 올바로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때로 리더에게 많은 유익 주면서도 비판의 말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른 리더는 이런 사람을 귀하게 여깁니다. 많은 유익 주는 사람인데도 듣기 싫은 말 한다는 이유로 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리더는 올바로 본분을 다할 수 없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오랜 친구와 아버지의 친구는 나의 어릴 때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있지만 나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귀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계속 곁에 있도록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환난 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있어야 합니다. 유전적 친연성 보다 깊은 신뢰로 연결된 사람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진정성 있는 충고 해주는 사람, 환난 당할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금방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친구는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평소 주변에다 꾸정물 먹이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 나쁜 생각 공유하거나 전파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잠자코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다. 나는 주변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어리석인 짓입니다. 매사 긍정적인 사람이란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늘 새로운 길, 긍정의 길을 제시하는 사람으로 서야 합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모습을 꾸준히 나타내야 합니다. 감사하는 모습, 겸손한 태도를 지속시켜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부터 신뢰 얻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그래서 귀한 것입니다.
12절부터 16절까지 주변상황을 잘 인식하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재앙이 오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재앙이나 재난은 반드시 사전 시그널이 있습니다. 그런 시그널을 무시하지 않고 주의깊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13절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범위까지 무모하게 책임지려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4절 칭찬하는 것도 때가 맞게 하여야 합니다. 15,16절 감성가득하고 예민한 사람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고 무감각 무덤덤 무책임하게 대하다가는 괴로움을 겪습니다. 12~16절 말씀에서 리더는 주변상황을 잘 주시하고 상황변화를 올바로 인식하여야 합니다. 타고난 천성이 아닙니다.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는데,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집착 강한 사람입니다. 자기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상황에 둔감한 것이지 특별한 인식 능력을 갖지 못하였다는 것은 핑계이며 책임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자기애가 과도하면 상황을 잘못 인식합니다. 누가 자기를 공격한다 미워한다 망상을 품고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려면 자기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주변 상황이 보이고 주변 사람이 올바로 보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개인이 지혜를 얻고 관계에서 성숙하며 인격이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17절부터 27절까지 리더가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7절과 19절, 21절을 보십시오. 주변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을 깎아내리고 약점을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아끼는 것이 리더의 본분입니다. 가까운 사람들을 문제있다고 보는 것은 리더가 해서 안되는 일입니다. 아내 때문에 고생하였다. 동역자들이 부족해서 성과가 없다. 말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내의 행복, 동역자들의 성숙은 모두 리더인 나의 책임입니다. 아내가 행복하고 빛나도록 해주며 살아야 합니다. 동역자들이 성숙하고 열매맺는 목자들이 되도록 리더는 끊임없이 때를 찾고 방법을 찾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저의 아내 서사라 목자를 자랑합니다. 저는 저와 함께 기꺼이 연단받고 성장하기 원하는 우리센터 목자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니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사람은 무화과를 먹고,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핀 사람은 양털을 얻으며, 소 떼에 마음을 둔 사람이 우유를 얻습니다. 가까이 있는 아내를 살펴야합니다. 나를 위하여 자동으로 곁에 있다 여기며 무관심하지도 말아야 하고 나 중심, 내 기준으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곁에 있는 동역자들은 절대 나를 돋보이게 하려고 나를 둘러 선 사람이 아님을 알고 내가 동역자들 위하고자 궁리하고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기업들도 능력있는 사람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싸우지 않는 사람, 상하관계에서 신뢰가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추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형제를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는 것은 진리입니다. 성과중심인 사람 자기만 돋보이려는 사람은 이런 진리를 아무리 말하여도 듣지 않습니다.
28장 1절부터 7절까지 리더가 지혜를 얻고 사람 얻는 근본적인 비밀을 밝히고 있습니다.
1절 의로운 목자는 항상 담대합니다. 위기가 있든 환경이 불리하든 담대합니다. 2절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인하여 나라가 장구하게 됩니다. 명철과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리더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공동체에 해악을 주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5~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여야 정의를 분별하고 정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면 불의를 정의로 착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난하거나 어려움 있어도 진리를 굳게 지키는 목자여야 신뢰를 얻습니다. 상황이 어렵다 해서 타협하거나 불의를 적당히 혼합하는 리더는 더 크고 중요한 신뢰를 잃습니다. 상황중심, 이익중심인 리더, 진리없이 이때는 이랬다가 저때는 저랬다 하는 리더는 큰 일 하기 어렵습니다. 말씀 중심, 진리 중심은 말이 아니라 실천과 삶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실천으로 진리를 지키는 리더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굳게 세워주십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자신이 먼저 진리의 말씀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서 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을 자랑합니다. 기도나 예배를 가장 열심히 한 사람들이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와 형식에 치우친 생활을 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기도에도 응답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진리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리더가 구체적으로 힘써야 하는 일을 3절, 8절, 15,16,17절과 27절에 반복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리더가 하여야 할 중요한 일은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힘없는 사람을 살피고 돌보는 것입니다. 제가 인생의 환난 겪을 때, 다양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환난의 문제를 진단하고 분석해주는 사람, 신나는 표정,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 너의 인생은 끝났다 단정내리고 아래로 보는 사람, 도와달라 할까봐 피하는 사람, 마음놓고 희롱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려운 형제를 돌아보고 보살피는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는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 겪는 형제들에 대하여 각별히 관심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난한 이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만 포함하지 않습니다. 아직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청년들도 포함합니다. 그 부족함을 깔보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지방대 학생들은 약속지키지 않는 것이 일상입니다. 제가 속한 대학 교수님들도 프로젝트 참여 수고비 받고도 잠적하는 학생들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불성실이 일상화되어 있고 시간개념이 약한 청년들을 보면 화가 나고 걱정 많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 자체를 비하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 안에 있을 때 이런 사람들이 시간 잘 지키고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성장하고 좋은 인재로 커나갈 수 있습니다. 목자는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가난한 인생, 약한 인생, 허물 많은 영혼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캠퍼스 목자가 힘써서 해야할 중요한 일입니다.
리더가 본인에게도 적용하고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히 관리하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10절부터 28절까지 정의 실현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10절),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12절), “자기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13절) 10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에서 정의에 관한 핵심 주제 세 가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리더는 먼저 자신이 정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리더는 자신이 죄짓지 않는 삶을 살아 본을 보여야 합니다. 리더도 인간이므로 혹 죄를 짓거든 분명하게 회개하되 다시 그 죄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기 죄에 대해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 리더로 살면 그런 경향이 없다가도 생깁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 내의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고 이를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공평한 일처리, 정의로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하여야 합니다. 공동체내에서 공평과 정의가 관리되지 않으면 그 공동체는 설 수 없습니다. 네이버의 이해진, 다음넷의 이재웅, 카카오 김범수, 엔씨소프트 김택진 같은 사람이 정보화사회 덕을 보았다고만 보십니까? 이 사람들이 1조원 자산가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1990년대 말, 기업과 정부만 경제주체가 될 것이 아니라 국민 개인들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도전적으로 경제주체로 나서라는 공평과 평등의 민주화 개념이 정책에 도입된 덕분입니다. 공평한 기회 정의로운 시스템이 국가를 얼마나 부강하게 하는지 우리는 보고 체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 번째는 의인인 척 하는 위장된 악인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정의롭다고 여깁니다. 사람들 중에는 이기적이면서도 의인인 척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인으로 위장하며 리더를 속입니다. 분별력 약한 리더는 이런 사람들에게 속습니다. 12절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책임목자로 한 지부를 책임지고자 하는 분들은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으면서 사람 목자에게 잘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을 식별하여야 공동체가 굳건히 섭니다.
성실하게 행하는 사람(18), 자기의 토지를 부지런히 경작하는 사람(19), 충성된 사람(20), 욕심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25) 이런 사람들이 마음껏 충성하고 열심히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28장에서 리더가 공동체를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지 기록하였습니다. 리더는 무엇보다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정의롭고 공동체 내의 정의를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29장 1절부터 14절까지 28장에서 다룬 것을 강조하고 지도자가 개인생활을 어떻게 해나갈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어른들이나 선배들의 책망이 있고 하나님의 책망이 있습니다. 들어야 합니다. 한 번 잘 못하였다고 곧바로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망하고 지적해도 듣지 않고 또 듣지 않아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는 사람은 망하기 전 충분한 기회를 주었음에도 그 모든 기회를 자기가 상실하여 망합니다. 2절과 4절을 각각 읽어 보겠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얻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로마 황제 중에 폭군이 여럿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악한 황제를 네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네로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고상한 사람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연산군을 최악의 폭군으로 봅니다.(광해군에 대해서는 폭군이나 아니냐 논란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면 연산군이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좋은 왕의 모습을 보이는 대목이 많이 보입니다. 네로가 폭군이 된 것은 정치적 책임 면하려 하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연산군이 폭군으로 변한 것은 개인 감정(원한)을 통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될 여러분들도 위대한 큰 인물이 될 수 있지만 네로나 연산군 같은 리더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네로나 연산군이 되지 않으려면 자기의 유익, 자기 욕망, 자기 감정을 철저하게 다스리고 버려야 합니다. 3절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안목의 정욕, 마음의 정욕, 육체의 정욕을 피하여야 합니다. 5절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고 사람에게서 인정과 칭찬을 구하는 어리광스러운 그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에게 유익을 얻으려 사람의 비위 맞추는 비굴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6절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자기를 영화롭게 할 궁리, 자기 유익을 얻으려는 꾀를 부리다가 오히려 하나님께서 낮추는 날을 맞이 합니다. 유익을 얻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더 좋은 것을 잃게 합니다. 한자어로 ‘소탐대실’이라 합니다. 소탐대실하는 습관을 학생 때부터 청년의 때부터 버리고 대범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연습과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섬기고 충성하는 것을 위하여 개인의 안일을 버리는 연습 기꺼이 손해도 볼 수 있는 연습을 젊어서부터 해나가야 합니다. 7절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자기에 집중하고 자기 이익에 집착하고 자기 자존심, 자기 입장, 자기 영광에 집착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아픔과 사정과 형편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인 사람이 지혜가 있고 복이 있습니다. 8,9절을 보십시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지 말아야 합니다. 의미없는 분쟁을 일삼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이고 의로운 싸움이 있는가 하면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분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북갈등, 동서갈등이 있었습니다. 지역을 기준으로 하는 갈등이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세대 갈등이 표출되었습니다. 지금은 좌파 우파, 진보 보수 갈등이 있습니다. 동서갈등 세대갈등 진보보수갈등이 생산적입니까?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도움 되는 갈등입니까? 각자가 지지하고 옳다고 여기는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세대는 산업화 가치를 중시합니다. 어떤 세대는 민주화 가치를 중시합니다. 소모적인 다툼과 갈등을 예수님 공동체 안에서까지 표출하는 것은 교회에 부담이 큰 것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피 흘리기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영혼을 아끼고 사랑하여야 합니다. 자기 영광 자기 유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다른 영혼을 다치게 합니다. 다른 영혼을 다치게 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이 따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리더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합니다. 쉽게 감정이 드러나고 분노를 표출하여서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고 큰 일 하기 어렵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주위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내 기분 맞춰주는 사람들만 있다는 것은 리더가 귀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경시하였기 때문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당장 가난한 사람들이 빛이 없어 보입니다. 힘있는 사람이 양지에 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가난한 사람에게도 빛을 주십니다. 그러니 지금 약해보이는 사람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잘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후회하는 날을 맞이합니다. 14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리더는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리더가 되었으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도 일어나 움직이며 부지런히 홀로 있는 사람, 마음에 그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녀야 합니다. 리더로 쓰임받고자 한다면 내가 즐거워 하는 음악 듣기, 영화보기 적당히 하고 어려움 겪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자의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유익이 되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그런 일을 하라고 리더로 지도자로 세운 것입니다.
15절부터 21절까지는 교육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리더는 자기 혼자 잘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후계자를 세워야 합니다. 잘 못된 지도자의 전형은 혼자만 잘 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다음 세대 지도자를 세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기에 집착하려는 리더, 자기 업적, 자기 영광에 매몰된 리더는 다음을 생각할 줄 모릅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나을 수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양들이 목자보다 더 위대하여야 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자식이 부모의 소유가 아니며 양들은 목자를 위하여 목자의 위대성을 입증하려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자기를 소모하고 희생하듯이 목자들도 양들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가 되도록 양분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보다 더 위대한 목자가 양들 가운데서 나와야 합니다. 저에게는 몇 가지 타이틀이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더 많은 타이틀을 얻는 목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22절부터 27절을 보십시오. 다시 거룩한 백성들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지도자가 실제로 행할 것을 축약적으로 정리하여 강조합니다. 목자는 감정을 다스려야 합니다(22절). 목자는 겸손하여야 합니다(23절). 목자는 불의를 미워하고 멀리하여야 합니다(24절). 목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 앞에서 살지 말아야 합니다(25절). 눈에 보이는 사람이 모든 것의 권세를 가진 것처럼 보여도 권세자는 오직 주 하나님이십니다(26절). 목자는 악인들에게 미움 받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다 하여도 의를 행하여야 합니다(27절). 이런 좋은 목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아산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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