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정부 집권 1년을 평가할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 1일 공개한 7월말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절반을 넘는 52%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19%, 바른정당 7%, 국민의당 5%, 정의당 4%의 순으로 나타났다.
6월말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58% → 52%)만 6%p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16% → 19%)은 3%p, 바른정당(6% → 7%), 정의당(3% → 4%)은 각 1%p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당(5% → 5%)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유지했다. △서울 ‘민주당 50% vs 자유한국당 16%’ △경기·인천 ‘57% vs 17%’ △충청 ‘57% vs 13%’ △부산·울산·경남 ‘44% vs 31%’ △강원·제주 ‘43% vs 35%’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민주당 31% vs 자유한국당 27%)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인 4% 포인트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바른정당이 6월말(10%) 대비 5%p 상승한 1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호남(민주당 76% vs 국민의당 12%)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64%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민주당은 진보층(76%)과 중도층(53%)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층(4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27~31일 전국 성인남녀 1,143명(무선 85%, 유선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9%p, 응답률은 2.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