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원주에 문막 공단내에 있는 깁스지회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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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지부 깁스지회(지회장, 홍기상)는 현재 매각투쟁 승리와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면파업 30일차 천막투쟁 127일차를 맞았다.
깁스자본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브라질,헝가리, 한국 ,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98년 IMF 당시 구)만도기계의 다이캐스팅 사업부를 헐값에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다.
깁스자본은 미국의 선진화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의 다이캐스팅 사업부를 아시아시장의 허브로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지만 우리 깁스지회의 고통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깁스본사 운영 시스템 도입에 따른 3교대 24시간 가동으로 노동강도는 강화됐다. 인수 첫해인 2000년 부터 6년 동안 꾸준회 매출이 늘고 흑자가 났지만 설비투자와 기술투자는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깁스 자본은 조합원이 창출한 이윤으로 중국에 깁스대련 공장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중국
공장인 깁스대련에 모두 이전한 것으로 지회는 파악하고 있다. 이미 최초 투자금액 204억여원을 모두 회수한 상태이다.
외국회사에 10년간 적용되던 각종 세금혜택마저 종료된 이상 한국에서 더이상 빼먹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깁스자본은 현재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깁스자본은 산업자본이 아닌 투기자본인셈이다.
지난 12년간 깁스자본은 흑자가 발생해도 '회사가 어렵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투자가 어렵다'는 소리만 했다. 불투명한 회계관리, 일방적 구조조정, 명분없는 로열티적용,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유출하기 위한 중국공장 설립 등으로 단 한 해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지난 수년간의 적자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면 관련 자료를 공개해 이해를 구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깁스자본은 모두 기밀이라며 객관적인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무조건 자신들의 말을 믿으라고만 하는 실정이다.
깁스자본은 자신들의 의도한 일방적인 매각이 진행되지 않자 135명 전 직원에게 고용계약해지 통보서를 발송하고 5월 1일부로 폐업을 하였다..
이에 지회는 만도지부(지부장, 김창한) 운영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4월 3일 아침 9시에 전면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지회 간부 및 투쟁 실천단, 보위대를 비롯한 전 조합원은 24시간 현장 사수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부는 이번 매각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깁스코리아는 만도 문막 사업부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 지하에는 문막 공장 전체를 가동하는 관련 설비들이 있다. 또한 생산품은 거의 모두를 만도와 한라공조에 납품한다.
따라서 다이케스팅 사업은 현대차를 꼭짓점으로 한 원하청 종속관계의 영향을 받는다. 그 내용은 부당한 단가 인하압력과 무노조 사업장을 위한 끊임없는 이원화 정책이며 결국 부품사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깁스매각과 관련해 이같은 지리적 요건과 자본의 형태만을 보더라도 만도자본의 영향은 클 것이다. 깁스 매각도 98년 IMF당시 흑자부도에서 비롯 됐기 때문에 그 원죄는 한라(만도)자본에 있음이 분명하다. 당시 최고 경영자인 정몽헌 회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첫댓글 어제.. 노동절 집회가 강원도권은 원주에서 집회를 하고 만도지부 깁스지회의 현장투쟁사업장 지지방문 집회를 진행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지온 단체들 말고 개인 이름을 일일이 기재하는 현수막 지지투쟁을 결의했습니다.
한순간에 135명의 가장들이 직장을 잃고 매각저지투쟁과 생존권사수를 위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쌍차와 같은 사업장이 강원도 원주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 글 올립니다.
도와주세요..방법은 춘천여성민우회이름이로 깁스지회 사업장으로 지지현수막을 걸려고 합니다. 개인별로 3,000원씩 후원해 주시면 이름을 적어서 깁스지회 공장 현수막을 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오늘(이미 어제가 되었네요), 사무실에 달려와 만도지부 깁스지회의 실상을 알려주고 지지 현수막을 위해 발로 뛰는
김호연 회원의 열의에 박수를 보냅니다. 배부른 자들의 탐욕과 횡포는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것인지 어찌 이리도
막무가내란 말입니까?.....3.000원의 작은 힘으로 그들을 응원할 수 있다면~~ 당연히 힘을 보태야겠지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그날 이야기를 들은 회원들 아홉 분이 일단 동참해주셨습니다. 면생리대 만들러 오신 김은숙 회원도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기꺼이 동참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