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와, 험한 갯바위 승하선하는걸 썩 좋아하지않는 제가..
서해를 떠나 남해로 옮겨와 제일 신나는게 두족류 만나는거 였습니다. 딱이 두족류 만나는게 좋았다기보다는..
대개 두족류가 (호래기를 제외하고는) 낮에도 만날수있고.. 동네에서 만날수있는 놈들이라는 점이좋았습니다.
여수연안에서 만나기어려운 호래기나 무늬는 거리상 동네낚시라 할수 없겠지만.. 대개 동네포구근처에서 만나는놈들이어서 그놈들 역시 제게는 동네낚시 대상으로 생각되네요.
물론, 서해에서도 갑오나, 문어는 만날수 있었겠지만..
갑오는 200 여Km 떨어진 오천항에서 선상으로 만날수있었고, 문어 역시 300 여Km 달려야 고군산 앞바다 선상에서 만날수있었으나..
두족류 만나겠다고 찾아가기에는 너무 멀고 또 모두 선상이라 수도권에서는 한번도 시도한적이 없었습니다..
뽈락도 주로 동네에서 만나나. 대개 밤에 나오고 씨알 괜찮은놈들 만나려면 갯바위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
제게는 먼거리 달려야 만나는 무늬나 호래기보다 가까운 여수바다에서 만나는 뽈락이 오히려 동네어종이라는 생각이 덜 드네요.
농어는 이미 서해에 다닐때 이미 준비한 장비들이 있었지만.. 두족류 장비들은 모두 남해로 옮겨온뒤 하나씩 준비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늬오징어..
아직 샤크리도 제대로 손에익지 않았지만.. 올해 열심히 만나보려 마음먹은 두족류입니다.
로드는, 작년에 위 다이와 ST806M을 주로 사용했는데.. 올해는 조금 짧고 연한로드를 써보려고 아래 ST803ML을 하나 더 구했네요.
806M은 107g정도, 803ML은 104g 정도로 가볍고 쓸만해서 새로구한 로드도 휨새와 길이만 다른 같은 기종으로 구했고.
릴도 다이와 에깅전용 릴인데.. 에깅용으로 나온 릴이야 시마노나 차이 없겠지만.. 핸들만은 무늬용으로 더블핸들이 더 쓸모있는거 같았습니다..
갑오징어..
작년에는, 서해에서 우럭용으로 사용하던 7.6피트 ML급 스피닝로드에 구형 바이오마스타 2000을 달고 다녔습니다..
PE라인이 30짜리 큰가이드에 엉키는 경우가 많아 PE라인용 가이드 달린 에깅전용로드를 구하려 찾아보았지만..
대개 에깅로드가 무늬용이라, 8.3피트이상으로 긴 로드가 많아 더 짧은로드를 구하려고보니
회장님 갑오용으로 쓰시는 구로다이 78 이 좋아보엿지만.. 다른것도 한번 써 보려고 N.S에서 나온 블랙워터 7.6L을 구입..
블랙로드에 톤을 맞추다보니 릴도 까만색 브라디아 2000을 구했는데.. 로드와 릴 모두 갑오시즌 지난후에 구해 아직 제대로 써보지못했습니다..
문어..
여수에서 이놈들을 만나려는 장비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처음. 문어용 로드로는 회장님 루어정보 보고 구입했던 "요시가와 커틀피시" 정도면 로드도 질겨 가능할줄 알았는데..
막상 나가보니 제 스타일에는 잘 맞지 않았네요. 난간에서 벽치기용으로 내려 흔들며쓴다면 괜찮겠지만..
고패질 그다지 않 좋아하는 제가.. 원투로 낚아내려보니 조류가 세어 봉돌 16호까지 날려야하는 경우가 있었고 20g 정도의 3.5호 에기포함
무게 70g 이상 견딜수있는 로드가 필요, 전에쓰던 3.9m 백사장원투대 꺼내 들고나가보니 너무 무거워 에기를 연속 던지고 감아들야하는 에깅에는 힘에 부쳤습니다.
현장의 문어 단골분들은 주로 번개님이 숭어훌치기에 쓰시는 로드를 사용.. 그러나 그 로드는 근래 재고가 없어, 결국 문어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아까운 N.S 씨피어스 몬스터 (부시리용) 로드를 구했는데.. 빡쎈로드임에 비해 가벼워 여수문어에 딱 맞춘 로드같았네요.
농어용 4000급 릴도 무거운 봉돌쓰기에 약해보여, 고가가 아닌 5000급 릴중, 계속 던지고 감아야하는 에깅에 쓸만한 가벼운 릴을 찾다, CI4 레아니움 5000을 달았는데.. 비교적 로드와 궁합이 잘 맞더군요. 라인은 씨라인 PE 50lb를 감아 사용..
호래기..
이건 특별히 따로 구하지는 않았고, 남는 뽈락로드중에서 써보았는데.. 비록 단 한번 출조였지만 쓸만했습니다.
아브가르샤 락스위퍼 732UL인데.. 연안뽈락 치기에는 조금 빡쎄고 캐스팅볼 날리기에는 길이가 다소 짧아 최근엔 잘 손이가지않던 로드지만..
남해에서 새우바늘 두개 이어 달아 쓸때도 휨새가 적당해보여, 은색톤이 비슷한 1000S 릴을 붙여 아예 호래기전용으로 제껴 놓았네요.
첫댓글 이제 봄이 오면 두족류 시즌이 서서히 들려오기에 벌써 준비하셔서 대기 모드 들어 가시는 군요~ ^^; 몇년전 여수 문어 참 잘나온거 같은데 근래 문어 호황이 없는거 같네요~!! 준비하신 만큼 재미난 에깅시즌 맞이하세요 ~!!! ^^
몇년전 일은 모르겠으나, 작년여름 문어에깅 재미있었고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나름 조황 괜찮았던거 같은데요?..
전에는 문어가 당머리 에서도 대왕 문어부텀 다양하게 나오던디....최근 영....타이밍을 못잡은 건지.... / 그럼 여수 문어는 박프로님 조황 보고 움직일랍니다 ㅋ
두족류 장비가 짜임새 있게 꾸며졌네요... 장비가 멋집니다.. 올해 부터는 두족류들은 긴장하여야 할 듯....
두족류 구신이 되어 뻔질나게 나타날 것이니까...^*^
올해는 조금 범위를 넓혀 보려구요.. 무늬는 거문도, 통영,거제.. 갑오는 친구가 자리잡을 고금도의 포구들..
그리고 문어는 고흥쪽에서도.. 새해 봄맞이 희망사항 이겠죠.ㅎ ㅎ
그럼 이참에 거문도 무늬 번출? ㅋㅋㅋ 늦은 봄에 대포 무늬들이 항구 안에까지 들어온다던디 ... 암튼 산란임박 빅마마 들이 거문도에 온다더만요~ ^^;
5월중순경, 거문도에 산란하러 무늬 큰놈들이 들어온다해서 만나러가려던 참인데요. 늦봄 무늬번출 좋죠..
선배님 준비단디 하셨습니다.올 모든두족류 긴장들하고 있어야겠습니다.짜임새가 넘 좋습니다.넘 부럽기도....^^ 화팅~
문프로님 보면, 준비 열심히 하는거와 조황은 영 다르던데요. ㅋ..
출발선에 서서 빵소리 나기를 초도하게 기다리는 육상선수들 같습니다 ㅎㅎ.
따스한 남풍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작년에는, 산란전 봄 갑오나 역시 산란하러들어온 여름 前 무늬를 노려보지 않았지만..
올해 빅마마들도 만나보려는데.. 그게 산모들이라.. 좀 찝찝하기는 하네요.
저도 분만 준비하는 갑오나 한번 시도 해볼까 합니다.
무늬도 기회가 되면 보구요...
루어 경력이 아직 돌이 않되어 산란철의 두족류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분만전의 산모 두족류가 가장 크니 잡는 건 어쩔수 없지요 ㅎㅎ.
취미로 즐기는 낚시인들이 잡으면 얼마나 잡겠어요?
우리가 좀 잡는다고 씨가 마를 일은 절대 없겠지요 ㅎㅎ.
시장에 가면 커다란 봄 갑오들 엄청나게 나오잔아요?
박프로님께서는 열정적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셔서, 두족류들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시겠어요 .. 모든정보면에서 박프로님께서는 빠르시게 다가가시는것같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되십시요 ... ( 장비 구경 잘하고 갑니다. )
겨울에 출조 잘 안나가니.. 틈틈히 돌아올 시즌 출조준비 해두는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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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무늬출조야 방향이 남쪽일테니.. 종종 몰려나가시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서 장비 준비에 참조하겠습니다. 무늬와 갑오는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겟군요~
꼭 그럴필요는 없이. 대개는 무늬장비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만, 액션을 무늬 노릴때처럼 크게 줄 필요없고.. 갑오만나는곳이 무늬보다 더 동네에 가까운 포구이다보니..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 조금 짧은 로드가 더 편하더라구요..
아네에~ 뭘 알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잘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