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7코스
남파랑길 37코스는 남해바래길 4코스(고사리밭길)와 병행되는 코스로 창선 파출소에서 시작하여 적량마을버스 정류장까지다. 특히 이 코스는 우리나라의 고사리 생산량 약 30%를 수확 한다는 창선 고사리 밭을 지나게 되는데 이 곳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풍경과 마주 하며 걷는 길이며 고사리 수확철인 4월부터 6월까지는 일 120명씩 예약제로 동대만간이역에서 가이드와 미팅후 세심사까지 약 9킬로를 통과할 수 있는 코스다.
적량 국사봉 자락을 지나며 아름다운 해안 구간과 숲길, 갯마을 등이 어우러져 있어 걷기 여행의 매력이 높은 코스이다. 바다 전경과 바다 멀리 삼천포대교 등의 전경을 보며 우리나라 최대의 고사리 산지인 고사리밭을 지나는 길로 감탄이 절로 나오며 이국적인 정취에 매료되어 걸음걸이가 자꾸만 더뎌 지면서 걷기에 지루하지 않은 구간이기도 하다.
*고사리 채취기간인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지정된 안내인 동반하에 걸을 수 있음
(식포~가인마을구간/화,목,토,일 주 4회/1일 최대 120명)
♧일 자 : 2023년 7월 06일(23일차)
♧코스 : 창선파출소 - 수산마을 - 부윤1리 - 오동마을 갈림길 - 오용리 노전마을 - 가인리 식포마을 - 별해랑 쉼터 - 가인리 천포마을 - 송암사 - 적량마을 버스정류장
☞ 37코스 【창선파출소 ~ 적량마을】
♧거리 : 15.2km [누계: 590.44km]
♧시간 : 4시간 16분 [누계 : 156시간 20분]
♧고사리 채취 기간인 3월 부터 6월 까지 이 구간은 사전 예약제로만 통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달 36코스를 끝내고 이 기간을 피하기 위해 남해바래길 지선 1~4코스와 섬바래길(조도, 호도) 2코스를 걸은 후 예약제 기간이 아닌 오늘 다시 37코스를 이어간다.
이번 37코스는 고사리 수확 시기가 끝이 나고 이후에 자란 고사리가 푸른 초원을 만들어 놓아 지금 시기가 가장 아름다운 길이 아닐까 싶다. 파란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고사리밭 사이로 아내와 함께 걸으며 남도땅 남해 고사리밭에서 멋진 풍경에 취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