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세월
새가 파 먹던 홍시 한 개도
깨진 사발에 담아두고
나만을 기다리셨던 어머니
어린 시절 소풍날이면
새벽같이 준비를 해놓고
잠자는 내 머리맡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리셨지
학교에서 귀가가 늦으면
사립밖에 나와 서 있던
어머니 기다림의 세월
지금은 어디서 무슨 일로
이 아들을 기다리실까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신
어머니, 내 어머니
출처: 경상남도문인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오하룡
첫댓글 김종상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내 어머니 생각도 나네요. 언제나 자식은 나중에 후회하는 게 이제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김현우선생님꼐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하룡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김종상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내 어머니 생각도 나네요. 언제나 자식은 나중에 후회하는 게 이제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김현우선생님꼐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하룡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