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중 민요와 민속놀이 체험을하고 숙박 했던 [운림예술촌]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 먹은 후 간편한 차림으로 강당처럼 생긴 큰 방으로 모였더니
북과 장구를 들고 신나게 두두둥~~~흥을 돋구며 우리 일행을 맞아주셨어요.
숨이 목에 찰 때까지 뛰고 놀다 마신 한 잔의 막걸리~~~ㄱㄱ ㅑ
그 맛이 정말 좋았어요.
막걸리가 왜 노란색이냐구요?
진도의 특산물 울금으로 만든 울금막걸리 라 그래요...
울금이 우리 몸에 좋은 건강식품인데 민요와 민속 놀이로 흥을 돋구고
울금 막걸리를 한 잔 들이키면~~~그 맛이 끝내줘요~~~^^
술 못마시는 저도 반 잔이 그냥 술술~~~넘어갔어요...@^^@
다만, 요것 잘 못 마셔서 저 알딸딸한 상태로 꼬리잡기 놀이를 이어서 또 하다가
손이 풀려서 앞사람 놓친 혼을 단단히 봤었네요...
휙~~튕겨서 360도 회전하다가 구석에 쳐 박혔어요...;;
흑흑...창피해~~~
돌다 튕기니 원심력으로 그냥 .....
...
그날의 원심력 정말 대단했죠...
첫인상을 깔끔하게 남겼어야 했는데 첫인사부터 늘부러졌으니...;;
줌마티 단단히 낸거죠...에잇 정말~~~안되겠어요...창피한데 잠이나 자야지~~~~~~
그럼 숙소로 슈슈슝~~~~날아가욤~~~
가면서 진도 아리랑 한가락 풀어두고 가요~~~^^
진도아리랑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전 새재는 웬 고개인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히 쌓은 한을 풀어나 보세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네 가슴속엔 구신도 많다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났네 에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사랑
기러기때 따라서 아주 가 버렸네
저기 가는 저 기럭아 말을 물어보자
우리네 갈 길이 어드메뇨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났네 에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래 배워 명창이 되거라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 먼 소리길을 따라 갈라요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났네 에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가세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났네 에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났네 에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싶어서 지느냐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싶어서 가느냐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첫댓글 다른분들 포스팅 보면 추천 누르는 것 있던게 그것 제 글 아래에 띄우려면 어떻게 하나요??
친절히 알려주실 분~~~~~^^
마을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