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 - 이미자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 꽃 찾아오려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안녕하세요?
돌아온 장고입니다.
닉네임을 올려서 안됐습니다만, 이 다음에서는 그렇게 씁니다. 이해하시기를.......
지난 3월 21일 여수 오동도를 여러분들과 함께 잘 다녀왔습니다만, 서로들 인사가 없어서 이렇게나마 인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싶어 글을 올립니다.
리더스클럽의 리더인 이춘구회장과는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 같이 간 인연이 있어, 이번 여수오동도 여행에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습니다만, 주위의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뉴욕클럽의 정연군회장님과 동행을 해서 결과적으로는 훌륭한 여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여행에서 여수로 가는 도중에 노루궁뎅이 버섯공장과 의료기회사 방문 등이 옥의 티라면 티일 수도 있으나, 바꿔 생각하면, 그런 공장이나 회사에 견학을 했다는 것으로 바꿔 생각하면 그다지 나쁜 것도 아니었다는 느낌이지요.
다만 필요 이상으로 시간을 뺐은 데는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여행을 하면, 버스가 꽉 찬다고 해도 한 두자리는 비어있는 것이 정상일 터인데, 금번 여행에서는 버스 두대가 입추의 여지도 없이 꽉 찼다는 느낌입니다. 빈 좌석하나 없었으니 말입니다.
선릉에서 안타고, 양재에서 타다 보니 버스 제일 뒷 좌석 밖에 남아있지를 않아, 나는 젊었으니(?) 그나마 괜찮은데 정연군회장님은 칠십 중반에 맨 뒷좌석에서 고생을 좀 하신 것도 같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나라도 선릉에서 언능 타는 건데......
어쨌든 한대만 가기로 한 버스가 두대도 꽉 찰 정도로 호황(?)을 누린 것은 이춘구회장의 리더십이 작용(?)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팀컬러도 좋고... 젊은 사람들 틈에 나이 먹은 사람들이 낀 것이 흠이나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여수에서의 관광은 서로 같이 느낀 것이라 이곳에 일일이 올리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겠다싶어 생략합니다만, 여수에서의 음식점에서 맛본 간장게장이며, 양념게장은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속이 꽉 찬 것이 한입 듬직했지요. 앞에 대한노인회 회장님으로 출마를 하셨다는 분이 계셔서 주최측에서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만, 덕분에 좋은 음식을 접했다고 할 것입니다.
여수 햇김과 멸치를 사왔는데, 역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하모, 바다끝 여수에서 사온긴데 ㅎㅎ
2015년 하고도 봄에 여수 오동도에의 여행은 좋은 추억과 경험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우리 인생에 이렇게 여행만 하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각자의 일상은 또 다르게 펼쳐지는 것이기도 하지요.
본인을 소개하자면 (주) 인크룩스의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LED 조명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버스에서 자기소개를 다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데에서 자기소개가 또한 뭐 그리 대단하기나 합니까?
서로 모른 척하고 그냥 다녀 오는 것이지요.
뉴욕클럽의 정연군회장님은 1964년에 뉴욕에 건너 가셔서 가족들은 모두 뉴욕에 있습니다.
그동안 몇 년을 한국에 계셨는데, 본인과는 형님 동생하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님과는 동문 수학을 하신 적이 있는 친구관계이나 지금은 약간 소원한 상태입니다.
뉴욕에서 사시다 오신 분들의 모임인 뉴욕클럽의 회장을 10년이나 맡고 계신데, 인맥이 아주 좋으신 분이지요.
금후로는 미국과 한국을 왕래하신다고 합니다.
금후 시간이 나는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동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금번 여행이 아주 즐거웠노라고 전해달라십니다.
여수 오동도는 본인이 나이 40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만, 그때는 이런 풍경이 아니었지요. 통통배가 다닐 정도는 아닐지라도, 고즈넉한 풍경에 바닷내음과 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을씨년스런 섬이었는데, 그래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눈물겹게도 그리워지는 그런 풍경이었는데, 많이 달라졌습니다.
바다에는 큰 유람선이네, 큰 배들이 떠다니고, 우리가 탔던 해상케이블카에, 미려한 빌딩들이 마치 남의 나라에라도 온 것과 같은 달라진 풍광에 그저 아연할 따름... 세상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그려!
유람선 안에서 여성분들이 부르는 동백아가씨를 들으며 끼룩끼룩 대며 열심히 우리가 탄 유람선을 따라오며 새우깡을 입에 넣거나 낚아채는 바닷갈매기들이 한편으로는 애처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파도가 그리는 물줄기와 함께 한폭의 그림같이 감칠 맛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내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요-^*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묻지마 관광처럼 과음에 고성방가에 춤이라도 추는 것이 아닐까 걱정아닌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습니다. 같이 간 분들의 매너도 좋고, 네시간도 안되어 도착한 서울에서의 귀가는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이같은 여행을 자주는 못해도 가끔은 했으면...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짧지 않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회장님 감사합니다~
먼여정 힘들지않으셨는지요?
이렇게 후기까지 멋지게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유쾌한모습 오래도록 간직하세요~
감동의 후기 감사합니다^^
가끔씩 여행을 통해서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LED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 여행다녀 온 지가 벌써 일주일 이 다가 오는군요.
덕분에 저렴한 여행비로 잘 다녀와 감사 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전 아는 분 없이 혼자서 간 여행길이라 조금은 어색하긴 했지만. 우리가 누구 입니까. 대한민국 아준마가 아닌지요. ㅎ
긴 시간 여행길 많은 생각도 하고 정리도 했답니다.
후기 글 주신 님 정성것 쓰신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복된 주말 맞이 하세요 ^^*
동강래프팅이용하셨던 한마음래프팅 입니다.
래프팅 종료후 꼭 입금해주신다하고 가신후로 연락두절에 저희업체 전화로 전화걸면 모두다 넘겨버리고
모르는번호로 전화걸면 받으신후에 한마음래프팅 이라그러면 그냥 끊어버리고
회원들한테 돈을 모두다 받으시고선 왜 이용을 하신다음 대금지급을 안하십니까
돈때먹을게 따로있지 어떻게 이런식으로 계절장사하는 서민돈을 때먹을려고 합니까
아실만한분이 그런식으로 모른척한다고 해결될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왜 연락을 피하시고
대급지급을 안하시나요 50만원 입금 해주세요 계좌번호는 수십번이나 보네드렸으니깐
저희계좌로 입금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