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옆 동네 시흥.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고 돌아온 그 날 이후로
시흥지구협의회도 거의 매일 세월호 희생자 국민 상주로 살고 있다.
22일 밤엔 시흥능곡봉사회 임원진들이 의롭게 희생한 시흥의 딸 고 박지영양 빈소(인하대병원)에 조문을 다녀 왔고, 23일 이른 오전 발인엔 이상기 시흥지구협의회장과 몇몇 봉사원이 참여했다. 이후로
안산과 경계이다 보니 시흥권 장례식장도 연일 비통한 울음소리와 안타깝고 암울한 분위기 속에 있다.
센트럴 병원 장례식장에서 4명의 단원고 아들,딸들을 떠나 보내기 위해 정왕소나무 봉사회와 미미 봉사회,등대봉사회가 몇 날 며칠 밤을 새워 가며 봉사를 했고, 시화병원 장례식장에서도 4명의 아들,딸들을 보내 주기 위해 4일동안 초롱봉사회와 옥구봉사회가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
시흥장례식장에서는 월곶봉사회가 4명의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4일 동안 날 밤을 새며 유족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오늘 시화 장례식장에서 초롱봉사회와 정왕소나무봉사회의 손길 속에 엊그제 들어 왔던 단원고 김윤수 아들을 떠나 보냈다. 시흥연고지 희생자는 몇 안되는데 그 중 한 명 이다.
또한 지난 26일 부터 시흥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에 시흥지구 협의회가 조문객을 맞고 있다.
각 봉사회마다 날을 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교대,4교대로 3~4명씩 분향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 하는데 능곡봉사회가 봉사한 29일(화요일)엔 장현초등학교 6학년 세 학급 단체 조문외 6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5월 1일은 시흥지구협의회 은행봉사회가 막내봉사회답게 많은 봉사원들이 자원해" 4명씩 4교대로 분향소를 지키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선배봉사원으로서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목감 봉사회가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현재 5월 중순까지 단위 봉사회들이 분향소 지킴이 날을 정해 놓는 상태로 대한적십자 시흥지구협의회는 국민,시민 상주로 지내고 있다.
갑자기 희생된 고인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유족들의 슬픔을 아주 조금이나마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의 시간들이 더 없이 소중함을 느낀다.



첫댓글 시흥지구협의회봉사원님 수고가 많으십니다...늘 안산 가까이서 힘이되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기에 더 더욱 고마움이 앞섭니다
안산지구협의회가 너무도 큰 일들을 잘 해내셔 옆동네 봉사자로서 든든하답니다.
저는 4일 오후 다른 소속으로 그곳 봉사일정이 잡혀있네요.
여러 곳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고 계시는
시흥지구협의회 봉사원님들 고생 많이 하시네요.
김명숙 부장님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야 별로 하는 게 없어요.
지켜보며 잠시 참여하는 정도이고
많은 분들이 아파하는 오늘이 느껴질뿐인걸요.
시흥지구협의회봉사원님 고생하십니다. 안산가까이서 힘이되어주는 봉사회라서 든든하다는 김정희 부장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모두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마음은 거리의 멀고 가까운 것과는 무관할겁니다. 각지에서 오시는 봉사원들의 발걸음에서 너무도 큰 가족의 심정을 느낍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해 주시는
시흥지구협의회 이상기 회장님과 여러 봉사원님 고생 많으십니다.
김명숙 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흥에 노란꽃이 피었습니다. 전 국민의 마음이라 봅니다. 부장님 수고하셨어요.
글찮아도 정말 노란 리본을 한 ㅡㅡ참을 자르고 만들었네요. 울 시흥능곡봉사회 봉사날부터 끈 리본을 만들게 되어서요.
연일 밤낮 , 봉사원 여러분 고개숙여 한 마음입니다.김부장님 고맙습니다.
이 밤도 모든 분들이 가시는 님들 못 찾아온 님들 오고 가라 마음밭에 불밝히고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