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3.8.20.일
■코스: 진안읍 절골-제1임도 갈림길-제2임도 갈림길-우틀-임도-마이산 전망대-좌틀-부귀산 정상(806m)-부귀산 전망대-
Back/원점회귀
*들머리: 절골입구(네비주소: 진안군 군 상리 산 129-7), 승용차 진입 및 주차 1~2대 가능
※버스는 진안공고에서 하차 후 1KM 이상 추가로 더 걸어가야
*따라가기: 아래
http://trgg.kr/t/M5RtYd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울와이프랑
■차기 산행지:
○8.22(화): 경남 진주 월아산 국사봉(468.9M)-장군대봉(483.3M)/ 울Wife랑
○8.25(금): 경남 의령 일붕사-선암산(528m)/ 울Wife랑
○8.27(일): 경남 산청 지리산둘레길7코스/흥사단산악회, 나홀로
○8.31(목): 경북 문경시 천주산(824m)-공덕산(912.2m)-대승봉(832m)-반야봉(720m)-묘봉(810m)
/빛고을목요산악회
○9.3(일): 전남 보성 오봉산(392m)/해찬솔산악회, 울Wife랑
○9.7(목): 경북 청도군 학대산 문복산(1,014.7m)/빛고을목요산악회
○9.11(월)~9.19(화): 스페인-포르투갈/울Wife랑
○9.21(목): 경북 경산시· 대구광역시 원효구도의길-팔공산-진불암-공산폭포-수도사-치산계곡
/빛고을목요산악회
○9.??(): 충북 청주시 미동산(557m)-미동산수목원)-학당산(589.6M)/삼봉회
○9.??():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679m)-수리산(528m)/삼봉회
○9.??(): 충북 충주시 두악산-덕절산/삼봉회
○9.??(): 경남 밀양시 낙화산-보담산-중산/삼봉회
○10.??(1박2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250m)/삼봉회
○10.??(): 전남 영광군 안마도/삼봉회
○10.??(): 서울 아차산(m)-용마산(m)-망우산(m) 꽃 탐방/울Wife랑
○10.??(): 남양주 천마산(m)/울Wife랑
○10.??(): 연천 종자산(m)/나홀로
○10.??(): 포천 주금산(m)/나홀로
○10.??~(1박2일):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인근 산군 조망 산행/삼봉회
○10.10~15(화~일, 5박6일): 강원도 평창,고성,홍천,강릉 여행 겸 산행/울Wife랑(당초 8.22~26(4박5일)
계획을 3일 연속 비 예보로 변경)
*1일차: 평창 발왕산(1,458m) 케이블카 최단 코스
*2일차: 대관령휴양림 제왕산(841m)-오봉산(542m)
*3일차: 고성군 고성산(285m)
*4일차: 홍천군 백암산(1,097m)
*5일차: 고성~속초~양양~강릉 명승지 관광
*6일차: 홍천군 금학산(652m)
○10.10-10.13(화-금,3박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5도 섬 트레킹/삼봉회, 11월 이후로 무기 연기
○10.??(3박4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이포보~파사산성(230.5m) 등 일대 트레킹/울Wife랑
○10.18-20(수-금, 2박3일): 강원도 강릉-고성지역 2박3일 테마산행/빛고을목요산악회
○11.9-12(목-일,3박4일): 대만 아리산(2,481m)-태로각 협곡/빛고을목요산악회
○11.21-24(화-금,3박4일): 강원도 태백-속초-화천-고성지역 여행 겸 산행/울Wife랑
*1일차: 태백시 연화산(1,172m)
*2일차: 속초시 청대산(231)-주봉산(337m)
*3일차: 화천군 사명산(1,198m)
*4일차: 고성군 노인산(383.4m)
○3.??-3.??(9박10일): 동유럽6개국 여행/울와이프랑
○3.??-3.??(4박5일): 경기-강원 지역 명산 트레킹/울와이프랑
○4.??-4.??(3박4일): 베트남 사파 판시판산(3,143m)/울와이프랑
○4.??-4.??(4박5일): 울산-포항-경주 지역 명산 트레킹/울와이프랑
■후기: 산행 입문 이후 10년 이상 로망이자 동경해 오던 전북 진안읍 소재 부귀산을 오늘에서야 도전한 끝에,
정상 등극(ㅎ)에 성공한 뜻깊은 날이었다.
그러나, 날씨가 워낙 덥고 습한데다 오후에 소나가 예보가 있어서, 빠른 시간내에 다녀오기 위해 최단 코스
를 택해 쉽게 다녀오려고 산행을 감행했다.
그런데, 사실 이제사 다녀온 이유는, 광주 시내의 수없이 많은 산악회에서 이 산을 산행지로 선정하지 않
아서였는데, 실제로 오늘 가보니 산악회에서 산행지로 선정하지 않은 이유가 납득이 갔다.
다시말하면, 부귀산은 별다른 특징도 없고 정상석도 없이, 오로지 금남호남정맥상의 산으로만 역할을 하는
듯 느껴졌다. 그래도 특이한 점은 부귀산 200m 아래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곳에는 전망
대가 위치해 있었는데 마이산 방면 조망이 환상적이었고, 나중에 블로그를 읽어보니 이 전망대는 임도 따
라서 차로 올라와 별난 취미를 가진 특정분야 마니아들이 마이산 일출 출사지와 차박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아울러 부귀산에 올라 그나마 또다른 조망처는 부귀산 전망대로, 이곳은 추천할만한 View-Point였다.
따라서, 이곳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을 못봤다면, 부귀산을 올라온 의미가 없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
그러나, 부귀산 정상 표지판에는 부귀산 전망대 까지의 거리가, 0.6KM라고 표기되어 있었지만, 막상 가서
보니 실제로는 0.1KM(100M)도 안 되어 지자체의 무성의한 이정표 관리가 한심했다.
각설하고 다행히 하산 후 근처 계곡에서 맑고 시원한 물로 알탕을 할 수 있어서, 오늘도 어찌나 습한 날씨에
바람 한점이 없어 땀을 무던히도 흘렸고, 울와이프는 나보다 몇배는 더 흘려, 옷 한벌이 물속에 들어갔다 나
온 사람처럼 흥건하게 젖은 것도 모자라,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 지경이었는데, 둘다 무인지대에서 계곡을
전세내어 알탕을 하고나니(울와이프는 옷을 입은채로/ㅎㅎ) 언제 그토록 많은 땀을 흘렸는지 금새 잊었다.
아무튼 기분좋은 황제 알탕이어서 멋진 휘날레였다. 억지로 따라오다시피한 울와이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혹시 최단코스로 부귀산을 가실 분들은 위에 기록한 네비 주소 따라 승용차로 가시면 주차가 가능하다.
(1-2대 정도 가능하나 주의가 필요)
■산 소개: 부귀산(富貴山,806m)은 전북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와 부귀면 수항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써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와 부귀면 수항리 경계에 있으며,정상에는 상사 바위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진안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진안지』에는 “가파른 산세에 용이 서린 듯, 호랑이가 웅크린 듯 한 산세이며, 대인
군자의 상을 닮았다. 군의 주산이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과거 백택사가 있어서 백택산 또는 독태산이라
고도 불린다. 유래는 천지개벽 때 봉우리에 배를 맸다 하여 ‘배때기산’이라고 불렀는데, 음운 변화와 한자화에
의해 부귀산으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귀산은 금남 호남 정맥의 일부로, 마이산~강정골재~부귀산으로
이어지는 동서 방향의 능선에 있는데, 이 능선을 경계로 동북쪽의 금강과 남서쪽의 섬진강이 나뉜다. 산줄기는
북쪽으로 옥녀봉을 지나 운장산으로 이어지며, 서쪽은 질마재를 거쳐 주화산으로 이어진다. 남쪽으로 국도 26
호선이 지나며, 북쪽으로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이 지난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은 금강과 평행하게 진
행하며, 국도 26호선은 섬진강과 평행하게 지난다. 부귀산 북사면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금강으로 합류
하고, 남사면 골짜기에서 흐르는 장곡천은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부귀산은 북쪽인 부귀면 대곡 마을이나 손실
골에서 오르면 육산이나, 진안읍 정곡리의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 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대곡 마을이라고 고쳤으며, 마
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는데 부귀산 정상에는
양쪽으로 묘지 2기가 있고 절벽에 또 1기의 묘가 있다. 가뭄이 들면 진안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
내는 곳이며, ‘부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 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
미라고 한다. [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