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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21차. 26.전봉준 장군연가
진관 작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것은
천하제일의 이름으로 살았다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생성한 뿌리로 살아간 삶
그날을 기억하려는 것은
농민들에게 주어진 희망이란
물을 공급하는 정책이라고
전봉준 아버지한테서 들었네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갈
서원을 세우고 살아갔는데
고부 땅에 주인으로 온 양반
조병갑이라는 고부 사령관
그는 농들을 노예로 삼았는데
전봉준의 아버지는 저항했네!
농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라고
농민들이 일어나 외치었네
전봉준 아버지는 고부군수에게
물을 농민들에게 주라고 외치다가
끌려가 곤장을 맞고 죽음으로 갔네
농민들이 일어나 전봉준 아버지를
살려내라고 외치었던 날을 기억했네
아버지가 매를 맞아 죽은 그날을
아 아버지를 살려내라고 외치었네
전봉준은 아버지를 살려내라 살려네
농민의 아버지를 살려내라
농민들이 깃발을 날리며
농민들이 깃발을 날리면서
들판을 달리는 백마처럼
농민 세상을 건설하려는 의지
농민 해방을 선양하는 무리
김제 정음에서 일어나
집에 걸어둔 쇠랑 칼 낫을 들고
한 손에는 죽창을 들고
들판을 마구 달리었네!
어디에선가 바람이 불어와
폭풍을 몰고 오는 바람이었네!
농민들이 들었던 깃발이 펄럭이고
들판은 금시 흰옷으로 장엄했네
농민들에게 마구잡이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폭군이라고 선언하니.
그 말을 들은 농민들은
너무도 분노하기 시작했네!
어이하여 농민들이 폭군인가?
농민들에게 물을 달라는 말
그 말이 폭군이라고 한다면
백성으로서 할 일도 못 하나
농민들에게 물을 팔아먹는 자들에게
나라에서는 선정을 베풀고 있다는
그 말을 들은 농민들은 일어나
나라에 물을 팔아먹는 자는 폭군
대지는 분노했네
농민들을 무시하는 권력자들
백성이 없이는 나라도 없고
나라에는 농민이 없으면
백성들을 먹어살릴 수 없네
나라에는 식량이 풍부해야
나라를 다스리는 힘이 있는데
백성을 굶주리게 하는 임금은
백성들이 임금을 따르지 않네
그것을 알리는 것은 바로 백성
농민들이 일어나 외치고 있으니
나라에 임금님은 소식을 접하시어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어 주소서
농민들은 참으로 순수했는데
임금님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알아 듣지 못하고 있으니
누구에게 이런 말을 전하리
전하러 가서 전하러 가세
전주성을 향하여 어서 가사
어서 가세 어서 가세 깃발들도
농민들의 위대함을 전하러 가세
농민 파랑새
농민들이 흰옷 입고 모여서
성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니
노래를 부르는 새가 있었네
그 새의 이름은 바로 파랑새
파랑새는 날아가지도 않고 서서
농민들의 외침 소리를 듣고
파랑새도 노래를 부르고 있어
아주 편안한 공원에 있음이네
새야 너는 어이하여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아무리 달래도 날아가지 않고
농민들의 말소리를 듣고 있네!
그런데 농민들의 말소리를 듣지
않는 무리가 있으니 그들은
파랑새의 노래를 듣지 못하네!
아 파랑새는 백성의 외침이네
날이 가고 또 날아가고 밤이 와도
성문을 열지 않고 있으니
농민들이 모여서 성문을 열고
강제로 열고 들어가서 외치니
그제야 농민에게 목소리를 듣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선언을 듣고
농민들에게 자진 해산하라고 하니
순하게 농민들은 성문을 나섰네
그 말을 믿는 농민들
그러한 말을 믿는 농민들은
참으로 순수한 모습으로 다투었다.
그런데 그 말을 믿은 농민들은
차츰 분노하기 시작했다네
권력 저희는 농민들을 무시하는 체
관군들이 칼을 들고나오면서
농민들을 노예로 취급하면서
전주성을 강제로 추방하였네!
농민들이 요구하는 모든 상을
그대로 수용한다고 선언하고는
뒤돌아서서 권리를 모두 박탈하는
조처를 한다고고 말을 하는데
그야말로 농민들은 분노하기 시작
그리하여 재차 전주성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을 때는 이미
관군들이 무장하고 있었네!
농민들을 속이고 있는 자들
그들의 말을 믿는 것이 잘못이라고
농민들이 곳곳에서 몰려오고 있어
당황한 이들은 소리쳐 말했네!
지금 해산하지 않는다면 무력 수단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한다는 말
농민들을 그러한 말을 듣지 않고
국가에 저항하기 시작했다네
임금이 있는 도성으로 가자
농민들이여 어서 일어나
임금님이 있는 도성으로
도성에 가서 농민들이 원하는
한의 목소리를 들어 주자구나!
아직도 농민들에게 목소리를 무시하고
아무런 말도 들어주지 않았는데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않으리
더 이상 농민들을 속이는 말은
그날에 모여든 전국의 농민들은 물론
전국의 동학 농민들까지 결집하여
도성을 향해 농민들이 분노의 함성
농민들은 전봉준 지도자의 외침에
자 가자 민중을 멸시하는 도성으로
억울한 농민들의 외침을 전하러 가자
성난 농민들은 도성을 행해 가는데
조정에서는 개혁안을 발표했다네
농민들은 아무리 달래도 듣지 않고
오로지 임금님이 발표하기를 촉구하며
동학 농민들까지 합세하여 도성으로
그날을 비가 내리었는데 비를 맞으며
도성을 향해 달려가는 동민들의 몸
전국에서 농민들이 모여들고 있었는데
지리산을 넘어오는 농민들이 뒤돌아
아 아아 뒤돌아 가고 말았네
공주 우금치 고개
공주 우금치에 도착한 농민들은
청나라 군인들이 모여있는 지역
일본군들이 총으로 무장하고 있어
동학 농민들이 외치고 있는 언덕
일본군은 동학 농민들을 항해 마구
총으로 난사하였으니 낙엽처럼
낙엽처럼 쓰러지고 바람이 날리었네!
우금치는 피로 물들인 땅이네
어디로 향해 갈지를 모르고 있었네!
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네
종일 비가 내리어 피바다
피바다를 이루고 말았네
우리의 전봉준 장군을 안고
지리산으로 몸을 피신하게 하니
동학 농민들을 우금티에서 피를 흘리고
가는 방향을 잃어버리고 말았네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우금치
농민들은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도
농민들이 요구하는 요구를 외치니
관군들은 누구를 위한 군인들이냐?
자국의 농민들을 향해 일본군과
연합하여 농민들을 주살하는 행위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농민들은 죽어가면서도 외치었네
전봉준 장군 수배령
전봉준 장군을 체포하기 위해
조정에서는 현상금을 걸었다.
현상금에 눈이 어두운 동지
그 옛날에 부하였던 자의 배반
그는 현상금에 현혹되어 전 주부
관가에 고별하였다는 이야기
아 너무도 억울하고 슬프도다
현상금에 눈이 어두운 부하
순창군 관아에 잡혀 있다가
담양군 관아에서 조선 관군에게
나주 부와 전 부부로 갔다가
한성부에 감옥에 수용되었다니
전봉준 장군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손 하중이 잡혀 와서 함께 있었다
아 슬픔이 하늘을 울리고 있어
농민들의 염원이 무너지고 말았네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그러한 행을
그러한 행을 자행한 자들이 인간인가?
지금도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할 수 없어
동학 농민들이 요구하려는 그 목적이
일시에 무너지는 것을 보여준 인간
현상금에 눈이 어두운 것을 보면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우금치에서 죽어간 농민들을 어이하리
전봉준 41세에 죽음을
전붕준 장군이 41세에 죽음
농민들이 외치던 그날을 어이하리
아득히 먼날에 있을 그리움은
백성들의 함을 해결하지 못함에
전봉준 장군의 최후의 목소리는
조선에 영웅으로 남아 있으리
그날에 밀고했던 자들에게 천별을
하늘이 있다면 하늘이 벌을
그들에게 죽임이 있음이다
전봉준 장군은 백성들을 행해 말했다
자기 죽음이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처음에 이루고자 외치었던 그날에 목소리는
땅이 알고 하늘이 알 것이라고 외치었네!
아득히 먼 날에도 전봉준 장군이 외침은
농민들을 사랑한 그 마음은 영원히
배고프고 슬픈 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백성들에게 주어진 평등법을 남기었네!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죽음으로
농민들에게 주어진 평등법을 남기고
인간에게 주어진 노예적 노비문서를
소각하는 인간 평등의 세상을 마련해
인간다움 삶을 살아가는 것을 얻었네!
그것은 바로 우금치 전투에서 주어간
전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네
아 전봉준 장군의 위대함이여
배신자의 꿈이 있다 해도
배신자에게 꿈이 있다고 해도 꿈꾸는
진정한 삶에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라
배신을 하여 삶에 노래를 부른다고 해도
그러한 꿈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인간이란 언제나 배신자의 몸으로
대대손손 이어져 가는 그것을 몰랐나!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땅이 두렵지 않은가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말일세
인간이기를 포기한 인간이라는 삶을
포기하고 말 것이라는 악인의 몸이네
아무라 삶에 있어서 행복을 바라지만
배신자에게 행복이란 없다는 것을
어둠이 밀려오고 있는 때에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지는 날에는
잠을 바르게 이루지 못하는 악몽
그렇게 살아가야 할 평생의 몸이네
배신자에게는 생명의 몸이 아니라고
바람이 불어오는 길목에 있어도
배신자에게 영혼이란 없다는 것을
배신자에게 주어진 것이란 없네!
세월이 지는 길목에 있을 때도
시냇가에 흐르는 물방울이 되어
온갖 설움을 안고 살아가야 할
그러한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나
배신자에게 주어진 삶에 노래는
지난날에 추억은 꿈이었나
농민들이 일어나던 날에 외침은
한갓 꿈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희망을 잃고
민중의 삶에 있어서 자주의 평등
노예로 살아갈 노비문서는 소각하니
인간에게 주어진 삶에 평등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네
살아가는 방법이 없는 민중에게는
차라리 깊은 산간에서 텃밭을 일구고
살아가는 화전민이 되어도 좋다는
그러한 인간의 평등 성을 고찰하니
인간 해방자가 주인이라는 세상을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려는 외침소리
일시에 무너지고 말았다는 분노의 삶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다는 분노의 노래
나라 없는 설움에 살아야 하는 죽임이나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하여 저항했나
우금치에서 들어오는 죽음 자의 목소리
우리는 그날에 죽었어도 원망하지 않아
미래에는 농민들이 원하는 세상이
이 땅에 분명히 올 것을 믿고 있어
그날에 죽음이 슬퍼하지 않으리라
농민이 주인이 되는 그날이 오리라
그날이 오면 삶에 진실을 말하리
나라의 자주 없이는 못 살아
나라에 자주 없이는 못 살아
농민들이 농자를 포기하고는
백성들을 먹여 살릴 수 없어
분명히 말하자면 총으로 망해
농민들이 저항한 삶에 노래는
온 산천에 영혼이 되어 있으니
나라를 자줌 없이 지킨다고 하면
그들에게는 나라를 맡길 수 없네
나라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이 존엄성이 상실되어 간다는 것을
그대들은 모르고 있었는가 말하라
한 줌도 되지 않는 권력을 누리려고
오랜 세월을 지켜온 농민들을
그렇게 무지 비로 짓밟아 버린 자들
그것도 외세를 등에 업고 농민들을
무차별하게 탄압하던 권역자들
농만들을 죽이고 하늘이 두렵지 않더냐
농민들을 죽이고 땅이 두렵지 않더냐
삶이란 한순간도 영원한 것이 없고
권력이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아
농민들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 권력은
촛불 앞에 타는 몸이라는 것을 알게나
아무라 무서운 총알로 짓밟아도
그들은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네
영웅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네
들판에서 싸우다가 죽은 영혼들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이어
죽어서 새가 되어 노래를 부르는
그러한 삶이 되었다고 해도 행복
인간들에 주어진 삶이란 무엇인가?
그날에 인간이 삶을 포기한 이들은
죽어서 원망의 몸이 되고 말았지만
농민들은 다시 살아나 영웅이라네
우금치에서 일본군들에게 죽은
동학 농민들에게 주어진 것을
바로 자주의 외침 소리였다고
영웅이 되어서 돌아온 농민들
들판에 봄이 오면
들판에 봄이 오면 산 먼 언덕에
아지랑이가 일어나고 있어서
농민들이 일어나 들판으로 가니
들판을 그날에 들판이 아니네!
소들이 노래를 부르던 땅도 아니고
농민들이 소를 몰고 달리던 논도 아니고
모든 것은 다 자동으로 일구는 땅
그곳에 무엇을 던지려는가
농민 해방이라는 것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농민이 죽음으로 갔나!
그것도 일본군의 총알에 죽어간 농민
그들을 기억해야 할 들판이네
평화의 땅
농민들이 흘린 피를 닦아야 하니
아직도 농민들이 흘린 핏자국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농민들이 원하는 세상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말함이네
농민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오면
농민들의 땅에는 평화의 땅이라
농민들이 춤을 추며 노래하리
농민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은
참으로 더디게 오려나 보다
어이하여 농민들이 원하는 세상
그러한 세상은 더디게 오나!
땅을 사랑하는 자에게 땅은
위대한 인간 생명을 주는 땅
땅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
인간들을 위한 땅을 사랑하라
아직도 농민들이 원하는 세상은
오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그날처럼 외세를 등에 업고 살려는
그러한 자들의 행위를 막아야 하나
한쯤도 되지 않는 자들의 권력을
그렇게도 농민들의 외침 소리가
두려운가를 묻지 않을 수 없구나
절대로 외세를 들어 업지 말라
전봉준 장군은 위대하여라
전붕준 장군이여 영원하여라
농민들에게 자주의 힘을 주시고
농민들에 주어진 노비문서를
소각하야 주긴 그 공덕이야말로
인간 세상에서는 이룩할 수 없는
참으로 소중한 진리의 가르침
언제나 언제까지나 기리 가리
농민들은 찬양하며 받들리라
인간이 주인이라는 선언하신
위대한 전봉준 장군이시여
우리는 영원히 잊어 않으리니
이 땅에 영혼으로 내려오시리
나는 보았네
나는 보았네! 농민들의 외침 소리
농민들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그 어떠한 악행을 한다고 하여도
두렵지 않는 것을 보여준 전투
우금치에서는 그날에 외침 소리를
잊지 말라고 농민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나
농민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농민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지 않는 자들
그들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조병갑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라
농민들이 외치는 소리는 땅의 소리네
밤 하늘의 소리
밤하늘에서 들리는 소리
농민들은 누가 억압하고 있나
농민들을 억압하는 자들이 있마면
지금 당장에 억압을 멈추어라
이렇게 말하고 있어도 농민들을
억압하고 탄압을 한다면 하늘을
분명이 별을 내린다는 것을 말함이니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말이네
하늘이 어떠한 증별을 내리는 것은
농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자들은
분명이 날게 딜 것이라는 말을
하늘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대지는 영혼의 몸
대지는 영혼의 몸이라고 말하자
대지를 멸시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하늘에 벌을 받으리
그러한 벌은 말로는 할 수 없네!
전봉준 장군을 죽인 자들에게
대지는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아는가?
나라를 몽땅 빼앗기는 것을
그러한 형별을 내린 것은 하늘
대지에는 주인을 잃고 말았다
그리하여 대지는 병들고 말았어
병든 대지에는 생명을 지키지 못해
목말라 죽어가는 풀밭이 되어
죽음의 울음소리가 들어오고
대지는 병들어 신음을 내고
대지는 생명들을 길러내지 못하는
병들고 신음하는 땅이 되고 마네
그러니 대지를 지키는 것은
농민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나
농민들이야말로 대지를 사랑함이라
인간이 인간을 사랑함과 같네!
2023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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