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대성당 출입문
▼ 영광의 문
영광의 문에는 12세기 초 거장 마떼오 데우스땀벤이
신약 성서의 요한 묵시록을 근거로 조각한 200여 개의 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기둥에는 성야고보의 상과 함께 성모와 다윗의 아버지 이세의 가계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좌측문: 구약의 이야기, 구약의 예언자 가운데 문: 예수 그리스도와 4복음 사가 예수님과 관련된 이야기, 예수님 족보
대성당에 도착한 순례자는
제일 먼저 중앙 기둥의 중간 부분을 오른손으로 만졌습니다.
무사히 순례를 마친 것을 감사해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기둥을 만져서 현재는 다섯 개의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패어져 있습니다.(빨간 화살표)
이 중앙 기둥의 하단부에는 사도 마테오의 흉상이 있는데 이 흉상에 머리를 부딪치면 사도의 지혜를 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보호를 위하여 철책으로 막아놓아 감사의 의식을 치르기는 어렵습니다.(아래 사진 오른 쪽)
영광의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제단 위에 황금으로 만든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백마를 타고 칼을 휘두르는 있는 산티아고 마타모로스(Santiago Matamoros; 전사 산티아고) 상이 있고
대성당의 금빛 찬란한 중앙 제대에는 순례자들이 뒤에서 포옹을 하는 산티아고의 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산티아고 상을 포옹하기 위해서는 제단 뒤의 별실로 가야 하는데
제대 오른쪽으로 가서 옆으로 난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순례자는 황금으로 장식한 산티아고 상의 뒷면에 도달하게 되고,
마침내 성인을 포옹하고 입맞춤을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성상 뒤에는 관리인이 명함 크기만한 성상의 사진을 나눠주며 기부금을 요청합니다.
당황하지 않으려면 적은 동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성당의 후면에는 ‘면죄의 문’이라고 불리는 거룩한 문이 있고,
대성당의 지하묘소에는 순은을 입혀서 조각한 성 야고보의 유골과
그의 제자인 테오도로와 아타나시오의 유해가 들어있는 함이 안치되어있습니다.
매일 정오에 시작되는 순례자를 위한 미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끔씩 보따푸메이로(Botafumeiro) 강복 의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8명의 수사들이 힘을 다해 흔드는 황금 빛 향로가
대성당의 천장을 크게 비행하는 감동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 보따푸메이로(Botafumeiro)
대성당을 방문한 뒤 순례자들은 도보로, 말을 타고 혹은 자전거로 순례를 마쳤음을
산티아고의 주교회에서 보증하는 순례인증 증서인 꼼뽀스뗄 라(Compostela)를 순례자 사무실에서 발급받습니다.
순례자에겐 이 순간이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 순례길의 마침표 입니다.
순례자 사무실(Oficina del Peregrino)은 성당을 향해서 볼 때,
오른쪽에 있는 골목으로 돌아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두 번째 골목의 코너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순례를 하면서 받은 수많은 스탬프가 찍혀있는 순례자 여권인 끄리 덴시알을 제출하여 심사를 받습니다.
그 후 라틴어로 쓰인 꼼뽀스뗄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순례자는 끄리 덴시알에 적혀있는 순례의 목적에 따라서 서로 다른 형태의 꼼뽀스뗄라를 받게 됩니다.
내가 묵은 숙소 Hortas PR
검은 고양이 (O GATO NEGRO) : 선술집
언제나 그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 배경음악: Ennio Morricone – Gabriel's Oboe from The Mission ♬
지금까지 32일 간
저와 함께 숨가쁘게 까미노를 걸으며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정내내 함께 해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드리며
이제 마지막 여정을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기위해 이동합니다.
오늘 바르셀로나로 이동.
순탄치 않음
새벽 6시 택시타고 공항도착.
배낭을 기내에 반입하려 하자 안된다고 함.
체크인 카운터에서 배낭을 부치면 27.5유로를 내야 한다.
항공료보다 비쌈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나 황당함(저가항공 25.7유로)
당황해 하자 내 뒤 편을 가리키며 뭐라 함.
못 알아듣자 직접 일어나서 안내.
나무로 짠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박스.
배낭을 큰 상자에 꾸겨 넣으니 겨우 들어감
OK 하며 기내 반입해도 좋다 함
쾌재를 부르며 당당하게 입장
작은 박스는 화물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사이즈 확인용.
보딩패스 검사장에서 스틱은 안된다 해,
다시 체크인 카운터가니 물품표를 붙여 화물로 보내라 하여 그렇게 함
어렵게 통과하나 했으나 검사대에서 나이프가 있다함
가만 생각하니 갖고 와 한번도 사용치 않은 숟가락 포크 병따개 칼이 달린 세트용품
아깝지만 버리고 옴.
역시 공항은 까다로운 곳. 특히 유럽
나뿐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짐 보따리 풀고 확인하는 모습 발견
바르셀로나 숙소에 도착
샤워하고 밥 먹고 쉬다가 바르셀로나 야경구경 예정
첫댓글
저와 함께 열심히
까미노를 걸으신 제이슨 님,
감사드립니다.
형제 님 발길 따라 성지순례 잘 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고운 밤 보내세요.